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들은 연애를 잘하는 것 같은데, 왜 내 연애만 이렇게 복잡하고 머리가 아플까? 연애를 시작하는 것만큼 어려운 건 연애를 ‘지속’하는 것이다. 사랑에 어려움을 겪는 당신이라면, 연애 세포를 일깨우는 로맨스 웹툰을 정주행해볼 것. 설렘으로 심박수를 2배로 뛰어오르게 만들고, 나도 모르게 발을 동동 구르게 만드는 달콤하고 달달한 로맨스 웹툰 Best 10을 소개한다.
마음의 숙제
‘마음의 숙제’는 13년 전 사라진 나의 첫사랑이 흡혈귀가 되어 돌아온 독특한 설정이 눈길을 끈다. 한적한 동네에 조용히 모여 사는 흡혈귀라는 초현실적인 존재와 그들의 무리에 흘러 들어간 여자 인간의 힐링되는 나날을 그린 로맨스 판타지 이야기다. 고아라 작가 특유의 몽글몽글한 그림체가 인상적이다.
내일도 출근!
‘내일도 출근!’은 설렘 따위 없는 일상에서 여주 차지윤이 만들어나가는 연애 이야기를 담았다. 주변에서 결혼 소식이 들려오는 가운데 연락 오는 건 헤어진 전 남친뿐인 여주 차지윤은 우리 주변에 진짜 있을 법한 생생한 느낌의 인물이다. 한번 보기 시작하면 헤어 나올 수 없는 ‘내일도 출근!’은 로맨스 웹툰 입문자에게 추천하는 작품이다.
사귄 건 아닌데
사회 초년생이라면 모두 공감할 이야기, 첫사랑과의 재회를 다룬 웹툰 ‘사귄 건 아닌데’. 괴물 같은 아이돌로 유명한 민홍 작가의 화제의 인기작이다. 가족과 떨어져 홀로 외로운 타향살이 중인 여주 수아가 첫사랑과 9년 만에 재회하게 된다. 재회하게 된 곳은 다름 아닌 타투숍? 뒷이야기가 궁금하다면, ‘사귄 건 아닌데’를 지금 정주행할 것.
좋아하면 울리는
설렘을 만끽하고 싶다면 웹툰 ‘좋아하면 울리는’을 추천한다. 이 웹툰은 사랑하는 감정을 ‘좋알람’이라는 앱으로 표현하는 세상 속에서 조조, 선오, 혜영이 겪는 로맨스를 그리고 있다. 만약, 누군가가 나를 사랑한다는 신호를 애플리케이션으로 보내면 어떤 기분이 들지 괜스레 예측하게 되고 상상하게 된다. 당신이 잊고 있던 사랑이라는 감정을 되찾아 줄 좋아하면 울리는.
청춘 블라썸
청춘 로맨스물은 풋풋하고 간질간질하다. 웹툰 ‘청춘 블라썸’은 독자들이 빠질만한 요소를 모두 갖췄다. 귀여우면서도 섬세한 그림체, 완벽한 심리 묘사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학창 시절, 사랑과 우정 사이에서 갈등하는 청춘들의 모습을 아름답게 그려냈다. 상당한 몰입감으로 1화를 보게 되면 마지막 회차까지 정주행하게 되는 마법에 걸리게 될 수도.
필살 vs 로맨스
여리여리한 여주, 거칠지만 내 여자에겐 다정한 츤데레 남주. 로맨스 장르에 등장하는 뻔한 클리셰를 깨부순 필살 vs 로맨스. 자신의 장르대로 살아가던 무협 같은 여자 유비, 순정 같은 남자 신우가 등장한다. 사물함에 있는 편지라곤 도전장밖에 없는 유비와 사물함에 늘 러브레터가 가득한 남주 신우의 개그 로맨스 웹툰! 웃음과 로맨스를 한 번에 느끼고 싶다면 필살 vs 로맨스를 추천한다.
내게 필요한 NO맨스
평소 연애나 결혼에 관심이 없더라도, 29살이 되면 서둘러 결혼식을 하는 사람들이 많다. 나이가 주는 조급함 때문일까, 대다수의 사람들이 그렇게 살아가기 때문일까. 이러한 법칙은 웹툰에서도 적용된다. 내게 필요한 NO맨스는 연애도 결혼도 바라지 않다가 친구의 결혼 소식에 충격을 받고, 이후 신의 도움으로 세 명의 미남들과 엮이게 되는 여주 조아연의 이야기를 그린다.
재벌과의 인터뷰
그동안 재벌과의 로맨스를 그린 콘텐츠는 많았지만, ‘재벌과의 인터뷰’는 조금 다르다. 로맨스 장르의 여성 차별적 시선을 과감하게 드러냈기 때문. 로맨스에 빠지는 남성 캐릭터와 여성 캐릭터의 빈부 격차는 그대로 유지하지만 여성 캐릭터의 관계성을 새롭게 썼다. 여성이 누군가를 빛내기 위해 사용되지 않고, 인간적인 관계를 맺은 ‘여성 서사’가 돋보인다.
삶이 우리를 속일지라도
‘삶이 우리를 속일지라도’는 가난한 여대생 ‘감사함’이 재벌 3세들과 친해지며 생기는 사건들을 그리고 있는 작품이다. 이미 과거 믿었던 친구에게 가난 때문에 배신당했던 적이 있어 쉽게 솔직해질 수 없는 사함과 재벌 3세와의 아슬아슬한 우정과 로맨스를 담았다. 이들의 관계는 어떻게 될지, 앞으로 갈등을 어떻게 해결해나갈지 궁금증을 불러 모은다.
엔딩 후 서브남을 주웠다
동명의 네이버 웹소설을 원작으로 한 웹툰 ‘엔딩 후 서브남을 주웠다’. 주인공은 어느 날 책을 읽다 우연히 가르텐 왕국의 왕녀로 빙의한다. 이때 만난 최애캐 제국의 2황자는 짝사랑한 여자와 이별 후 흑화한 상태다. 이에 주인공이 자신의 최애캐를 갱생시키려 도전하는 이야기를 담았다. 주인공은 과연 성공할 수 있을까?
글 : 오혜인 press@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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