날씬한 몸매를 선호하면서도, 가슴만큼은 볼륨감이 있었으면 하는 바람을 가진 이들이 많다. 가슴의 볼륨감은 보디라인에는 물론 옷태에도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적당한 볼륨감이 갖춰져 있다면 같은 옷도 더욱 매력적으로 소화할 수 있기 때문이다. 가슴이 커지게 만드는 것은 어렵지만, 적어도 더 작아지지 않게 지킬 수는 있다. 나도 모르게 매일 반복하는 습관 가운데 가슴을 작아지게 만드는 행동을 찾아내 고치는 것이다. 가슴이 작아지게 만드는 습관, 과연 무엇이 있을까? 10명 중 9명은 잘 모른다는 정보들을 확인해보자.
엎드려 자기
가슴에는 지방이 많은데, 이 지방은 유동적이다. 이 때문에 잠을 잘 때 엎드려 자게 되면 가슴의 무게 중심이 앞으로 치우치고 눌려 퍼진 가슴이 되기 쉽다. 같은 사이즈라 해도 퍼진 가슴은 더 작아 보이기 때문에 가급적 엎드리지 않고 바로 누워서 자는 것이 좋다.
스포츠 브라 안 하기
운동을 하다 보면 가슴이 위, 아래로 흔들리게 된다. 이때 가슴을 지지하는 쿠퍼 인대가 손상되거나 끊어질 수 있는데, 한 번 손상되면 다시는 재생되지 않는다. 쿠퍼 인대가 늘어나거나 끊어지게 되면 가슴 처짐, 윗가슴 꺼짐 등이 나타날 수 있다. 돌이킬 수 없는 상태가 되기 전에 가슴이 흔들리지 않도록 잡아주는 스포츠 브라를 꼭 착용해야 하는 이유다.
맞지 않는 브래지어 착용하기
자신의 브래지어 사이즈를 정확히 알고 있는 사람은 생각보다 많지 않다. 대충 나는 말랐으니까 75A, 가슴이 크니까 80C와 같이 어렴풋이 짐작하고 구매하곤 한다. 하지만 자신의 체형에 맞지 않는 브래지어를 착용하게 되면 혈액순환을 방해해 가슴이 작아지거나 울퉁불퉁한 모양이 될 수 있다. 자신의 정확한 사이즈를 측정하고 이에 맞는 브래지어를 구입해야 한다.
한쪽으로 누워 자기
똑바로 누워 자는 것보다 옆으로 누워 자는 것이 더 편안하게 느껴진다는 사람들이 많다. 하지만 매일 같은 방향으로 누워 자다 보면 가슴 무게가 한쪽으로 치우치면서 가슴 모양을 변형시킬 수 있다. 매일 같은 방향으로 누워 자지 말고, 양쪽 번갈아 가면서 자거나 바로 누워 자는 것이 좋다.
피임약 먹기
소문만 듣고 가슴을 키우기 위한 목적으로 피임약을 복용하는 경우가 간혹 있다. 처음 몇 주간은 부작용에 따른 호르몬 변화로 인해 가슴이 커지거나 통증이 느껴질 수는 있지만, 약을 중단하면 다시 돌아오게 되며 이외에도 속 쓰림, 구토, 두통 등 다양한 부작용을 겪을 수 있기 때문에 가슴을 커지게 만들고 싶어 피임약을 장기 복용하는 것은 좋지 않다.
역동적인 운동 습관
격렬한 운동을 해서 가슴이 많이 흔들리면 가슴의 지방도 흔들리고 그만큼 칼로리도 소모되어 가슴이 작아질 수 있다. 다이어트를 위해 격렬한 운동을 하고 있다면, 조금은 움직임이 느리고 정적인 운동으로 바꾸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또한 스포츠 브라로 가슴을 단단히 받쳐주어 흔들림을 최대한 방지하는 것이 좋다.
다이어트 식단
다이어트를 하겠다며 아예 지방을 제한하는 식단을 고집하는 경우가 있는데, 가슴의 대부분이 지방으로 이루어져 있다 보니 이러한 식단의 영향으로 가슴이 작아지게 된다. 칼로리만 생각하거나 특정 영양소를 제한하기보다는 균형 잡힌 식단을 실천하는 것이 좋다.
과도한 자외선 노출
자외선이 피부 탄력을 떨어트린다는 사실은 모두가 잘 알고 있다. 하지만 얼굴에 선크림을 바르는 것은 빼놓지 않으면서도 가슴은 간과하는 경우가 많다. 가슴 역시 자외선에 노출되면 탄력이 떨어지고 노화가 찾아오기 때문에, 노출이 있는 옷을 입을 때는 가슴까지 빼놓지 말고 자외선 차단제를 발라주어야 한다.
구부정한 자세
작은 가슴이 콤플렉스라 가슴을 웅크린 채 구부정한 자세를 하고 다닌다면 상황이 더욱 악화될 가능성이 크다. 어깨를 웅크린 구부정한 자세는 호르몬 분비와 흐름에 악영향을 미쳐 가슴이 더 작아지게 만들 수 있다. 허리를 펴고 바른 자세를 취하면 근육이 펴지고 위축되었던 가슴의 모양도 바로잡히는 효과를 볼 수 있다.
잘못된 가슴 마사지
가슴을 마사지해주면 가슴이 커진다는 말을 듣고 임의로 마사지를 하다가 오히려 가슴이 작아지는 경우도 있다. 가슴 마사지를 할 때 너무 세게 주무를 경우, 지방이 연소되고 모양이 늘어나 오히려 작고 처진 가슴이 될 수 있다. 또한 너무 자주 해주는 것도 지방의 연소로 이어질 수 있다. 하루 1~2회, 지나치게 힘을 주지 않고 부드럽게 마사지해주는 것이 좋다.
글 : 임수정 press@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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