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로 접어들면서 새로운 아우터가 출시되고 있다. 아우터는 핏과 디자인에 따라 체형의 단점을 센스 있게 커버할 수 있어 체형에 맞춘 스타일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키작녀라면, 남들보다 아우터에 조금 더 신경을 써야 할 필요가 있다. 자칫 잘못 착용했다가 엄마 옷을 빌려 입은 듯 어정쩡한 핏이 완성될 수 있기 때문. 그렇다면 남다른 비율을 완성해주는 키작녀 아우터 코디 방법에 대해 알아본다.
코트 기장 확인하기
키작녀라면 옷 살 때 ‘기장’을 확인하는 것은 필수 중 필수다. 특히 롱 코트를 고를 때는 기장에 따라 비율이 천차만별 달라지기 때문에 본인 키에 맞는 기장을 선택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150대 초반이라면 90㎝ 기장이 적절하고, 150대 후반이라면 95㎝에서 무릎을 살짝 덮는 100㎝ 이하가 적합하다. 만약 굽 높은 슈즈와 함께 코디할 예정이라면 100~110㎝까지도 추천한다.
슬릿 디테일 활용
슬릿 디테일은 키작녀뿐 아니라 160대 초반의 평균 키를 가진 사람들도 활용하기 좋은 디테일이다. 슬릿 디테일은 활동성을 높여주는 것은 물론, 다리가 길어 보여 날씬해 보이는 효과까지 있다. 코트의 옆이 길게 트여 있을수록 키가 커 보이는 효과를 줄 수 있으며 걸을 때마다 슬릿이 벌어져 더욱 드라마틱한 실루엣을 완성할 수 있다.
케이프 코트
케이프 코트는 몸과 팔을 덮는 다양한 길이의 매우 풍성한 코트로 영하고 귀여운 느낌을 낼 수 있다. 키작녀라면 러블리한 매력을 극대화할 수 있어 케이프 코트는 하나쯤 장만하는 것을 추천한다. 여기에 하의는 스키니진과 같은 슬림핏을 선택하면 비율이 좋아 보이는 효과를 줄 수 있다. 단, 상체가 통통한 체형이라면 케이프 코트를 입었을 때 몸집이 부해 보일 수 있기 때문에 피하는 것이 좋겠다.
하프 코트 & 쇼트 코트
롱 코트는 어떻게 입어도 멋스러움을 뽐내는 아이템이지만, 계단을 오를 때나 버스를 탈 때 등 일상생활에서 불편할 수 있다. 키작녀라면 편안하지만 스타일리시하게 입을 수 있는 하프 코트와 쇼트 코트를 선택해볼 것. 하프 코트는 힙을 살짝 덮는 기장으로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뽐낼 수 있는 반면 쇼트 코트는 허리선까지 오는 기장으로 발랄하면서 힙한 분위기를 드러낼 수 있다.
벨트 포인트
허리 벨트가 포함된 벨티드 코트를 활용하면 손쉽게 비율이 좋아 보일 수 있다. 벨트로 본인의 허리보다 높게 허리선을 잡아주면 3㎝는 더 커 보일 수 있다. 벨티드 코트가 없다고 절망하지 말자. 본인이 갖고 있는 벨트를 활용해 믹스 매치 스타일링을 완성하는 방법도 있으니. 이때 주의할 점은 굵고 무거운 벨트보다는 가볍고 얇은 벨트를 활용해야 한다는 것이다.
패턴 코트
겨울철 밋밋하고 평범한 패션에 활기를 불어넣어 주는 패턴 코트를 활용해볼 것. FW 시즌 대표 패턴 체크부터 도발적인 레퍼드 패턴 등 다양한 패턴이 있지만 역시 키작녀에게 스트라이프만 한 패턴도 없을 것이다. 세로 스트라이프 패턴을 활용해 위아래로 시선을 분산시켜 세로로 길어 보이는 시각적 효과를 누려볼 것. 마른 체형이라면 굵은 두께를, 통통한 체형이라면 얇은 두께로 체형을 보완할 수 있다.
어깨선 & 소재 확인하기
키작녀의 경우 체형이 아담하고 왜소한 경우가 많아 코트를 선택할 때 어깨선을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다. 어깨선이 정사이즈보다 2inch 이상 크다면 키를 더 작아 보이게 할 수 있으니 주의할 것. 또한 무겁고 둔탁한 소재는 피하고 가벼운 핸드 메이드 코트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소매 접기
패션에서 한 끗의 차이는 중요하다. 본인에게 맞는 코트를 찾았다면, 이번에는 코트 연출법이다. 코트의 소매가 살짝 길다면 체형이 왜소해 보일 수 있으니 소매를 접어 손목이 드러나도록 입는 것이 좋다. 또는 소매 끈을 이용하거나 애초에 소매 라인이 트여져 있는 코트를 선택하면 더욱 스타일리시한 아웃핏을 완성할 수 있겠다.
발목 드러내기
와이드 팬츠, 로라이즈 팬츠 등이 강세를 보이고 있지만 키작녀에게 스키니진을 빼놓을 수 없다. 키작녀의 경우 롱 코트를 입을 때 발목을 얼마나 얇게 드러내느냐에 따라 분위기가 좌우되기 때문. 블랙 스키니진에 블랙 부츠를 넣어서 코디해 얇은 발목을 드러내 보자. 발목에 시선이 집중되게 되면 좀 더 길어 보이는 효과를 줄 수 있다.
국내 브랜드 눈여겨보기
스트리트, 캐주얼 패션을 즐겨 입는 사람이라면 레이어링 스타일을 포기할 수 없을 터. 도톰한 겨울철 니트나 스웨트 셔츠를 레이어드할 예정이라면, 오버사이즈 코트가 꼭 필요하다. 오버사이즈 코트를 구매할 예정이라면 해외 브랜드보다는 국내 브랜드를 눈여겨보자. 국내 브랜드는 한국 여성의 체형에 맞게 제작되어 사이즈를 실패할 확률이 적어질 수 있다.
글 : 오혜인 press@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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