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있게도 식물로부터 이름을 따온 ‘수세미’는 우리 손에 직접 영향을 끼치는 제품이다. 설거지를 하며 항상 손에 맞닿아 있는 수세미는 민감한 피부를 가진 이들에게는 큰 영향을 끼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사용 뒤에 올바른 건조, 살균 과정을 거치지 않으면 자칫 온 가족의 건강을 위협하는 세균 덩어리가 될 수도 있다. 지금부터는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천연 소재로 만들어진 시중의 수세미 제품들을 살펴볼 것이다.
마미메이드 ‘친환경 천연
삼베 수세미’
마미메이드의 삼베 수세미는 이름 그대로 국산 삼베실로 제작된 수세미다. 제품의 재질은 미세 플라스틱이 발생하지 않는 소재로, 100% 자연분해되는 친환경 제품이다. 삼베는 면보다 10배 이상의 내구성과 장력을 지니고 있으며, 자외선과 전자파 차단 기능이 우수한 소재로 알려져 있다. 제품은 3개월 내외의 기간을 거친 후 교체를 권고하고 있다.
달빛풍선 ‘천연 수세미’
달빛풍선의 천연 수세미는 제품의 유래가 되는 오이과 채소인 수세미로 만들어진 제품이다. 이름 그대로 채소 수세미를 건조시켜서, 주방용 수세미로 만든 것이다. 성장 과정 중에 자연스럽게 형성된 질긴 섬유질이 엮여, 그물 모양으로 만들어진 수세미를 제품화했다. 제품은 출고 전 전량 세척 과정을 거친 후, 자연 건조 이후에 제품화되는 천연 수세미다.
제로웨이스트샵
‘주방용 다용도 수세미’
제로웨이스트샵에서 출고하는 친환경 수세미 제품 또한 오이과 채소 수세미를 수확해 만든 제품이다. 수세미는 수확, 세척, 건조의 과정을 거친 이후에 설거지에 알맞은 크기로 잘라져 납작하게 가공되는 과정을 거쳐 출고된다. 처음에는 다소 뻣뻣한 질감을 가지지만, 물에 불려놓으면 금새 부드러운 재질로 변한다.
3M 내츄럴 옥수수 그물망사
미국에 본사를 두고 있는 100년 역사를 가진 다국적 제조 기업 ‘3M’은 우리나라에서도 유명하다. 이들의 친환경 수세미는 100% 옥수수 전분 발표 섬유와 천연 오일, 친환경 우레탄 스펀지 등 유해물질의 걱정이 없는 친환경 인증 원료로 제작됐다. 여러 가닥의 섬유를 하나로 뭉친 분섬사 조직으로 기름 흡수력이 뛰어난 제품으로 꼽힌다.
에콜그린 ‘버블리콘 1회용’
살균을 위해 제품을 건조시키는 것에 부담감을 느낀다면 1회용 수세미를 살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에콜그린은 100% 생분해되는 PLA로 제작된 1회용 수세미를 판매하고 있다. 티슈처럼 뽑아서 쓰고, 바로 버릴 수 있는 형태다. 이 수세미는 건식으로 부피가 적고, 일정량의 세제가 묻어있어 물만 적시면 바로 세척할 수 있는 제품이다.
자연으로 ‘친환경 수세미’
‘자연으로’의 수세미는 식물 원료로 만든 PLA로 환경 호르몬과 유해물질을 배출하지 않는 제품이다. 수세미는 고리형 그물망으로 돼 있어 식기의 이물질을 효과적으로 세척해 주며, 물 빠짐이 우수해 위생적이다. 이 제품은 산업환경 연구센터를 통해 정균감소율 99.9%로 향균력을 검증받은 바 있다.
예고은 ‘삼베 수세미’
예고은은 세제를 많이 사용하지 않는 설거지를 선호하는 이들에게 적합한 수세미로, 삼베로 만들어져 있다. 이 제품은 삼베의 자체 향균, 향독 효과를 최대한 활용하고 쉬이 헤질 수 있는 점을 고려해, 세제를 사용하더라도 물에 최대한 희석시켜 사용하기를 권고한다. 사용 후 수세미에서 냄새가 난다면 소금물 또는 베이킹 소다를 넣은 물과 함께 삶으면 된다.
윈프라이스 ‘친환경 4겹
누빔 무명 행주 수세미’
보다 부드러운 감촉의 수세미를 찾는다면 윈프라이스의 4겹 누빔 무명 행주 제품도 좋은 선택이 될 것이다. 무명 생지를 사용하여 위생적이며, 2겹 누빔 원단을 포게어 안쪽에서 박음질하고 뒤집어 재차 2중으로 박음질해 내구성도 튼튼한 제품이다. 하나의 패키지에 총 4개의 수세미가 포함돼 있으므로, 행굼용과 수세미용을 구분해 사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넬리 코코넛 껍질 천연 수세미
넬리의 수세미는 코코넛 껍질과 천연 식물성 셀룰로즈로 만들어진 100% 천연 소재의 제품이다. 까칠까칠한 면은 코코넛 껍질로, 스펀지 부위는 식물성 셀룰로즈로 만들어졌다. 이 제품은 우리나라보다는 미국, 캐나다 등지에서 많은 선택을 받는 제품으로, 가루세제가 남지 않는 헹굼력의 우수성이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생생비플 천연 수세미
생분해 비닐봉투, 생분해 플라스틱의 머릿글자를 따서 재배치한 브랜드명의 생생비플은 다양한 소재로 제작된 수세미를 판매하고 있다. 질긴 섬유질의 천연 마, 코코넛 껍질과 셀룰로즈, 천연 오이과 식물 수세미까지 세 가지 조합으로 이뤄진 이 브랜드의 천연 수세미 제품들은 모두 자연에서 100% 분해되는 소재로 인체에도 무해하다.
글 : 최덕수 press@daily.co.kr
공감 뉴스 © 데일리라이프 & Daily.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