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케아는 저렴한 가격으로 조립식 가구를 판매하며 세계 최대 가구 회사로 성장했다. 이케아를 방문해본 이들이라면 하나쯤 갖고 있다는 파랗고 큼지막한 프락타백! 1,000원 한 장으로 구매 가능한 프락타백이 운동화부터 의류, 마스크, 심지어 속옷으로까지 변신하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튼튼한 것은 물론 뛰어난 활용도를 지닌 프락타백으로 제작한 10가지 패션 아이템을 만나보자.
이케아 팬티
이케아 프락타백으로 제작한 각양각색의 아이템 중 단연 눈길을 끄는 것은 팬티다. 덴마크 Signe Ralkov 작가가 장난스럽게 만든 프락타 팬티는 이케아 로고가 돋보이는 디자인으로 스포티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여기에 실버 체인을 달아 강렬한 무드를 더했다. 이케아 팬티는 실제로 착용하기엔 어렵겠지만, 색다른 아이디어로 화제 몰이에 성공했다.
이케아 이지부스트
나이키에는 조던이 있듯이 아디다스에는 이지 부스트가 있다. 이지 부스트는 미국 인기 래퍼 칸예 웨스트의 별명인 이지(Yeezy)를 따서 만든 운동화 라인으로 2015년 처음 출시되었다. 이후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이지 부스트를 이케아 프락타백으로 제작했다. 한 운동화 커스터마이저는 크림 화이트 이지 부스트를 이용해 이케아 이지 부스트를 탄생시켰다. 이케아 특유의 노란색 줄무늬와 로고가 더해져 유니크한 매력을 드러냈다.
이케아 볼캡
이번에는 이케아 볼캡이다. Chinatown Market에서 판매했던 이케아 볼캡의 가격대는 약 4만 원대다. 어느 정도 생활 방수가 가능한 프락타백으로 제작되어 우천 시에도 부담 없이 착용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프락타백을 해체해서 만든 듯한 디테일은 패피들의 소유욕을 자극하며 마음을 사로잡았다는 후문이다. 보기만 해도 시원해 보이는 이케아 볼캡으로 개성 있는 데일리룩을 완성해보시길.
이케아 스피드 러너
출시된 지 벌써 5년, 아직도 식을 줄 모르는 인기를 자랑하는 발렌시아가 스피드 러너. 럭셔리하면서 캐주얼한 분위기를 자아내는 스피드 러너를 본뜬 이케아 스피드 러너를 살펴보자. 실제 신고 다녀도 될 법한 높은 퀄리티의 이케아 스피드 러너는 이케아의 상징적인 노랑으로 밑창을 덧대 싱그러운 분위기를 자아냈다. 입구 부분에 이케아 로고를 둘러 특유의 무드를 더했다.
이케아 후드티
편집숍 Norwood Chapters에서 선보인 이케아 후드티는 후드 부분은 프락타백의 주소재와 같은 폴리프로필렌으로 제작되어 섬세함을 더했다. 또한 소매에 길게 달린 이케아 로고로 아이코닉한 특징을 더했다. 후드티뿐 아니라 스웨트 팬츠도 제작되어 트레이닝 셋업 룩을 연출할 수 있다. 후드티는 17만 원대, 팬츠는 16만 원대로 알려졌다.
이케아 샌들
튼튼하고 탄탄한 이케아 프락타백은 샌들로 제작하기에 손색없다. 어느 인스타그램 피드에서 발견한 이케아 샌들은 스포츠 샌들을 연상케 하는 두꺼운 스트랩으로 편안함을 강조한 모습이다. 이케아 샌들은 프락타백의 스트랩을 적절히 활용했고 이케아 로고가 더해져 고퀄리티의 비주얼을 완성했다.
이케아 조던
커스텀 신발계에서 명성을 지닌 슈서전(Shoe Surgeon)이 LA 디자이너 Elliott Evan과 협업해 에어 조던 1과 일치하는 이케아 조던을 선보였다. 이케아 프락타백을 해체하여 제작한 것으로 신발 마니아들의 폭발적인 반응을 얻었다. 이케아 조던은 딱 10세트만 한정 출시되어 패피들의 구매 욕구를 높였다. 이들은 그 밖에 이케아 봄버 재킷을 출시하기도 했다.
이케아 브라렛
폴로와 나이키 등 클래식 브랜드를 재구축하는 브랜드인 프랭키 콜렉티브(Frankie Collective)에서 선보인 이케아 브라렛이다. 브라렛은 스포츠 브라처럼 와이어나 패드가 없는 것이 특징으로 편안하게 착용이 가능하다. 이케아 브라렛은 초커와 일체형으로 디자인되어 더할 나위 없이 섹시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이케아 원피스
시선을 집중시키는 아찔한 홀터넥 원피스는 이케아 프락타백으로 제작됐다. 홀터넥과 원피스 뒤 스트랩에는 이케아 로고를 더해 몸매 라인을 부각시켰다. 원피스의 밑단에는 이케아를 상징하는 옐로 컬러를 더해 독특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올여름, 이케아 원피스 하나면 패셔니스타가 되기에 충분할 듯하다.
이케아 마스크
이케아 프락타백은 어느덧 일상이 된 마스크로 변신하기도 했다. 중국의 디자이너 지준 왕은 다양한 소재로 마스크를 만든다. 그중 눈길을 끈 이케아 마스크는 실용성은 떨어지지만 상당히 아티스틱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머리를 묶을 수 있는 머리끈과 목덜미를 고정할 수 있는 일체형 디자인으로 이목을 끌었다.
글 : 오혜인 press@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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