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조한 계절이 오면 사람들의 입술은 쉽게 부르튼다. 입술이 트는 이유는 다양하게 존재하는데, 건강의 문제를 제하고 가장 흔한 외부 요인으로는 낮은 온도와 건조한 기후를 꼽을 수 있다. 이런 때 필요한 아이템이 바로 ‘립밤’ 혹은 ‘립 에센스’다. 립밤, 립 에센스는 바셀린을 이용해 만든 화장품으로, 외부로 증발하기 쉬운 입술의 수분을 잡아주는 보습용 제품이다. 이 제품은 입술을 보호할 때 매우 유용하지만, 또 그만큼 섭취하기도 쉽기에 성분이 무엇보다 중요한 아이템이기도 하다. 내 입술의 촉촉함을 지켜줄 수 있으면서 성분까지 안전한 입술 보습용 제품을 찾는 이들에게, 그야말로 딱 맞는 선택지가 될 제품들을 아래와 같이 추천한다.
랩노 4sp 세이프 립밤
이 제품은 전 성분 안전등급을 받은 아이템으로, 에칠파라벤, 프로필파라벤, 이소프로필파라벤 등의 20가지 주의 성분을 첨가하지 않아서 안심하고 쓸 수 있는 립밤이다. 시어버터와 올리브 오일, 토코페롤, 피마자 오일 등 천연에서 유래된 식물 성분을 주원료로 사용했으며, 자연향과 천연 에센셜 오일을 블렌딩해 제품에 향을 입혔다.
버츠비 비즈왁스 립밤
버츠비는 1990년대부터 천연 성분으로 퍼스널 케어 제품을 만들어온 미국의 브랜드다. 이들은 우리나라에서도 올리브영 등과 같은 뷰티 스토어를 통해 잘 알려져 있는데, 특히 가성비가 좋은 립밤 제품이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망고, 허니, 스트로베리 등 다양한 종류로 판매되는 버츠비 립밤은 꿀, 비즈왁스, 해바라기씨 오일 등의 성분으로 제조됐다.
시에라비즈 오가닉 립밤
시에라비즈는 캘리포니아에 본사를 두고 있는 미국 기업 ‘아이허브’의 브랜드다. 아이허브의 제품들은 우리나라에서도 2010년대 초반부터 직구로 인기가 많았다. 시에라비즈 브랜드의 제품들 또한 높은 인기도를 보이는데, 이곳의 립밤은 올리브 오일, 비즈왁스, 비타민E 등을 함유하고 있는 천연 유래 성분 기반의 제품으로 알려져 있다.
닥터브로너스
베이비 마일드 오가닉 립밤
닥터브로너스는 민감성 피부를 위한 제품으로 자신들의 립밤을 알리고 있다. 제품에는 아보카도 오일, 비즈왁스, 호호바씨 오일, 삼씨 오일, 토코페롤이 쓰였으며, 합성 색소를 사용하지 않은 색은 짙은 노란빛을 띤다. 회사는 미국 농무부로부터 제품 전 성분의 95% 이상이 최소 3년 이내에 살충제, 화학비료를 쓰지 않은 유기농 원료를 사용했음을 인증 프로그램을 통해 확인받은 바 있다.
시드물 호호바 립 에센스
시드물에서 판매되고 있는 입술용 보습 제품은 립 에센스를 추천할만하다. 이 제품은 오일 함량이 높은 제품으로, 스틱형이 아니라 튜브로부터 고형의 에센스를 짜내서 바르는 형태를 취하고 있다. 호호바 립 에센스는 합성 향료가 사용되지 않았으며, 호호바씨 오일, 로열젤리, 오렌지 껍질 오일 등을 주원료로 삼고 있다.
마녀공장 아워 비건 립밤
마녀공장은 100% 자연 유래 성분으로, 비건 레시피로 만들어진 립밤을 공급하고 있다. 이들의 립밤에는 아프리카 아카시아 나무의 씨앗에서 추출한 보습인자, 해바라기씨 오일 등이 사용됐다. 비건 라이프를 실천하는 이들을 위해 이 제품은 포장지도 친환경 재생지, 콩기름 잉크 등을 사용한 것으로 전해진다.
토리든 솔리드인 세라마이드
립 에센스
토리든은 고형의 제품을 짜내 쓰는 립 에센스 제품이 높은 평가를 받는다. 이 제품은 유기농 호호바 오일 5%와 3가지의 식물성 오일, 제주산 톳 추출물, 시어버터 등을 사용해 안심하고 쓸 수 있는 제품이다. 닿으면 부드럽게 녹는 끈적이지 않는 제형을 가지고 있어 립 에센스보다는 립밤을 선호하는 이들에게도 좋은 평가를 받는다.
이니스프리 그린티 립밤
이니스프리는 제주도에서 수확한 재료에서 성분을 추출해 립밤을 공급하고 있다. 이들의 제품에는 제주산 녹차 파우더, 녹차씨 오일에 담겼으며, 합성 왁스와 오일이 사용되지 않았다. 향은 사람에 따라서 다소 강하게 날 수는 있으나, 이는 별도로 향료를 넣어서 나는 냄새가 아니라 원료 본연의 향이라 회사는 설명하고 있다.
원씽 모이스처라이징 립 에센스
원씽의 립 에센스는 식물성 원료로 만들어진 제품이다. 사람의 피지와 유사한 분자 구조를 가지고 있어 흡수가 잘되는 천연 호호바 오일, 피부에 유익한 식물 기반의 아르간 오일, 여기에 비타민E가 풍부한 올리브 오일이 섞여있다. 제품의 제형은 끈적임이 덜한 부드러운 촉감으로, 튜브에서 짜내서 손가락 끝으로 건조한 입술에 발라주면 된다.
아이소이 불가리안 로즈
립 트리트먼트 밤
보다 생기 있는 입술색을 원하는 이들에게는 아이소이의 불가리안 로즈 립 트리트먼트 밤이 제격이다. 퓨어 레드와 베이비 핑크의 두 가지 색상으로 공급되는 이 제품은 피마자씨 오일, 호호바 오일, 해바라기씨 오일, 비즈왁스, 카나우바 왁스 등의 성분으로 만들어졌다. 또한 붉은빛을 내기 위해서 다마스크 장미꽃 오일 등이 추가로 함유됐다.
글 : 최덕수 press@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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