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사람들처럼 커피를 사랑하는 이들도 또 없을 것이다. 매년 증가하고 있는 커피 소비량으로 인해, 이제는 과거와는 비할 수 없을 정도로 다양한 커피를 여러 경로로 만날 수 있다. 최근에는 1잔 분량씩 전용 캡슐에 담긴 분쇄 커피를 에스프레소 머신에 집어넣어, 커피를 추출할 수 있는 ‘캡슐커피’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면서, 이제는 다양한 형태와 각양각색의 특이한 디자인을 가진 에스프레소 머신(캡슐커피 머신)을 선택할 수 있게 됐다. 지금부터는 카페 못지않은 퀄리티의 커피를 마실 수 있는, 디자인도 예쁘고 성능도 뛰어난 캡슐커피 머신들을 살펴보고자 한다.
네슬레 돌체구스토 지니오 S 터치
네슬레는 스위스의 식품 제조 기업으로, 전 세계에서 가장 큰 식품 기업으로 꼽힌다. 돌체구스토는 네슬레의 캡슐커피 브랜드인 네스카페의 서브 브랜드로, 우리나라에서는 캡슐커피 입문용으로 통용되는 브랜드다. ‘돌체구스토 지니오 S 터치’는 유선형 디자인의 보다 세련되고 고급스러운 외형을 가진 제품으로, 표면이 매끈한 컨트롤러에는 터치 스크린이 내장돼 있다.
일리 프란시스 Y3.3
일리 프란시스 Y 커피머신은 레트로한 디자인과 색감, 그리고 기본에 충실한 기능이 매력적인 제품이다. 일리는 이탈리아 트리에스테에 본사를 둔 에스프레소 전문 기업으로, 캡슐커피 시장에는 2000년대 후반에 뛰어든 곳이다. 일리 커피는 에스프레소 전문가들에게 프랜차이즈 커피 중 최고의 퀄리티를 가진 원두로 꼽히니, 일리의 캡슐커피에 관심이 있다면 구매를 고려할만한 제품이라 할 수 있다.
네스프레소 버츄오 넥스트
네슬레의 ‘네스프레소 버츄오 넥스트’는 에스프레소부터 아메리카노, 핸드 드립 스타일의 커피까지 다양한 형태의 커피를 즐길 수 있는 제품이다. 특히 좋은 평을 받는 것이 버츄오 시그니처인 부드러운 크레마의 깊은 바디감이다. 버튼 한 번만 누르면 커피 캡슐의 바코드를 읽어, 추출 시간과 속도, 추출량, 온도와 크레마까지 최적의 조건을 자동으로 맞춰 커피를 만들어내는 제품이다.
오아 보아르 레스트스퀘어
오아 보아르 레스트스퀘어는 네스프레소, 돌체구스토 등의 캡슐이 호환되는 캡슐커피 머신으로, 트레이를 교체해 취향에 맞는 커피를 만들 수 있다. 제공되는 트레이는 네스프레소 호환용, 돌체구스토 호환용, 그리고 분쇄 원두 트레이의 세 가지다. 다양한 활용이 가능한 두 가지의 추출 모드를 지원하며, 19Bar의 높은 압력으로 커피를 추출해 커피 본연의 풍미와 향을 풍부하게 느낄 수 있다.
커피로드 바리스타 미니 3A-C276
커피로드 바리스타 미니 제품은 2016년 레드닷어워드 수상 제품을 바탕으로, 화사한 분위기의 디자인을 택한 예쁜 커피머신이다. 네스프레소 캡슐이 호환되며, 19Bar의 초고압력 펌핑 기능으로 빠른 시간 안에 적은 양의 원두로도 고농도 에스프레소를 추출해낸다. 제품에는 고압 펌프의 진동을 최소화시키는 고무패킹이 설치돼 소음이 적어, 조용히 커피향만 즐기기에 적격인 제품으로 꼽힌다.
와이즈랩 아비시니아 캡슐커피 머신
네스프레소 캡슐과 호환이 되는 국산 커피머신 제품으로는 와이즈랩의 제품도 추천할 수 있다. 커피의 기본 추출량은 40㎖(에스프레소)와 110㎖(룽고)로 설정돼 있으며, 버튼을 누르는 시간을 조절해 추출량을 조절할 수 있다. 19Bar 전자 펌프가 적용돼 안정적으로 커피를 추출할 수 있다. 제품은 620㎖의 대용량 물탱크를 탑재하고 있어, 간편하게 오래 사용할 수 있다.
샤오미 S1201
샤오미의 캡슐커피 머신도 디자인의 측면에서 좋은 평가를 받는다. 원버튼으로 심플하게 조작할 수 있는 제품으로, 커피와 우유, 얼음, 아이스크림 등을 조합해 다양한 커피를 즐길 수 있다. 컵 받침대는 분리할 수 있어 다양한 용량의 컵을 사용할 수 있다. 골드로 포인트를 준 은은한 색상의 디자인이 매력적으로, 20Bar의 고압 펌프 기능을 갖춰 기능적으로도 만족할만한 캡슐커피 머신이다.
한경희생활과학 ST-511
한경희생활과학의 캡슐커피 머신은 어댑터를 활용해 네스프레소와 돌체구스토 캡슐을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이다. 자신의 입맛에 맞게 물의 양을 세팅할 수 있는 제품으로, 최소 10초에서 최대 90초까지 버튼을 눌러 커피를 추출할 수 있다. 블랙과 화이트의 두 가지 색상을 선택할 수 있으며, 모나지 않은 곡선 형태의 콤팩트 사이즈 디자인이 매력적인 캡슐커피 머신이다.
던킨 바리스타 미니
혹 주거지 근처에 코스트코가 있다면, 오프라인 코스트코 매장에서 만날 수 있는 ‘던킨 바리스타 미니’ 제품도 괜찮은 선택이 될 수 있다. 이 제품은 커피로드 바리스타 미니와 던킨도너츠의 콜라보 제품으로, 던킨도너츠 매장에서 구입할 수 있는 캡슐을 사용할 수 있다. 던킨도너츠 캡슐이 아니더라도 네스프레소 커피캡슐은 모두 호환이 되는 제품이다.
큐리그 CS-505K
1200W 가열소자로 30초 이내의 예열 시간을 가지는 큐리그의 ‘카페 씨 캡슐커피 머신’도 추천할만한 제품이다. 이 제품은 블랙과 실버 기반의 심플한 디자인을 택한 캡슐커피 머신으로, 120㎖, 180㎖, 240㎖의 세 가지 용량으로 선택해 커피를 추출할 수 있다. 캡슐 홀더와 컵 받침대가 분리돼 세척하기 편하며, 기기 내부적으로도 자체 자동세척 기능을 갖추고 있어 청결하게 사용할 수 있는 제품으로 꼽힌다.
글 : 최덕수 press@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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