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인들의 전자 기기 사용량은 날이 갈수록 최고치를 갱신하고 있다. 우리의 삶은 한층 편리해지고 있지만 그 이면에는 혹사당하는 눈 건강이 있다. 눈 관리를 위한 성분을 찾을 때 우리나라 사람들 대부분은 루테인을 먼저 떠올릴 것이다. 그러나 남녀노소 한번쯤을 들어봤을 루테인에 대해 잘 알려지지 않은 사실이 하나 있다. 루테인이 눈 관리에 도움이 된다는 사실에 의심할 바는 없지만, 모든 눈 관련 이슈에 작용하는 것은 아니므로 시너지를 줄 수 있는 성분과 함께 조합해서 먹는 게 좋다는 사실이 바로 그것이다.
루테인 함량이 높은
마리골드 꽃 추출물
루테인은 항산화 작용과 황반색소 밀도 유지에 도움을 준다는 사실을 들어 눈 건강 관리에 핵심 영양 성분으로 꼽히곤 한다. 황반은 눈으로 들어오는 빛을 받아들여 시력과 색각을 유지하는 역할을 하는데, 이곳을 구성하는 색소 밀도가 줄어들면 시야가 뿌옇게 흐려지는 등의 문제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루테인이 포함된 급원 식품은 다양하지만, 그중에서도 활발하게 활용되는 것은 마리골드 꽃이다. 다른 식품에 비해 마리골드 꽃에 포함된 루테인 함량이 높다는 점이 밝혀졌기 때문이다.
마리골드 꽃 추출물,
ISO 인증 확인해야
최근에는 인도산 마리골드 꽃 추출물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인도는 전 세계에서 베지테리언이 가장 많은 나라로 알려져 있는데, 그만큼 원료 인증 절차가 까다로운 것으로 유명하다. 즉, 인도산 마리골드 꽃 추출물이라고 하면 까다로운 인증 과정을 거친 원료임을 알 수 있는 것이다. 이러한 점은 원료의 ISO 인증 마크를 확인해보면 된다.
ISO 인증이란 국제적인 표준 기준 인증으로, 원료의 품질은 물론이고 제품 생산과 서비스에 이르는 전 생산 과정의 품질보증 체계를 의미한다. 즉, ISO 인증 마크를 통해 원료, 제품, 서비스의 수준이 국제규격으로 관리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는 것이다.
종합적인 눈 건강 관리
생각한 조합이란
하지만 눈 건강이 낮아졌다고 표현하는 데는 루테인이 영향을 미치는 노화, 황반색소 밀도 외에도 건조함, 피로함 등이 포함된다는 점 또한 유념해야 된다.
눈은 신체 기관 중에서도 유일하게 밖으로 돌출이 된 기관이다. 이 때문에 날씨, 자외선, 블루라이트 등의 영향을 크게 받을 수밖에 없다. 지속적으로 자극을 받으면서 점차 약해지고 극심한 피로, 건조함, 뻑뻑함, 시야가 뿌연 느낌 등을 받을 수 있는 것이다. 심지어 그만큼 빠르게 노화될 수밖에 없는데, 노화가 진행된 눈은 다시금 위와 같은 문제들을 유발하며 심할 경우 정상적인 일상생활을 유지하기 힘들 정도로 악화될 수 있다. 이러한 상황을 방지하기 위해서라도 다방면에서 접근하여 관리해줄 필요가 있다. 이를 고려한 조합이 바로 루테인과 아스타잔틴, 비타민A와 비타민E까지 구성된 형태다.
위 조합의 중요성을 알기 위해서는 우선 각 성분의 효능에 대해 파악하고 있을 필요가 있다. 4가지 성분 모두 항산화 작용을 바탕으로 하되 각자의 특성을 통해 눈 건강에 기여할 수 있다고 알려져 있다. 먼저 아스타잔틴은 망막으로 흐르는 혈류를 원활히 하여 눈의 피로도를 낮추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는 성분이다. 실제로 일본의 한 연구에서는 눈 피로를 느끼는 성인이 아스타잔틴을 섭취했을 때 망막모세혈관의 혈류량이 상승했고, 이를 통해 피로감 또한 개선되었다는 결과를 발표하기도 했다.
