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르페스는 단순 포진으로 불리는 질환으로 피부와 점막이 단순 헤르페스 바이러스에 감염되어 발생하며 감염이 되어도 초기에는 증상이 나타나지 않기 때문에 감염 여부를 모르는 경우가 많아 주의해야 합니다. 하지만 재발 가능성도 높고 전염력도 높기 때문에 평소에 관리해 예방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 질환인데요, 헤르페스의 종류와 치료 방법 및 예방법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알아보았습니다.
헤르페스의 종류
헤르페스는 1형과 2형으로 구분되며 1형 단순 포진 바이러스는 입술에, 2형 바이러스는 주로 생식기에 증상을 일으키게 됩니다. 생식기 포진이라고 해서 반드시 2형 바이러스에 의해 생기는 것은 아니며 1형 단순 포진 바이러스에 의해서도 생식기 감염이 일어날 수 있습니다. 헤르페스 바이러스는 피부와 피부가 접촉하면 얼마든지 옮을 수 있는 질환이며 포진이 생긴 생식기와 입술이 접촉했다면 바이러스 종류에 상관없이 입술에 포진이 생길 수 있습니다.
포진이 없으면 안심해도 될까?
헤르페스에 감염되었다고 해서 꼭 포진이 생기는 것은 아닙니다. 바이러스에 감염되고도 포진이 나타나지 않는 사람도 있으며, 표면적으로 눈에 띄는 증상이 나타난다 해도 땀띠, 질염, 알레르기 등으로 착각할 수도 있습니다. 헤르페스에 감염되었다는 것을 바로 눈치챌 수 있을 만큼 증상이 뚜렷하게 보이는 케이스는 생각보다 많지 않습니다.
헤르페스 잠복 기간
헤르페스 바이러스의 최초 감염의 잠복기는 보통 4~7일입니다. 수포가 생기는 기간 직전부터 증상이 사라지는 무렵이 아니면 바이러스가 활동을 하지 않으므로 바이러스 확진이 어렵고 이 시기가 아니면 다른 사람에게 전염을 일으키지도 않습니다. 초기 증상으로는 전신 무력감, 열, 두통 등이 동반되는데 이후 감염된 피부와 점막 부위에 작은 수포가 생기며 통증이 악화됩니다.
성병 검사에 이상이 없었다면?
성병 검사에서 깨끗한 판정을 받은 것과 헤르페스 감염은 서로 연관이 없습니다. 성병 검사에서는 헤르페스 바이러스 검사가 포함되어 있지 않을 확률이 높기 때문입니다. 헤르페스 바이러스는 수두를 일으키는 대상포진 바이러스와 비슷하기 때문에 종종 착오를 일으키기도 합니다.
헤르페스에 감염된 사람은
문란하다?
성병은 반드시 여러 사람과 관계를 갖는다고 해서 생기는 것이 아닙니다. 무증상 보균자들이 많기 때문에 증상이 없는 것으로 보이는 사람과 관계를 가져도 바이러스 감염이 일어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여러 사람과 관계를 가질수록 감염 위험이 높아지는 것은 사실입니다. 다만 보균자가 흔하기 때문에 한 사람과의 관계만으로도 감염될 가능성은 얼마든지 있습니다.
헤르페스 바이러스의 증상
헤르페스 바이러스는 피부에 따끔거리는 감각, 발진, 물집, 통증 등 가벼운 증상부터 심할 경우 뇌염 같은 중증 질환까지 다양한 합병증을 유발하게 됩니다. 작은 포도송이같이 무리 지어 나타나는 경우가 많으며 열이 나거나 무기력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요즈음엔 알츠하이머 치매의 원인 중 하나로 지목되기도 하였으며 끝나지 않는 심각한 질병체입니다.
피곤하면 매번 생기는데
완치 가능할까?
헤르페스 바이러스에 한 번 감염되면 완치가 불가능합니다. 다만 입술 물집이 생긴 초기에 항바이러스제를 사용하면 증상을 치료하는 데 효과적입니다. 주로 아시클로버 성분의 연고를 쓰는데 증상이 사라질 때까지 자주 바르고 사용 후에는 반드시 손을 씻는 것이 좋습니다.
재발을 방지하려면?
단순 포진에 감염되었을 때는 면역력을 강화하는 것이 우선으로 충분한 휴식을 취하면서 비타민과 미네랄이 풍부한 야채와 과일을 충분히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치료 후 재발을 막기 위해서 면역력 관리도 보다 중요합니다. 평소 스트레스 관리를 잘하고 규칙적인 운동과 충분한 수면, 위생 관리 등으로 자신의 몸 상태를 주기적으로 체크해야 합니다.
헤르페스 치료 방법
1형 단순 포진은 재발 방지를 위해 몸 관리가 필요하며 1형보다 재발이 잘되는 2형 성기 단순 포진은 경구 항바이러스제를 오랫동안 투여해 지속적으로 바이러스의 증식을 억제해야 합니다. 딱지가 생겨도 손을 대지 않아야 하며 딱지가 탈락되면 흉터가 생길 수 있습니다. 아울러 파트너가 있다면 반드시 함께 치료하여 사전에 재감염을 막는 것이 중요합니다.
전염력 빠른 헤르페스
전염성이 높기 때문에 포진 부위를 손으로 자주 만지지 말고 행주나 수건, 컵, 칫솔 등은 따로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단순 포진인 헤르페스는 유아기 때 부모로부터 많이 감염되기 때문에 포진이 있다면 아이와의 접촉에 유의하는 것이 좋습니다.
글 : 전신영 press@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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