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운 겨울날 집 안에서 들어가기 가장 꺼려지는 곳이 화장실일 것이다. 집의 그 어느 곳보다도 기온이 가장 낮은 곳이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화장실은 따뜻한 집 안에서도 쉬이 동파가 일어나는 곳이기도 하다. 동파란 겨울철 물이 얼어서 고체화가 되면서, 부피가 늘어나 수도관이 깨지는 현상을 이야기한다. 겨울철 동파를 예방하기 위한 다양한 방법이 존재하는데, 그중 가장 효과적인 것이 화장실을 따뜻하게 유지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최근에는 온풍기 제품이 많이 사용되는 추세인데, 지금부터는 겨울철 인기를 얻는 동파 방지용 온풍기 제품을 추천해보고자 한다.
바툼 GNGB-3C
미래적인 디자인을 가지고 있는 바툼의 욕실난방기 ‘GNGB-3C’는 욕실 벽에 붙이는 형태의 온풍기다. 벽에 타공을 하지 않더라도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의 인증을 받은 강력 접착제를 이용해 벽에 설치할 수 있는 점이 장점으로 꼽힌다. 습기가 많은 화장실 환경에서의 사용성을 확보하기 위해, 방수 최고 등급인 IPX7 방수성적서 인증을 받기도 했다. 제품에는 컨트롤을 위한 별도의 무선 리모컨이 함께 제공된다.
한경희생활과학 HAAN-4000
한경희생활과학에서 출시되고 있는 PTC 온풍기도 벽걸이형으로 사용할 수 있는 온풍기다. 제품은 2000W 고효율 PTC 난방 방식을 취해, 순간발열로 5초 만에 예열 없이 따뜻한 공기를 내뿜는다. 제품에는 벽에 걸기 위한 브라켓이 별도로 제공돼, 역시 타공 없이 어디에든 쉽게 걸어서 사용할 수 있는 형태를 취했다. 제품 전면에는 별도의 옷걸이가 있어서, 젖은 옷이나 수건을 걸어 말릴 수 있는 사용성도 갖추고 있다.
템피아 TPA-C1700
템피아의 ‘디지털 컨벡터히터’는 벽걸이로도, 바닥에 두고 쓰는 거치형으로도 사용할 수 있는 난방기다. 차가운 공기는 밑으로 내려가고 따뜻한 공기는 위로 흐르는 공기의 성질을 이용한 ‘대류 난방 방식’을 취한 제품으로, 산소를 태우지 않아 환기를 하지 않아도 되는 쾌적한 난방기기로 꼽을 수 있다. 욕실에서의 사용을 위해 IPX4의 생활방수 기능도 갖췄다.
에어리어 A3 히터
에어리어 ‘A3’ 제품은 깔끔한 디자인이 매력적인 욕실용 난방기다. 제품은 흡착형의 타일용 매직후크와 함께 제공돼, 벽을 뚫지 않고도 쉽게 걸고 뗄 수 있는 형태를 취했다. 이 제품은 스마트 히팅 시스템을 채택해, 전력 소모의 효율화를 기했다. 스마트 히팅 시스템이란 주변 온도를 감지해, 추울 때는 온풍을 내뿜고 따뜻할 때는 송풍 모드로 변환되는 제품의 기능을 이야기한다.
클래파 BFB-BH200W
클래파 브랜드의 욕실 난방기인 ‘BH200W’는 먼지 보호, 방수, 동파 방지 등 다양한 기능성을 갖춘 벽걸이형 온풍기다. 제품의 온풍 세기는 송풍, 1단(1000W), 2단(2000W)의 세 단계로 조절이 가능하며, 주변 온도를 측정해 영상 6℃ 이하로 떨어지면 자동으로 동작하는 ‘동파 방지 기능’도 갖추고 있다. 제품의 상단 바를 아래로 내려, 수건 등을 걸어놓고 사용할 수도 있도록 하고 있다.
밀 MILL1200PT
북유럽풍의 깔끔한 디자인을 갖춘 ‘밀 1200PT’ 제품은 스탠드용으로도, 벽걸이용으로도 사용할 수 있는 히터다. 제품의 난방 방식은 대류 순환 방식을 취하고 있으며, 욕실에서의 사용을 위해 IPX4 등급 생활방수 기능도 갖췄다. 하단에는 이동 바퀴가 위치해 있어, 스탠드 형태로 사용할 때는 제품을 쉬이 옮길 수 있다. 화재를 방지하기 위해 2중의 전원 장치, 열감지 스티커, 넘어짐 감지 센서까지 3중의 안전장치를 갖추고 있는 점도 특징으로 꼽을 수 있다.
블루비 BLL-BH30
블루비의 ‘BH30’ 욕실난방기는 예열이 필요 없이 즉시 주변을 따뜻하게 만드는 순간난방 방식을 취한 제품이다. 제품의 적외선 램프는 11호 경질 텅스텐계 방폭 유리를 사용해 내구성이 뛰어나며, 욕실에서의 사용을 위해 IPX2 등급의 방수 성능을 갖췄다. 제품에 위치한 세 개의 램프는 각각이 스위치를 가지고 있어, 안 쓰는 램프는 끄고 필요한 램프만 사용하며 효율성을 기할 수도 있다.
유니맥스 UMH-6034B
유니맥스의 욕실 전기히터 ‘UMH-6034B’는 무엇보다 저렴한 가격이 매력적이다. 순간발열 기능을 갖춘 이 제품은 현재 3만 원 내외의 가격으로 판매되고 있다. 저렴하다고 해서 기능이 부실하지는 않다. 본체의 골드램프에는 특수 가공 기법이 적용돼, 습기가 많은 욕실에서도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다. 다만 기본적으로 제공되는 부품은 벽을 타공해서 거치하는 것을 상정한 구성이므로, 벽에 구멍을 뚫지 않고자 할 때는 별도의 액세서리를 준비할 필요가 있다는 점을 유의해야 한다.
트리아이나 VP300
트리아이나의 온풍기는 5가지 스마트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점이 특징으로 꼽히는 난방기다. 일상생활용에서 성애 방지 기능이 적용된 외출용까지 제품 구동 방식을 총 5가지 중 하나로 선택할 수 있다. 제품의 방수방진 등급은 IP24로, 욕실에서의 일상적인 사용에 무리가 없는 수준을 갖추고 있다. 난방 방식은 전원을 켜면 빠르게 따뜻한 공기가 송풍되는 순간난방 방식을 취했으며, 2단계로 온풍의 세기를 조절할 수도 있다.
컴프라이프 CP1300S
IP23 등급의 방수방진 등급을 갖춘 컴프라이프의 ‘CP1300S’도 욕실에서 사용하기 유용한 난방기로 꼽을 수 있다. 벽걸이로도, 거치용으로도 사용할 수 있는 형태를 취하고 있으며, 제품의 조작은 간편한 다이얼 방식을 택했다. 제품의 온풍 세기는 3단계로 설정할 수 있으며, 본체의 재질로 ABS 재질을 택해 무게가 가볍고(2㎏ 내외) 튼튼하다는 평을 듣는다.
글 : 최덕수 press@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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