이러한 아스타잔틴은 체내에서 합성이 되지 않는 성분으로, 루테인과 함께 섭취하는 게 일반적으로 알려져 있다. 사실 루테인과 아스타잔틴의 조합은 워낙 유명하기 때문에, 보다 복합적인 눈 건강 관리를 요한다면 이를 중심으로 비타민A와 비타민E를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
눈 각막 손상과 재생,
비타민A와 비타민E까지 포함해야
비타민A는 ‘눈 비타민’이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으며, 쉽게 건조해지는 눈에 기여할 수 있는 성분이다. 피부와 점막을 형성하고 기능을 유지하는 데 필요한 성분으로, 혹사당한 현대인의 눈에 필수적이라고 할 수 있다. 눈은 외부로 돌출되어 각종 자극에 의해 공격을 당하기 쉬운데, 불편함을 느낀 사람이라면 대개 무의식중에 눈을 비비는 행위를 하기 쉽다. 이때, 각막에 상처가 생기고 문제가 심해질 수 있어 각막 손상과 재생에도 신경 쓸 필요가 있는 것이며 비타민A의 필요성이 강조되는 것이다.
체내 잔류 비타민E,
함유 비율 중요
마지막으로 비타민E는 유해 산소로부터 세포를 보호하는 데 필요한 성분으로, 눈을 보호하기 위해서는 루테인, 아스타잔틴, 비타민A와 함께 섭취해주는 것이 좋다. 외부 자극으로부터 더 눈을 잘 보호할수록 눈에 문제가 발생할 위험을 줄여줄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비타민E는 지용성이므로 몸에 잔류할 가능성이 높다. 이 때문에 하루 권장량의 20% 정도만 섭취해줄 필요가 있다. 비타민E가 포함된 눈 영양제 중에서도 비타민E 함유량이 30%에 달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해당 지점까지 꼼꼼히 살필 필요가 있다. 정리하자면 눈에 좋은 영양제를 고를 때는 원료의 조합뿐 아니라 함량과 바람직한 비율에 대해서도 고려하는 게 좋다는 것이다.
눈 건강 영양제 선택
다방면으로 살펴봐야
지금까지 알아본 바와 같이 시중에 다양하게 출시되어 있는 눈 영양제, 그 중에서도 루테인을 주 원료로 하는 제품을 선택하려면 아스타잔틴을 포함하고 있는 제품을 고르는 것이 눈의 노화와 피로, 건조를 막기 위해 좋다. 루테인 섭취 시 황반색소의 밀도가 증가한 것은 실험으로 확인된 바 있으며, 루테인을 함유한 마리골드꽃추출물 섭취 시에도 황반색소의 밀도가 더 높게 측정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특히 인도산 마리골드꽃추추물을 사용한 경우 더욱 믿고 섭취할 수 있다. 또한 손상된 각막의 재생까지 고려한다면 비타민A와 비타민E를 포함한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비타민E의 경우 체내 잔류에 대한 우려가 있기 때문에 하루 권장량인 11~12mg의 20% 가량 함유된 제품을 추천한다.
출처 : 원스닥터
현대인의 눈 건강에 관련한 이슈가 끊임없이 제기되며 시중에도 관련 영양제가 쏟아지고 있다. 그중에서 무엇을 선택할지는 온전히 소비자의 몫이다. 이럴 때일수록 원료의 효능은 기본이고 안전한 품질 보증과 효율을 높일 수 있는 조합까지 살펴야 할 것이다. 계절이 바뀌면서 눈 건강이 더욱 위협받고 있는 지금, 자신은 물론 주변의 소중한 사람들을 위한 눈 영양제 살펴보는 것도 좋을 듯하다.
글 : 원수연 press@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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