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심히 발라도 건조한 계절, 특히 손을 자주 씻는 사람들은 이 시기에 조금만 보습에 소홀해도 손이 금방 트는 현상을 겪는다. 어느 순간 핸드크림은 손이 닿는 곳에 항상 있어야 할 필수 아이템으로 자리 잡았다. 그저 보습력만 갖춘 핸드크림보다 감각적인 패키지와 향기 등 모든 면에서 만족스러운 제품들이 인기를 얻고 있다. 여러 코스메틱 브랜드에서 보습력과 디자인, 향기로움까지 두루 갖춘 핸드크림을 출시해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기 시작했다. 거칠었던 손이 부드럽고 촉촉해짐은 물론 기분 좋은 향기 덕분에 핸드크림 바르는 일이 곧 힐링이라는 소리가 나오는 이유다. 센스 있는 선물로도 무척 좋은 향수 못지않게 향기로운 핸드크림을 소개한다.
논픽션
50㎖ 2만 1천 원
미니멀하고 감각적인 패키지로 갈수록 인기몰이 중인 라이프스타일 뷰티 브랜드 논픽션의 제품. 핸드 보습 효과가 탁월한 천연 오일 성분과 시어버터 등을 함유해 거칠어진 손을 즉각적으로 케어해준다.민감한 피부에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으며, 세계적인 조향 회사인 피르메니히, 만, 심라이즈의 톱 크리에이터들과 협업해 독보적인 향기를 자랑한다. 시그니처 향은 상탈크림, 젠틀나잇, 가이악 플라워, 포겟 미 낫, 인더샤워 등이다.
탬버린즈
체인 핸드크림 30㎖ 2만 3천 원, 더 쉘 퍼퓸핸드 15㎖ 1만 4천 원
탬버린즈의 핸드크림은 체인이 달린 눈에 띄는 디자인으로 단숨에 화제의 아이템이 된 대표 제품 ‘체인 핸드크림’과 이후 출시된 ‘더 쉘 퍼퓸핸드’ 두 가지 옵션이 있다. 제품의 핵심 성분인 병풀 캘러스 성분이 보습력을 탄탄하게 채워주고, 손에 빠르게 흡수됨과 동시에 매력적인 향기까지 선사한다. 세련된 패키지와 함께 내부 조향사가 직접 디자인한 시그니처 향 000을 포함해 총 8가지 향기를 경험할 수 있다.
이솝
75㎖ 3만 1천 원
인스타 감성 사진에서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것 중 하나가 이솝의 핸드 밤이다. 언뜻 빈티지한 느낌의 물감처럼 보이는 패키지가 인상적. 손에 짜는 순간 확 퍼지는 감성적인 향과 식물성 추출물을 포함한 연고 같은 제형은 촉촉하지만 끈적임이 없어 피부에 금방 흡수된다. 우드, 흙내음과 스모키 계열의 푸른색 레버런스 아로마틱 핸드 밤과 시트러스, 우드, 허브 계열의 살구색 레저렉션 아로마틱 핸드 밤 두 종류로, 살구색이 스테디 셀러다.
헉슬리
30㎖ 1만 5천 원
컨템퍼러리 뷰티 브랜드 헉슬리의 핸드크림 역시 심플하면서도 고급스러운 패키지와 기분 좋은 향기로 유명하다. 선인장 시드 오일과 식물성 버터 등이 함유되어 있어 민감한 피부에도 부드럽고 촉촉하게 스며들며, 끈적임과 유분감이 적은 산뜻한 제형을 가지고 있다. 시그니처 향인 모로칸 가드너와, 블루 메디나 탠저린, 베르베르 포트레이트 총 3가지 향기로 구성되어 있다.
옵타움
50㎖ 8천9백 원
향기에 특화된 브랜드 옵타움에서 출시한 퍼퓸 핸드크림. 기본적으로 시어버터가 함유되어 있어 촉촉함은 기본이다. 황금빛의 고급스러운 패키지에 허니로즈, 테이크잇이지, 센슈얼리티, 플로럴다이브, 그린듀, 고져스블랙, 이노센트 페어, 해피니스 부스터, 로지로즈, 탱지 서프라이즈 등 총 10가지 향기로 출시돼 향의 선택 폭이 넓다.
캐드키드슨
50㎖ 6천8백 원
영국 라이프 스타일 브랜드 캐드키드슨의 핸드크림은 브랜드 특유의 빈티지하면서도 사랑스러운 패키지가 특징. 자연 유래 성분과 시어버터가 들어있어 보습력은 물론 PETA 공식 비건 제품으로도 유명하다. 전문 조향사가 블렌딩한 영국식 정원이 연상되는 싱그러운 꽃향기가 매력적이며 스위트피, 와일드로즈 앤 퀸스, 애플블라썸 3가지의 향기로 만날 수 있다. 패키지가 예뻐 선물용으로 좋고 휴대하기 좋은 사이즈라 호평받고 있다.
바이레도
30㎖ 5만 5천 원
니치 향수 브랜드 바이레도에서 출시한 핸드크림. 수많은 마니아를 보유하고 있는 바이레도 향수와 같은 향을 지니고 있어 높은 가격대에도 불구하고 인기다. 되직한 크림에 가까운 제형으로 메마른 손에 즉각적으로 깊은 보습력을 선사해준다. 특히 우디한 향을 좋아하는 이들의 애정을 듬뿍 받고 있으며 향수 브랜드에서 나온 핸드크림답게 향 지속력도 좋은 편.
더프트앤도프트
50㎖ 9천8백 원
올리브영 추천 아이템에 항상 이름을 올리는 더프트앤도프트 핸드크림, 이름대로 도트가 들어간 귀여운 패키지와 다양한 향기로 출시되어 있는데, 소피소피, 핑크 브리즈가 가장 인기 있는 향이다. 시어버터와 미네랄 오일, 콜라겐 등이 함유되어 고보습은 물론, 빠른 흡수로 끈적임은 남지 않는 편이다. 향수와 비교해도 손색없을 정도로 은은한 향이 오래가는 제품이라 향수 대용 핸드크림으로 사랑받고 있다.
록시땅
30㎖ 1만 4천 원
많은 사람들이 믿고 구매하는 유명 브랜드 록시땅의 핸드크림은 남다른 보습력과 다양한 향기로 정평이 나 있다. 사람들이 가장 선호한다는 시어 드라이 스킨은 자극적이지 않은 시어버터의 향이 은은하게 풍겨 포근한 느낌을 자아낸다. 봄, 여름에는 달콤한 꽃 향기의 체리블라썸과 상큼한 시트러스 계열의 버베나 향, 추운 계절에는 시어 드라이 스킨이나 아몬드 딜리셔스 같은 호불호 없는 포근한 향이 인기다.
온호프
50㎖ 1만 5천 원
원더걸스 출신의 배우 안소희가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참여한 핸드크림으로 유명해졌다. 달맞이꽃종자유와 비타민E가 거칠어진 손을 편안하게 진정시켜 주는 제품이다. 로션 같은 가벼운 점성을 가진 촉촉한 제형이 빠르게 흡수된다. 3가지 향 중 시그니처인 쏘 희는 싱그러운 플로럴 베이스로 튤립정원에 와 있는 듯한 향을 느낄 수 있다.
글 : 박민경 press@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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