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뇌 발달에 필요한 DHA 전구체가 많이 들어있는 호두는 무기질과 비타민A, B도 풍부한데요,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주는 아미노산도 많이 들어있는 호두는 우리 몸의 곳곳에서 이로운 효과를 주는 좋은 영양식품입니다. 그동안 몰랐던 호두의 효능들을 알아보았습니다.
심장의 건강 유지
호두에서 발견되는 불포화지방산은 유해한 콜레스테롤(LDL) 및 트리글리세리드 수치를 감소시키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심혈관 질환, 뇌졸중 및 심장 마비의 위험을 줄여주며 견과류를 한 번도 섭취하지 않거나 거의 섭취하지 않은 사람들에 비해 견과류를 주 4회 이상 섭취한 사람들의 심장병 위험이 37%나 더 낮았다는 연구결과도 있습니다. 또한 호두는 산화 스트레스와 염증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헬리코박터균에 의해 발생하는
질환 예방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은 전 세계 인구의 절반가량이 가지고 있는 세균으로 위염, 위궤양, 위암 등의 소화기 질환을 일으킬 수 있는 세균입니다. 이 균을 제거하려면 항생제를 투약하는 방법이 있지만 항생제는 내성이 생기는 문제가 있는데요, 연구를 거듭한 결과 호두가 헬리코박터균 관련 질환 억제에 도움이 된다는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호두는 장내 박테리아를 변형해 대장 종양 발달을 억제하고 암세포의 성장을 촉진하는 새로운 혈관의 발달을 저지한다는 사실!
피부 관리, 여드름의 개선
흔히 기름진 음식을 먹으면 여드름이 난다고 알고 있는데요, 이때 말하는 기름은 포화지방을 뜻하며 호두도 기름기가 있지만 불포화지방산이 들어있기 때문에 피부 관리에 도움을 줍니다. 호두에는 오메가3 지방산이 풍부하며 콜레스테롤 및 산화 스트레스 감소에 유익한 ‘레스베라트롤’이라는 물질이 포함되어 있으며, 이 물질은 항산화 및 항염, 항진, 항바이러스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고 피지 분비를 감소시켜 주어 여드름 개선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줍니다.
뇌를 닮은 만큼, 뇌 건강 증진!
호두는 불포화지방산, 비타민E, 엽산, 카로티노이드를 포함한 뇌 건강을 지원하는 특정 영양소가 풍부합니다. 견과류 섭취의 증가 중 특히 호두의 섭취는 노인의 인지 능력을 향상시키고 알츠하이머병과 관련된 인지력 저하까지 지연시킬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암과 당뇨병 예방
호두를 먹으면 대장암 예방에도 탁월한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호두를 꾸준히 섭취한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을 비교했을 때 꾸준히 먹었던 사람들이 당뇨병과 공복혈당, 당화혈색소인 헤모글로빈 A1c의 발병 위험이 더 낮았습니다.
식욕 억제 및 다이어트에 도움
천연 식욕억제제이기도 한 호두! 호두는 식욕과 충동 억제를 담당하는 뇌 부위를 활성화시키는 역할을 하는데요, 실제로 미국의 한 메디컬센터 연구팀은 비만인들을 대상으로 실험을 한 결과, 식사 외 간식으로 호두 스무디를 섭취한 그룹이 배고픈 느낌이 덜하고 포만감이 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인지 제어를 관장하는 뇌의 우측 섬엽이 크게 활성화된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뼈 건강 증진
호두는 미네랄인 구리의 좋은 공급원입니다. 구리 결핍증은 골밀도가 낮아지고 골다공증의 위험이 증가하게 되는데 골다공증은 뼈가 더 얇아지고 밀도가 낮아져 부러지기 쉬운 상태를 말합니다. 구리는 이러한 신체의 주요 구조 구성요소인 콜라겐과 엘라스틴의 유지에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충분한 구리가 없으면 손상된 결합 조직이나 뼈의 구성요소를 구성하는 콜라겐을 대체할 수 없으며, 이는 나아가 관절기능장애를 포함한 다양한 문제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또한 호두에는 다량의 망간이 포함되어 있으며 망간은 미네랄 칼슘 및 구리와 함께 골다공증을 예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우울감 개선
호두와 우유를 함께 먹으면 뇌세포를 진정시켜 불안감을 낮출 수 있습니다. 호두에 부족한 단백질과 칼슘을 우유가 채워주어 두 식품은 환상의 궁합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또한 호두에 마그네슘이 풍부하게 들어있어 섭취하면 우울감이 줄어들고 우유에 들어있는 트립토판은 세로토닌을 형성해 불안감을 해소시켜 줍니다.
혈압을 낮춰주는 호두
미국 심장협회에 따르면 연구 대상자들을 두 그룹으로 나누고 호두를 통째로 먹었을 때와 호두와 유사한 지방을 섭취했을 때를 비교했을 때 전자의 그룹에서 더 큰 효능이 있다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호두가 중추이완성 혈압의 감소와 콜레스테롤에 긍정적인 변화를 보인 것인데요, 또한 수용성 식이섬유와 폴리페놀 등이 풍부하여 혈압 조절에 특히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호두 섭취 시 주의사항
호두는 100g당 652㎉로 칼로리가 높은 편이라 과하게 먹게 되면 살이 찔 수 있고 설사나 복통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하루 5개 미만으로 섭취하는 것이 좋으며, 손으로 집었을 때 무게감이 있으며 껍질이 벗겨져 있지 않은 것이 좋습니다. 또 호두는 다른 견과류보다 빨리 변질되므로 껍데기를 까지 않은 상태로 냉장 보관을 해야 합니다.
글 : 전신영 press@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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