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 튀김 요리를 먹고 싶을 때가 종종 있다. 하지만 실제 튀김 요리를 하자니 준비해야 할 것도 많고 뒤처리도 번거롭기에 쉬이 손이 가지 않게 되는 것이 사실이다. 이 점을 노려 튀김 ‘비슷한’ 요리를 만들 수 있는 제품으로 각광받는 것이 ‘에어프라이어’다. 수분을 증발시켜 마치 튀김 요리처럼 바삭한 식감을 얻을 수 있도록 하는 에어프라이어는 순식간에 보급이 이뤄져, 이제는 어느 가정에서건 쉽사리 찾아볼 수 있는 요리 기구가 됐다. 지금부터는 시중에서 구할 수 있는, 가성비가 뛰어난 에어프라이어 제품들을 모아서 소개해보고자 한다.
홈플래닛 KA-AF03N
깔끔한 디자인의 홈플래닛 에어프라이어는 1.6L의 용량을 가진, 1인 가구에 적합한 크기의 제품이다. 최장 30분까지 타이머를 설정할 수 있도록 돼 있으며, 온도 설정도 80도에서 200도까지 가능하다. 제품 상단부에는 간편하게 확인할 수 있는 레시피가 부착돼 있어, 별도의 조리법을 가진 에어프라이어 요리를 보다 쉽게 만들도록 돕는다.
루베크 CM-75DAF
6L라는 상대적 대용량을 가진 루베크의 제품도 심플한 색상과 유려한 곡선 디자인이 매력적인 에어프라이어다. 이 제품의 전면에는 터치식 LED가 위치해 있으며, 바스켓은 분리형으로 비교적 세척이 간편한 편이다. 온도는 최대 200도까지, 타이머는 최장 60분까지 설정할 수 있도록 돼 있다.
리빙웰 YD-55K07B
리빙웰의 제품은 5.5L 용량의 에어프라이어로, 지난 2018년에는 대한민국 대표 브랜드 대상을 수상하기도 한 제품이다. 이 제품은 조리 중인 음식의 상태를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와이드 투명 도어를 채택했으며, 테프론 코팅이 아니라 세라믹 코팅 방식으로 음식물이 달라붙지 않고 인체에 무해하며 내구성이 좋은 에어프라이어로 평가된다.
요리는장비빨 AF13L
재미있는 브랜드명을 가진 ‘요리는장비빨’의 에어프라이어는 13.5L의 대용량 제품으로, 올 스테인리스 재질이라는 점을 주된 포인트로 내세우고 있다. 이 제품은 조리가 완료된 상황에서도 내부의 열이 일정 수치까지 낮아질 수 있는 ‘애프터쿨링 시스템’을 적용해, 여타 제품보다도 긴 내구성을 자랑한다.
리하스 KHD-16L
리하스의 제품은 디지털 터치 스크린, 이용자 편의를 위한 자동 조리 메뉴 구비, 16리터의 대용량, 별도의 추가 조리 기구를 함께 패키징한, 에어프라이어계의 ‘끝판왕’이라 할만한 제품이다. 제품 내부에는 올 스테인리스 구조를 적용했으며, 총 14가지의 기본 레시피 메뉴를 제공해 보다 쉽게 이용자가 조리할 수 있도록 배려하고 있다.
아이닉 AO-16L
아이닉의 에어프라이어 또한 제품 내부의 칠 벗겨짐 문제를 방지하기 위해 스테인리스를 채택한 제품이다. 기기 내부, 상판, 여기에 열선까지 모두 스테인리스 소재를 적용했으며, 안정성 인증을 위해 한국품질시험원의 테스트를 거치기도 했다. 제조사는 내부의 열선은 전도율을 올리기 위해 5중 나선형 구조를 택해, 기존의 제품들 대비 조리 시간이 단축된 제품이라고도 설명하고 있다.
디디오랩 DAP-I14DH
사각형의 심플한 디자인, 감각적인 블랙 색상, 내부가 다 보이는 투명 도어까지. 디디오랩의 에어프라이어도 다양한 기능을 내포하고 있다. 특히 도어의 경우에는 한 번에 다 펼쳐지는 방식이 아니라, 3단 폴딩 구조를 채택해 필요에 따라 순차적인 단계로 열 수 있는 방식을 취하고 있다.
락앤락 EJF881
락앤락의 에어프라이어에는 기존의 다른 제품에는 적용돼 있지 않은, 이 회사만의 독특한 방식의 기술이 녹아있다. 바로 ‘액티브 스팀’으로, LL랩스에서 개발한 이 방식은 분 단위로 섬세하게 내부의 스팀을 제어해 요리의 질감을 보다 높이는 방식이다. 이 제품은 튀김 요리는 물론 스팀 요리까지 가능한 제품으로 추천할만하다.
쿠참 KCA-009W
쿠참 또한 스팀 기능을 적극적으로 발전시킨 제품으로 자사의 에어프라이어를 알리고 있다. 이 제품에는 회사에서 ‘다이나믹 스팀 테크놀로지’라고 부르는 스팀 조리 시스템이 탑재돼 있으며, 내부 세척 또한 스팀으로 할 수 있는 기능을 함께 갖췄다. 내부 세척 시에는 100도 스팀이 분사구에서 분사돼 손쉽게 내부 기름때를 제거할 수 있다.
필립스 HD9200/90
지금이야 다양한 경쟁자들이 난립해 경쟁을 펼치고 있는 난전 속이지만, 시장이 형성되던 초창기만 하더라도 가장 많이 추천되던 에어프라이어는 필립스의 제품이었다. 지금도 여전히 필립스의 에어프라이어 제품들의 품질은 뛰어나지만, 기능적인 측면보다는 ‘가성비’가 더 부각되는 편이다. 이 제품은 2.3L의 용량을 가진 합리적인 가격대의 제품으로, 콤팩트하고 모던한 디자인의 무난한 제품을 찾는다면 1순위로 추천할만한 에어프라이어다.
글 : 최덕수 press@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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