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틈새휴식’이 중요한 요즘, 바쁜 하루하루지만 조금씩 취해주는 휴식은 기분 전환, 피로 해소 등 많은 장점을 가져다줍니다. 우리의 몸에서 발은 굉장히 중요한 부위인 데 반해 관심을 가지기 힘든 부분이기도 하며 케어하지 않으면 금세 피로해질 수 있는데요, “머리는 차갑게, 발은 따뜻하게”라는 말도 있듯이 발이 따뜻해지면 발끝부터 머리까지 몸 전체적으로 혈액순환이 원활하게 촉진되며 피로 해소에도 도움을 줍니다.
통증의 완화
뜨거운 물에 발을 담그면 신체 부위의 통증이 완화되게 됩니다. 족욕은 두통, 치통, 골반통, 골반 염증성 질환, 류머티즘 등의 통증을 줄여주며 체내 각 기관을 조절하는 효소의 활동이 회복되어 자연 치유력을 늘리는 데도 좋습니다.
혈액순환을 도와줘요
따뜻한 물로 발의 피로를 풀어주는 족욕은 혈관이 확장되어 우리 몸속의 혈액순환을 도와줍니다. 불균형을 이루고 있던 신경들이 정상적으로 복구될 수 있게 돕는 것이 바로 족욕인데요, 혈액순환을 활발히 하고 부종을 가라앉히는 데 도움을 줍니다. 그뿐만 아니라 신진대사의 개선 및 노폐물이 배출되는 것을 도와줍니다.
스트레스 해소
족욕을 하게 되면 마음과 몸이 안정되며 진정되게 됩니다. 자율신경 활동이 회복되고, 근육의 긴장이 풀려 숙면에 도움을 줍니다. 족욕에 아로마 테라피나 에센셜 오일을 추가하면 효과는 더욱 극대화되어 마음의 평온함과 스트레스를 줄일 수 있습니다.
불면증의 개선
족욕을 하면 긴장이 완화되면서 신체의 온도가 상승하기 때문에 숙면에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또한 기분 전환 및 명상을 할 수 있어 잡생각을 없애주며 피로도가 해소되면서 평소보다 잠들기가 용이해집니다. 불면증으로 잠들기 어려웠다면, 하루의 일정을 끝낸 후 족욕을 한 번 해보시는 건 어떨까요?
족욕하는 방법과 시간
족욕 시 물의 온도는 38~42도 사이로 물을 받으면 되지만, 물의 뜨거운 정도가 감이 안 잡히시는 분들도 많을 텐데요, 쉽게 말하면 물에 발을 담갔을 때 너무 뜨겁지 않고 따뜻한 기분이 든다면 적당한 온도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평소보다 피로하다면 40~45도 사이로 조금 더 뜨거운 물을 넣어도 괜찮으며, 시간이 지나 식을 때마다 뜨거운 물을 보충하여 그 온도를 유지시켜 주면 됩니다. 발은 담그고 최대 30분 정도만 즐기는 것이 적당합니다.
아로마 오일 한 방울!
따뜻한 물에 발만 담그기가 심심하다면 향이 좋은 아로마 오일을 한 방울 떨어뜨리는 것도 기분 전환에 도움이 됩니다. 또, 족욕 후에는 보습크림을 발라 발의 보습감을 유지시켜 주고, 근육이 이완되었을 때 발과 발목의 스트레칭을 해주는 것도 좋습니다.
고온 족욕 VS 저온 족욕
고온 족욕은 42~45도의 물로 매우 피곤하거나 지쳤을 때 하면 좋은 온도이며, 격렬한 운동 혹은 야근으로 피로가 누적된 사람들에게 적당한 족욕입니다. 저온 족욕은 38~40도의 물로 체온보다 약간 높으며 따뜻함을 느낄 수 있고, 효과적으로 릴렉스할 수 있는 게 특징입니다. 스트레스 해소, 불면증, 두통 등에 효과가 있습니다.
냉온 족욕도 있어요
냉온 족욕은 만성 피로나 소화 불량에 효과가 있고, 말초혈관의 수축과 이완의 반복으로 혈액순환이 활발해지는 효과가 있습니다. 고온 족욕 온도에서 5~10분 족욕 뒤, 냉온(15~18도)에서 1분, 이 과정을 총 2~3회 정도 반복해주면 됩니다. 족욕은 한 번에 오래 하는 게 아니라 꾸준히 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사실을 잊지 마세요!
족욕하기 전 수분 보충 필수!
반신욕과 달리 족욕은 발만 담그는 것이지만 생각보다 많은 수분이 몸속에서 빠져나가게 됩니다. 이를 사전에 방지하기 위해 미지근한 물 한 잔이라도 마셔두는 것이 가장 이상적인데요, 몸에서 많은 수분이 빠져나가면 탈수 현상을 일으킬 수 있으니 족욕 전 따뜻한 물을 옆에 준비해두는 것이 좋겠죠?
족욕 시 주의사항!
족욕의 효과를 높이기 위해서는 시간도 중요합니다. 기온이 높은 시간대나 잠을 자기 전 등에 하면 효과가 좋으며, 식후 족욕은 위장의 기능을 저하시켜 소화 불량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식후에 즉시 하는 족욕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글 : 전신영 press@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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