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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사람은 잘 몰랐던 이성을 유혹하는 ‘독특한’ 향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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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st 테스트

 

향수는 온라인에서 구매하기 힘든 대표적인 화장품이다. 온라인으로는 제품의 향을 제대로 전할 수가 없기 때문이다. 아무리 향에 대해 자세히 설명하더라도 향을 맡게 되면 사람에 따라 받아들이는 감상은 각기 다를 수밖에 없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향수의 향을 선택할 때는 우선 선택지를 좁히는 것이 중요하다. 무턱대고 아무 향이나 맡아보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추구하는 방향성에 따라 우선 스스로 선택하고자 하는 향수의 방향성을 먼저 골라놓을 필요가 있을 것이다. 지금부터는 다른 일반적인 향수들과는 다른 독특한 향을 가진 니치 향수를 추천하고자 한다. 부디 향수를 선택하기 전 선택지를 줄이는 데에 이 글이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

 

아틀리에 코롱 클레망틴 캘리포니아

 

아틀리에 코롱 매장에서 일반적으로 가장 많이 추천되는 향수가 바로 이 제품이다. 첫 느낌은 시원한 소다향 느낌의 만다린 향기를 가지고, 질감은 바질과 스타 아니스가 섞여 시원하고 경쾌하다. 제조사의 설명에 따르면 이 제품은 밀키스가 연상되는 느낌의 부드럽고 스파클링하며 상큼달콤한 향기를 가지고 있다고 한다.

 

메종마르지엘라 레플리카
레이지 선데이 모닝

 

국내에서도 면세점 등지에서 구할 수 있는 메종마르지엘라 레플리카 레이지 선데이 모닝은 탑노트가 알데하이드, 서양배, 은방울꽃, 미들노트가 아이리스와 장미, 오렌지블라썸, 베이스노트는 화이트머스크, 패출리, 암브레뜨의 노트 구성을 가진다. 이 제품은 첫 느낌이 강렬하며, 뒷느낌이 깨끗하고 포근함을 주는 비누향의 향수라고 정의할 수 있다.

 

펜할리곤스 루나

 

펜할리곤스의 루나 향수는 프레시한 플로럴 계열의 향수로, 탑노트는 베르가못 오일, 레몬 프리모 오일, 오렌지 비거 레드 오일, 미들노트는 장미, 재스민 잎, 주니퍼베리 오일, 베이스노트는 발삼 퍼, 용연향, 머스크의 구성이다. 여성적인 플로럴 시트러스 향으로, 제조사는 신비한 달빛을 담은 향이라고 제품을 설명하고 있다.

 

메종 프란시스 커정
아쿠아 유니버셜

 

조향사 ‘프란시스 커정’의 향수 브랜드인 메종 프란시스 커정의 ‘아쿠아 유니버셜’은 ‘상큼한 레몬을 흰 시향지에 뿌려놓은 후 가볍게 찢어낼 때 날 것 같다’고 제품의 향을 설명하고 있다. 전반적인 향의 분위기는 시원한 꽃향기로, 상큼하면서도 특이한 향을 찾는다면 추천할 수 있는 제품이다.

 

불리 리켄 데코스

 

‘불리1803’은 알코올이 아닌 워터 베이스의 향수를 제조하는 브랜드다. 이들의 제품 중 가장 많은 사랑을 받는 제품은 비에 젖은 이끼와 상쾌한 바람, 나무가 조화를 이룬 향기를 가진 ‘리켄 데코스’로 이야기된다. 숲의 향기를 가진 제품을 찾는다면 적절한 제품이 되겠지만, 워터 베이스의 그린 계열 향수라 향의 지속력은 다소 짧은 편이다.

 

르 라보 상탈

 

‘르 라보’는 2006년 뉴욕에서 탄생한 핸드 메이드 퍼퓸 하우스다. 다양한 형태의 핸드 메이드 향수를 선보이는 이곳의 ‘상탈’은 센슈얼하고 스모키한 머스크향을 가진 향수로 이야기된다. 남성들을 겨냥하고 만들어진 제품이지만, 독특한 향에 이끌린 여성들도 주로 사용하는 제품이다. 유통사는 이 제품의 향을 ‘타오르는 모닥불과 스모키하게 날리는 연기, 빛이 사라지고 난 이후에 느껴지는 센슈얼한 무드’로 설명하고 있다.

 

바이레도 블랑쉬

 

바이레도의 블랑쉬는 회사의 창립자인 ‘벤 고햄’이 화이트 컬러를 향수로 구현하고자 하는 의도로 만들어진 제품이다. 탑노트는 화이트 로즈, 핑크페퍼, 알데히드, 미들노트는 바이올렛, 네롤리, 작약, 베이스노트는 블론드 우드, 샌들 우드, 머스크의 구성을 가진다. 제품의 잔향은 최대 7시간 지속되며, 순수하고 심플하면서도 개성이 강한 향을 지향하는 향수다.

 

딥디크 도 손

 

남성보다는 여성에게 호감도가 높은 딥디크 도 손 제품은 ‘하얀 머그컵에 담겨진 설탕을 조금 넣은 따뜻한 우유’ 같은 향이라고 설명된다. 튜베로즈 향기를 기반으로 장미 특유의 향과 핑크페퍼 특유의 알싸한 향이 더해진 향수라 정의할 수 있다. 지속력도 긴 편이며, 여름보다는 쌀쌀한 날씨에 더 어울리는 향을 가지고 있다.

 

아낙구딸 쁘띠 쉐리

 

‘장미를 사랑한 조향사’로 이야기되는 아낙구딸이 딸에게 선물해준 향수가 바로 이 제품이다. 조향사는 이 제품을 ‘사랑을 담은 키스를 부르는 너의 핑크빛 뺨을 연상시키는 향수’라고 설명했다고 전해진다. 쁘띠 쉐리의 향은 싱그럽고 상큼한 느낌의 배와 복숭아 향을 베이스로 가지고 있으며, 전반적으로 담백한 느낌을 주는 향수라고 설명할 수 있다.

 

산타마리아 노벨라 프리지아

 

‘비누향’을 이야기할 때 가장 먼저 거론될 제품이 바로 산타마리아 노벨라 프리지아 향수일 것이다. 비누 향기의 대표주자이기에, 누구에게나 큰 부담감이 없는 선물로 각광을 받는 제품이라고 할 수 있다. 프리지아향을 기반으로 삼고 있는 이 제품은 지속력은 짧은 편이지만, 사계절 언제나 가벼운 마음으로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이다.
 

글 : 최덕수 press@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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