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트를 하는 사람들이 피해야 할 음식으로 주로 이야기되는 것이 패스트푸드, 특히 햄버거다. 하지만 알려진 바와는 달리 햄버거는 탄수화물, 지방, 단백질, 무기질을 골고루 갖추고 있는 다이어트에 좋은 음식이다. 햄버거만 먹을 시에는 칼로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낮기 때문이다. 세트 메뉴로 제공되는 감자튀김과 탄산음료를 제외하고 햄버거만 먹는다면 한 끼를 든든하고 맛있게 채울 수 있어, 오히려 다이어트에 도움이 될 수도 있다. 지금부터는 칼로리가 낮으면서 맛도 있는 패스트푸드점의 인기 햄버거들을 살펴보고자 한다.
맥도날드 ‘더블 치즈 버거’
맥도날드의 더블 치즈 버거는 이름 그대로 패티와 치즈를 두 장씩 넣은 햄버거다. 심플한 맛의 맥도날드 치즈 버거의 풍미를 더욱 강하게 느낄 수 있는 메뉴다. 이 햄버거는 칼로리는 464㎉에 단백질은 25g을 포함하고 있다. 처음 한국에 맥도날드가 출범할 때부터 있었던 메뉴로, 지금까지 많은 마니아들이 선택하고 있는 클래식 햄버거라고 할 수 있다.
맥도날드 ‘쿼터파운더 치즈 버거’
1971년부터 영국 맥도날드에서 판매되기 시작한 메뉴로, 어느새 출시 40주년을 훌쩍 넘긴 인기 메뉴다. 약 113g인 1/4파운드의 패티를 쓰기 때문에 쿼터파운더라는 이름이 붙었으며, 빵과 쿼터파운더 패티 외에도 피클, 치즈, 생양파, 토마토 케첩이 햄버거 안에 들어간다. 치즈 버거와 다른 점은 커팅 생양파를 쓴다는 점이 가장 다르다. 이 햄버거는 517㎉, 단백질 32g의 메뉴다.
버거킹 ‘통새우 와퍼 주니어’
버거킹에서 판매되고 있는 ‘통새우 와퍼 주니어’는 갈릭페퍼 통새우와 스파이시 토마토 소스가 더해진 햄버거로, 브랜드의 최고 인기 메뉴 중 하나로 꼽힌다. 우리나라에서는 2016년 여름에 한정 메뉴로 처음 판매되기 시작했던 것이, 인기가 좋아 지금은 정식 메뉴로 편입된 상태다. 소스가 꽤 매운 편이기에, 프랜차이즈 햄버거 중에서는 가장 매운 햄버거로 꼽히기도 한다. 제품의 칼로리는 381㎉, 단백질은 21g이 들어있다.
버거킹 ‘콰트로 치즈 와퍼 주니어’
버거킹이 2013년 9월 한정 메뉴로 출시한 ‘콰트로 치즈 와퍼’는 소비자들의 큰 호응을 받아 정식 메뉴로 승격된 또 하나의 버거킹의 대표 메뉴다. 모차렐라, 아메리카, 파르메산, 체다까지 4종류의 치즈가 들어가는 햄버거로, 출시 2년이 조금 지난 시점에 판매량 천만 개를 돌파한 바 있다. 우리나라에서 독자적으로 개발된 햄버거 메뉴인데, 지금은 미국, 중국, 일본 등 해외 버거킹에서도 인기를 얻고 있다. 칼로리는 446㎉, 단백질은 21g이 포함돼 있다.
KFC ‘징거버거’
KFC에서 판매되는 치킨 소재의 햄버거 중 가장 유명한 메뉴가 ‘징거버거’다. 1993년에 처음 출시된 꽤 오래된 메뉴로, 이 또한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개발된 햄버거다. 빵과 토마토, 양상추, 소스에 매운 양념의 닭가슴살 치킨 패티로 구성돼 있다. 더 매운 레드핫 징거버거, 치즈가 더 들어간 치즈 징거버거, 새우가 포함된 쉬림프 징거버거 등 다양한 배리에이션도 존재한다. 제품의 칼로리는 389㎉, 단백질 함유량은 28g이다.
KFC ‘타워버거’
2000년 9월 처음으로 출시돼 어느새 출시 20주년을 넘긴 KFC의 ‘타워버거’는 부피가 커서 먹었을 때의 만족감이 큰 햄버거다. 양상추와 해시 브라운, 치즈, 닭가슴살, 토마토 케첩으로 구성된 메뉴로, 풍부한 내용물 때문에 한입에 베어 물기 힘들 정도로 높은 모습 때문에 타워버거라는 이름이 붙었다. 칼로리는 546㎉, 단백질은 31g을 함유하고 있다.
롯데리아 ‘T-REX 버거’
‘T-REX 버거’는 롯데리아에서 비교적 최근인 2018년에 출시한 치킨버거로, 처음에는 ‘원더치킨버거’라는 이름으로 일부 매장에서 시범적으로 판매되다 정식 메뉴로 승격한 햄버거다. 버거 양옆으로 튀어나올 정도로 길쭉한 치킨 패티가 특징으로, 크라운, 크림 어니언 소스, 양파, 양상추, 피클, 통다리살 치킨 패티, 힐로 구성된 메뉴다. 제품의 칼로리는 475㎉, 단백질 함유량은 26g이다.
맘스터치 ‘휠렛버거’
맘스터치 브랜드에서 가장 유명한 제품은 ‘싸이버거’지만, 닭다리살보다 가슴살을 선호하는 이들에게는 ‘휠렛버거’를 더 적합한 메뉴로 추천할 수 있다. 닭가슴살 패티에 토마토가 들어간 햄버거로, 그리 자극적이지 않은 은은한 맛이 매력적인 제품이다. 싸이버거보다 단맛이 덜하기에, 단맛을 선호하지 않는 이들에게도 많이 선택되는 햄버거다. 제품의 칼로리는 586㎉, 단백질 함유량은 39g이다.
맘스터치 ‘불싸이버거’
맘스터치의 간판 메뉴인 싸이버거에 보다 매콤한 소스가 뿌려진 배리에이션 제품이 ‘불싸이버거’다. 치킨 넓적다리 패티에 불사치킨 소스, 양상추, 양파, 피클이 들어간 햄버거로, 살짝 매콤한 싸이버거와는 비할 수 없을 정도로 화끈한 매운맛이 특징이다. 제품의 칼로리는 543㎉, 햄버거가 함유하고 있는 단백질은 28g이다.
노브랜드버거 ‘NBB 시그니처’
최근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신세계의 햄버거 프랜차이즈 ‘노브랜드버거’의 제품들도 칼로리의 측면에서 괜찮은 선택이 될 수 있다. 브랜드의 대표 메뉴로 꼽히는 ‘NBB 시그니처’는 두툼한 직화 패티, 아메리칸 치즈, 토마토, 양상추, 양파, 소스 등이 포함돼 있다. 토마토 소스가 기본 포함돼 있지 않기 때문에, 케첩 맛을 선호하는 이들에게는 적합하지 않을 수 있다. 제품의 칼로리는 485㎉, 단백질 함유량은 20g이다.
글 : 최덕수 press@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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