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디야’는 우리나라에 합리적인 커피 가격으로 돌풍을 일으킨 카페 프랜차이즈다. 그때까지의 평균적인 커피 음료 가격을 30% 이상 끌어내린 이디야는, 그래서 ‘착한 커피’라는 별칭으로 불리기도 한다. 하지만 이디야의 음료는 마냥 싸기만 한 것이 아니다. 실로 다양한 음료를 맛볼 수 있는 이디야에는 직접 먹어보면 누구나 깜짝 놀랄 정도로 맛있는 메뉴가 많이 숨어있다. 지금부터는 이디야의 알바생이 직접 추천하는, 지금까지 몰랐던 게 후회될 정도로 맛있는 추천 메뉴를 소개해보고자 한다.
자몽 네이블 오렌지
이디야는 팽창하는 차 시장을 겨냥해, 다른 어떤 곳보다 빠르게 새로운 차 메뉴를 선보인 프랜차이즈다. 이들이 지난 2016년 새로이 선보인, 다채로운 허브와 새콤달콤한 과일을 조합한 블렌딩 티 3종은 출시 5주 만에 15만 장이 팔리는 기염을 토하기도 했다. 당시 출시된 3종 중에서 가장 추천할 수 있는 제품은 ‘자몽 네이블 오렌지’를 꼽을 수 있다. 과일청이 더해진 상큼한 티는 달콤한 첫맛과 깔끔한 뒷맛이 매력적인 음료다.
흑당 콜드브루
이디야에서 선보이는 흑당 시리즈 음료를 선호하는 이들도 많다. 달콤 쌉싸름한 맛이 매력적인 이디야의 흑당 음료는 매월 40만 잔 이상이 판매되는 것으로 전해진다. 특히 차가운 물에 커피를 우려 부드러운 질감과 특유의 단맛을 가진 콜드브루에 흑당을 더한 ‘흑당 콜드브루’가 인기다. 카페인을 피하고자 하는 이들을 위한 흑당 콜드브루 디카페인 메뉴도 선택할 수 있다.
토피넛 라떼
이디야에서 가장 많은 판매고를 올리는 음료는 ‘토피넛 라떼’로 알려져 있다. 이디야 커피의 시그니처 음료라고 해도 좋은 토피넛 라떼는 버터 향이 풍부한 영국식 캐러멜 과자 ‘토피’, ‘아몬드’ 분말, ‘코코아’의 달콤한 맛, 여기에 크림을 추가해 부드러운 맛을 어우른 고소한 음료다. 토피넛 라떼에 샷을 추가해 주문하는 ‘토샷추’는 이디야에서 반드시 기억해야 하는 키워드로 꼽힌다.
초코 쿠키쉐이크
초코 쿠키의 달콤함과 바삭함을 느낄 수 있는 ‘초코 쿠키쉐이크’도 이디야에서 많은 이들이 선호하는 메뉴다. 밀크셰이크 위에 부스러진 초코 쿠키를 올린 음료로, 밀크셰이크는 진득한 우유의 맛을 느낄 수 있으며 초코 쿠키는 바삭한 맛이 일품이다. 적당한 단맛과 바삭한 식감을 선호하는 이들이 좋아할 음료다. 특히 유소년, 학생층에게 큰 인기를 누리는 음료로 알려져 있다.
팥인절미 1인빙수
이디야는 매년 여름마다 팥, 딸기, 망고 등을 활용한 독특한 빙수 상품을 내놓고 있다. 스테디셀러 3종에 새로이 라인업을 추가해 출시한 것이 ‘팥인절미’와 ‘망고요거트’의 2종이었으며, 이 제품들은 한 손에 감기는 1인 빙수로 출시됐다. 고전적 빙수 토핑인 팥과 아삭한 얼음, 연유 셔벗과 부드러운 아이스크림, 통팥, 여기에 고소한 인절미가 어우러진 디저트 메뉴다.
꿀복숭아 플랫치노
얼음을 넣고 갈아낸 음료를 카페 프랜차이즈마다 다른 명칭으로 부르고 있다. 이디야는 이런 음료를 ‘플랫치노’라 부르고 있으며, 매년 새로운 라인업의 음료를 선보이고 있다. 이디야 플랫치노의 원조라고 부를 수 있으며, 지금까지 꾸준히 많은 이들이 찾는 음료가 바로 ‘꿀복숭아 플랫치노’다. 복숭아의 리얼한 풍미와 꿀의 달콤함이 최적의 조화를 지닌 음료로 평가된다.
콤부차
차를 우린 물에 원당, 유익균을 넣어서 발효시킨 발효차를 ‘콤부차’라 부른다. 톡 쏘는 탄산, 시큼하면서도 달콤한 특유의 맛으로 인기가 높은 음료다. BTS의 정국이 즐겨 마신다고 언급하면서 화제가 된 콤부차를 이디야는 2019년 6월부터 일찌감치 선보여 판매하고 있다. 이디야는 2021년 상반기에만 누적 100만 병이 넘는 콤부차를 판매한 것으로 전해진다.
민트 초코렛 칩 플랫치노
가히 2021년의 키워드라고 해도 좋을 정도로 ‘민트 초코’는 많은 이들이 언급하고 있는 마니아층이 두터운 식재료다. 민트 덕후들에게 특히 많은 사랑을 받는 음료가 이디야의 ‘민트 초코렛 칩 플랫치노’로 꼽힌다. 초콜릿 베이스에 상쾌한 민트 향이 더해지고, 부드럽고 달콤한 휘핑크림으로 마무리된 음료다. 입에 머금을 때마다 얼음과 함께 오독오독 씹히는 초콜릿이 일품이다.
버블 밀크티 쉐이크
‘버블 밀크티 쉐이크’는 이디야가 직접 재해석한 밀크티로, 다른 곳에서는 맛볼 수 없는 특유의 풍미가 인상적인 음료다. 진한 홍차 베이스로 깊은 맛을 내고, 달콤한 밀크셰이크 베이스로 단맛을 더했다. 이로 인해 느껴지는 홍차 향과 바닐라의 단맛이 매력적인 음료다. 여기에 달콤하면서도 쫀득쫀득한 타피오카 펄이 재미있는 식감까지 선사하니, 맛이 없을 수가 없는 음료라 할 수 있다.
콜드브루 크림넛 라떼
커피가 아닌 음료들을 많이 소개했지만, 이디야에서 먹을 수 있는 음료 중 그래도 역시나 가장 손길이 많이 가게 되는 것은 커피일 것이다. 이디야는 특히 콜드브루 라인업에 많은 힘을 주고 있는데, 그중에서도 콜드브루 크림넛 라떼가 좋은 평을 받는다. 콜드브루와 마카다미아의 고소한 향을 부드러운 밀크폼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음료다. 흑당 콜드브루처럼, 카페인을 꺼린다면 디카페인 음료로도 주문할 수 있다.
글 : 최덕수 press@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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