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바지는 1870년대 미국 서부 샌프란시스코의 작은 마을에서 광부, 카우보이의 작업복으로부터 시작됐다. 당시 청바지는 반항적이면서도 거친 젊은이를 상징한다는 이유로 착용을 금지한 학교가 있을 정도였다. 이후 청바지는 자유와 청춘의 상징으로 사람들에게 사랑받으며 트렌드를 이끄는 잇 아이템으로 자리매김했다. 한 번 사면 20년은 거뜬한 청바지를 찾는다면, 아래 내용을 주목할 것. 티셔츠에 쓱 입기만 해도 멋스러운 청바지 브랜드를 소개한다.
리바이스
시대정신이 담긴 아메리칸 클래식을 대표하는 리바이스는 청바지 하면 떠오르는 대표적인 브랜드다. 두꺼운 순면 소재와 푸른색 염색, 금속 리벳으로 마감 처리한 주머니, 허리 뒤쪽의 가죽 패치로 미국 제품의 상징이라 할 수 있다. 지금 유행하는 트렌디한 느낌은 아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멋스러운 청바지를 찾고 있다면 리바이스 청바지만 한 것도 없겠다.
밀리언코르
밀리언코르는 이른바 ‘연예인 청바지’로 유명한 브랜드다. 20년 경력의 데님 전문 업체로서 다양한 고객층에게 최신 트렌드의 데님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제공한다. 데님에 있어 풍부한 생산 시설과 디자인 팀을 구성해 트렌드를 반영한 청바지 디자인으로 2030 세대들의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특별한 날이 아님에도 세일을 자주 진행하고 있어 가성비까지 뛰어나다.
판도라핏
나에게 딱 맞는 옷을 발견하는 기쁨을 경험할 수 있도록 기분 좋은 핏을 선사하는 판도라핏을 살펴보자. 판도라핏을 수천 개 모델과 수십만 벌을 생산한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인기 있는 여성 데님 브랜드로 자리매김했다. 또한 스테디셀러인 ‘[boots cut.fit] semi flared’ 제품은 한예슬, 김유정, 소이현 등 내로라하는 여자 연예인들이 선택한 청바지로 알려져 데일리 필수템으로 손꼽힌다고.
게스
1981년, 미국에서 출발한 게스는 청바지에 섹시한 이미지를 부여함으로써 데님 시장을 장악했다. 30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섹시한, 젊음, 모험적인이라는 일관된 브랜드 모토를 기반으로 미국, 유럽, 아시아 전역에 브랜드를 론칭하며 사랑받고 있다. 게스 청바지의 매력 포인트는 뒤태에 있다. 게스를 상징하는 삼각형 로고가 팬츠 뒷주머니에 적용되어 아찔한 매력을 뽐낸다.
모드나인
2006년 론칭한 데님 전문 브랜드 모드 나인은 시작부터 현재까지 ‘데님’만을 다루고 있으며, 깊이 있는 데님 제품을 제작한다. 시간이 지날수록 멋이 드러나는 데님 특성상 원단과 리벳, 버튼 등 데님을 구성하는 모든 것들을 타협하지 않는 것이 브랜드 원칙이다. 모드나인은 옷 좀 입는다는 남성들 사이에서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으며 가격대 역시 6만 원대에서 10만 원 사이로 저렴하게 구성되어 있다.
와르
데님 브랜드 와르는 ‘WE ARE ALWAYS RIGHT’의 뜻을 갖고 있다. 데님을 통하여 자신의 색깔을 연출할 수 있고, 빠르게 변화하는 이 시대에 가장 기본적이면서도 트렌디함을 잃지 않는 데님을 선보인다. 긴 허리를 가진 한국 여성들의 체형을 참고해 대부분의 청바지 밑위가 긴 편이며, 슬릿 디테일, 언밸런스 밑단 디테일을 더해 유니크한 포인트를 곳곳에 표현했다.
플랙
플랙은 혁신적인 디자인과 합리적인 가격대, 고퀄리티의 품질로 패션에 민감한 젊은 세대를 대상으로 2009년에 론칭했다. 플랙의 첫 시작은 플랙 진(PLAC Jeans)이라는 데님 전문 브랜드였으나 플랙만의 감성을 더해 토털 브랜드로 영역을 넓게 확장했다. 과거 청바지와 달리 좀 더 세련된 워싱과 트렌디한 핏으로 돌아온 플랙 청바지는 타 데님 브랜드에 비해 폭넓은 실루엣과 디자인을 보유하고 있다.
버커루
레트로 감성을 모던하게 재해석한 프리미엄 빈티지 캐주얼 브랜드 버커루도 빼놓을 수 없다. 평소 빈티지한 스타일을 좋아하는 당신이라면 버커루 청바지를 눈여겨볼 것. 워커 웨어룩을 연상케 하는 버커루 청바지는 내추럴하면서 감각적인 데님 컬러가 특징이다. 여기에 데미지 디테일까지 더해져 완성도 높은 스타일을 연출할 수 있다.
27y
27y는 여성으로서 가장 의미 있는 나이, 27세라는 의미를 담고 있는 여성 데님 브랜드다. “아직 27y가 오지 않았다면 27세처럼 성숙하게, 이미 27y가 지나가 버렸다면 27세처럼 풋풋한 때로”가 브랜드 모토다. 27y의 인기 요인은 남다른 ‘탄탄함’이다. 일반 면사가 아닌 고급 나일론사를 타이트하게 고정하여 최고급 봉제로 청바지를 생산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플로우진
일반적인 아시아인의 체형과 하체 비만형의 체형적 단점을 기초로 편안함과 패션 두 가지를 고려해 제작된 데님 브랜드 플로우진을 만나보자. ‘나 혼자 산다’ 속 표예진 청바지로 유명세를 치른 플로우진은 타 데님 브랜드와 달리, 독특한 디테일이 돋보인다. 또한 ‘어메이 진’, ‘멜로망스 진’ 등 청바지의 특징을 딴 이름으로 MZ 세대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글 : 오혜인 press@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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