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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부 트러블 원인이 베개 커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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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일상생활의 1/3을 침대에서 보내게 되는데 침구 세탁은 제대로 하고 있는지 돌아볼 필요가 있습니다. 자면서 흘리는 땀, 침 등 이물질이 쉽게 침투될 수 있으며 정기적으로 꾸준히 세탁하기 힘든 것이 바로 침구이기 때문에 더 신경 써야 하는데요, 이번에는 침구를 올바르게 세탁하는 법과 관리하는 법을 알아보았습니다.

 

 

반려동물과 함께 산다면
더욱 더 꼼꼼히!

 

집에 반려동물이 있다면 더욱 신경 써야 합니다. 침구에 떨어진 동물의 털과 피부 각질 때문에 먼지진드기가 더 많아질 수 있기 때문인데요, 특히 동물에게 옴이 있으면 피부가 가렵고 자극이 될 수 있습니다. 또한 곰팡이균을 옮길 수도 있습니다. 반려동물이 있다면 더욱더 자주 침구 청소를 해야함은 필수!

 

 

베개는 일주일에 한 번 청소해주기

 

면 이불과 베개는 최소 일주일에 한 번 세탁해주는 것이 좋은데, 얼굴과 피부에 직접 닿아 오염되기 쉬운 부분이기 때문입니다. 세탁이 힘들다면 일주일에 1회 정도는 바람과 햇볕에 통풍을 해주면 좋습니다. 메모리폼 베개를 사용 중이라면 커버와 폼을 분리해 관리하는 게 좋으며, 내부의 폼은 별도의 세탁이 필요하지 않으므로 햇볕 아래 통풍시켜 관리합니다. 겉에 오염이 묻었을 경우에만 물티슈로 살짝 닦아내도록 합니다.

 

 

얼굴에 갑자기 여드름이
심해졌다면?

 

얼굴에 여드름이 많이 났는데 그 이유를 알 수 없다면 매일 베고 자는 베개를 의심해보아야 합니다. 더러운 베갯잇이 원인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베갯잇에 쌓인 각질이나 세균이 모공을 막으면 여드름이 발생할 수 있으며 여드름이 심하다면 2~3일에 한 번 베갯잇을 교체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베개솜도 빨아야 할까?

 

머리를 두고 자는 베갯잇은 곰팡이균이 번식하기 좋은 환경인데요, 만약 세탁할 수 있는 베개라면 최소한 1년에 두 번 정도 세탁하도록 합니다. 곰팡이가 생기지 않도록 잘 헹구고 말려야 합니다. 그 외에도 옷을 잘 입지 않고 자거나 아이들과 함께 자는 등 침대에서 생활하는 시간이 많다면 더 자주 교체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아침에 일어나면 해야 할 일!

 

아침에 일어나면 이불을 뒤집어놓고 마를 시간을 주는 것이 좋습니다. 자면서 흘린 땀 등으로 인해 침대에 습기가 남아있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박테리아나 진드기가 덜 번식할 수 있는 방법이며, 햇빛을 쬘 수 있다면 아침에 이불 정리를 하면서 습도가 적고 햇빛이 잘 들어오는 곳에 침구를 놓아주고 볕을 쬐어주는 것도 좋습니다.

 

 

꼼꼼하게 매트리스 관리

 

매트리스는 무겁고 큰 탓에 세탁도 어렵고 관리가 어려운데요, 하지만 이럴수록 더욱더 세심하게 살펴보아야 하며 한 달에 한 번은 막대기를 이용해 진드기를 죽이고 털어내는 것이 좋습니다. 매트리스 냄새를 제거하기 위해서는 베이킹 소다를 골고루 뿌려주고 비닐 장갑을 낀 손으로 살살 문질러 준 뒤 30분 정도 말리고 청소기로 남은 가루를 청소해주면 매트리스 냄새를 잡을 수 있습니다.

 

 

침구류 세탁은 소재에 맞춰서 하기

 

1~2주에 한 번 세탁해야 하는 침구류는, 생활얼룩이 쉽게 생기기 때문에 발견하자마자 곧바로 빨지 않으면 변색될 수 있습니다. 침구류의 소재는 주로 면, 폴리에스테르, 텐셀 등이 있으며 이러한 침구는 전부 집에서 물세탁이 가능합니다. 보온성이 좋은 극세사 역시 물세탁이 가능하며, 극세사 침구는 30~45도 정도의 미지근한 물로 세탁해주면 좋습니다. 이때 섬유유연제 대신 식초를 사용하면 잔여 세제를 제거할 수 있습니다.

 

 

방수커버 씌우기

 

방수 기능이 있는 덮개를 매트리스와 베개에 씌우면 수분이 쉽게 스며드는 것을 막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프레임을 사용해 매트리스를 바닥과 분리하면 통풍이 잘 이루어져 건조 효과도 있습니다. 방수커버가 답답해 보일 수 있지만 의외로 매트리스와 베개를 오랫동안 관리하는 데에 효과가 좋습니다.

 

 

양모, 구스 이불은
어떻게 관리해야 할까?

 

양모 이불은 계절을 타지 않아 많이 쓰이며, 물세탁이 가능한 제품인지 확인 후 세탁해야 합니다. 물세탁이 가능하다면 중성세제를 사용해 찬물에 손세탁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하지만 자주 빨면 보온성이 떨어질 수 있기 때문에 2~3년에 한 번씩 세탁하는 걸 권장합니다. 잦은 세탁보다는 먼지를 수시로 털고 그늘에 건조해주면 좋습니다. 구스 역시 3~4년에 한 번씩 세탁하도록 하며 세탁 시에는 세탁망에 넣고 중성세제를 사용해 울코스로 세탁하면 됩니다.

 

 

집먼지진드기에 효과 좋은 계핏물

 

계피와 에틸알코올을 3:7로 섞어 며칠 동안 숙성시킨 뒤 계핏물이 우러나면 스프레이 용기에 담아 사용하면 됩니다. 매트리스뿐만 아니라 패브릭 소파, 이불, 베개 등에 뿌리면 되는데 계핏물을 뿌린 후 죽은 진드기를 제거하려면 반드시 털어내야 합니다. 계핏물을 진하게 우리고 싶다면 계피 양을 많이 넣으면 되고, 천연 재료라 무해하여 아이가 있어도 안심하고 쓸 수 있습니다.
 

글 : 전신영 press@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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