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약, 비누와 더불어 빼놓을 수 없는 생활용품인 샴푸, 린스! 대형 할인점이나 인터넷으로 주문을 할 때 대용량으로 사거나 몇 개씩 딸려 오는 것들 때문에 집에서 남는 경우가 상당히 많은데요, 하지만 다 쓰지 못하거나 유통기한이 지나 버려야 하는 것들이 생길 때가 종종 있습니다. 이때 그냥 버리면 아까우니 다른 용도로 활용해보는 건 어떨까요?
거울 닦기
거울이나 유리를 닦을 때 린스를 이용하면 얼룩이 잘 지워지고 린스를 통한 코팅막이 형성되어 먼지가 잘 묻지 않게 됩니다. 이때는 젖은 수건이 아닌 마른 수건에 린스를 묻히고 닦아야 한다는 것! 그리고 화장실 거울의 경우 습도가 높아 김이 서리기 쉬운데 린스로 닦아주면 화장실 거울에 습기가 차지 않게 됩니다.
욕조의 물때 제거
세면대나 싱크대 등에 얼룩덜룩한 물때가 남아있으면 엄청 신경 쓰이는데요, 이럴 때는 뜨거운 물에 린스를 섞고 풀어준 다음 차가운 물과 혼합해 뿌려주면 찌든 때가 깨끗하게 제거되니 주방이나 화장실의 물때 청소 시 탁월한 효과를 발휘하게 됩니다.
정전기 예방
린스는 겨울철 머리 정전기를 예방하는 효과가 있는 거 잘 알고 계시죠? 다른 제품들에도 린스를 묻힌 깨끗한 수건을 닦아주면 정전기를 방지해줍니다. 또한 의류의 정전기를 예방하는 섬유유연제 대체품으로도 활용이 가능하다는 팁!
줄어든 옷 복구하기
니트 같은 의류는 잘못 세탁하게 되면 줄어들기 때문에 한 번 입고 입을 수 없는 경우가 종종 생기게 됩니다. 이때 린스를 미지근한 물에 풀고 줄어든 옷을 담그면 다시 원상태로 복구할 수 있습니다. 15~20분 정도 담근 후에 옷을 꺼내서 손으로 늘려준 후 바닥에 잘 눕혀 말리면 금방 복구가 됩니다.
원목 가구 냄새 없애기
원목 가구는 처음 구매하면 특유의 나무 냄새가 나는데요, 장마철에 원목 가구에 습기라도 차버리면 오랜 기간 꿉꿉한 냄새를 풍기게 됩니다. 이때 행주에 린스를 조금 묻힌 후 가구를 닦으면 린스의 향이 가구에 남아 오랫동안 좋은 냄새를 풍겨 꿉꿉함을 줄여줄 수 있습니다.
변기 뚫기
갑자기 변기가 막혔다면? 뚫어뻥도 없다면? 이때는 당황하지 말고 샴푸를 변기에 짜놓고 10분 정도 방치한 후 물을 내려봅시다. 물을 내리면 언제 막혔냐는 듯 변기물이 같이 내려가게 됩니다
안경 김 서림 방지
안경을 많이 끼는 사람들의 경우 많이 겪는 김 서림! 겨울철에 추운 바깥에서 따뜻한 실내로 들어갔을 때나 마스크를 끼고 있을 때 김이 서려 난처한 경험 한번쯤 있으셨을 텐데요, 이때 린스를 조금 묻혀서 안경을 닦으면 김 서림 방지 및 안경알이 깨끗하게 닦인다고 합니다.
셔츠 누런 때 제거
몸에서 나오는 땀이나 피지 때문에 옷에 노랗게 묵은 때가 있다면 베이킹파우더와 샴푸를 물에 풀어둔 뒤 옷을 담가봅니다. 세제보다도 더 잘 지워주는 것이 샴푸인데요, 담가둔 옷을 일정 시간이 지나고 난 뒤 꺼내어 세척 솔로 문질러준 후 세탁기로 한 번 더 세탁해주면 언제 그랬냐는 듯 깨끗한 셔츠로 완성!
보풀 제거하기
겨울철 자주 입는 니트류에는 보풀이 일기 쉬워 보풀을 제거해야 할 때가 많은데요, 이때 잘못된 방법으로 보풀을 제거하다가는 옷을 상하게 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린스를 사용하여 보풀을 제거하면 보다 부드럽게 제거가 됩니다. 린스를 푼 물을 옷에 뿌려 면도칼 등으로 살살 밀어내면 린스가 윤활유 역할을 해주어 보풀을 말끔하게 없앨 수 있습니다.
가전제품 닦기
어두운 색의 가전제품에는 먼지가 앉으면 더욱 눈에 잘 띄기 때문에 자주 청소를 해주어야 합니다. 어두운 가전제품을 닦을 때 린스를 활용해보는 건 어떨까요? 린스로 닦아주면 정전기 방지를 해주어 먼지가 앉지 않게 되며 TV나 모니터 등을 닦을 때는 조금 더 조심스레 닦아주는 것 잊지 말기!
글 : 전신영 press@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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