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에 이어 올해 패션 트렌드도 여전히 세기말 감성이 풍기는 Y2K 패션이다. Z세대가 주요 소비층으로 올라오면서 1990년대부터 2000년대 초까지 유행했던 Y2K 패션이 다시 각광받고 있다. Y2K 패션 열풍에 힘입어 올해 유행하는 아이템도 확연히 달라진 모습이다. 2022년 대유행할 패션 아이템은 무엇일까? 트렌드세터 제니가 선택한 언더붑부터 미우미우의 로우라이즈까지. 지금 패션 신에서 가장 핫한 아이템을 모아봤다.
언더붑
사진 : 제니 SNS
가슴 아랫부분을 노출하는 일명 언더붑(underboob) 패션이 올여름을 달굴 것으로 예상된다. 언더붑은 2017년 명품 브랜드 런웨이에 처음 등장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언더붑은 크롭 톱보다 짧은 기장으로 밑 가슴이 드러나는 디자인이 특징이다. 제니는 자크뮈스 쇼에서 언더붑 패션을 국내 연예인 처음으로 선보이며 대유행의 서막을 알렸다.
로우라이즈
사진 : 아이린 SNS
그저 프라다의 세컨드 브랜드에 그쳤던 미우미우가 2022년 화려하게 부상했다. 그것도 로우라이즈와 함께. 로우라이즈는 밑위가 짧아 아랫배가 훤히 드러나는 스타일로 그간 유행했던 하이 웨이스트와 정반대되는 패션이다. 옷 잘 입는 셀럽들은 올 초부터 과감하고 개성 있는 로우라이즈 스타일링을 선보이며 로우라이즈 유행을 선도하고 있다.
컷아웃
사진 : 한예슬 SNS
아찔하게, 더욱 과감하게! 구멍이 숭숭 뚫린 컷아웃 패션도 눈길을 끈다. 컷아웃은 의복의 어떤 부분을 크게 잘라내거나 도려낸 것을 뜻한다. 뻔한 패션에 강렬한 자극을 주는 컷아웃이 트렌드로 떠오르며 데일리룩도 한층 과감해진 모습이다. 어디를 뚫느냐에 따라 다양한 느낌을 낼 수 있는 컷아웃 패션으로 절제된 섹시미를 드러내 볼 것.
마이크로 미니스커트
사진 : 차정원 SNS
이번에는 손바닥만큼 짧아진 초미니, 마이크로 미니스커트다. 몇 년 동안 줄곧 트렌드는 롱스커트였지만, 2022년에는 마이크로 미니스커트가 대세로 떠올랐다. 내로라하는 명품 브랜드의 런웨이에서 미니스커트가 주 아이템으로 등장하면서 올해 트렌드 아이템이 된 것이다. 너무 짧은 길이는 일상에서 착용하기 힘드니, 취향에 따라 적당히 짧은 길이를 선택하는 것이 좋겠다.
코르셋
사진 : 조이 SNS
2022년에 코르셋이 웬 말인가 싶지만, 포멀룩부터 애슬레저룩까지 폭넓은 스타일에 코르셋이 활용되고 있다. 코르셋 벨트, 코르셋 뷔스티에 등 레이스업 디테일을 활용한 코르셋 패션이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평범한 의상도 코르셋 아이템과 함께 레이어드하면 단숨에 트렌디하게 변신한다. 레드벨벳 조이는 시스루 블라우스에 코르셋 뷔스티에를 매치해 페미닌한 룩을 완성했다.
하프 팬츠
사진 : 이해리 SNS
마이크로 스커트가 부담스럽다면, 뛰어난 활동성을 갖춘 하프 팬츠는 어떠한가. 몸매 라인이 드러나는 쇼츠에 대항할 하프 팬츠는 바지통이 넉넉해 다리가 상대적으로 날씬해 보인다. 은근히 포멀한 분위기도 자아내, 이해리처럼 화이트 셔츠와 오피스룩으로 연출하기 적합하다. 하프 팬츠에 맨투맨, 크롭, 블라우스 등 다양한 아이템을 매치해 스타일리시한 룩을 완성해보자.
바시티 재킷
사진 : 크리스탈 SNS
과잠 아니고, 바시티 재킷(Varsity Jacket)! 미국 캠퍼스룩이 전 세계적인 트렌드로 떠오른 가운데, 풋풋하고 캐주얼한 분위기를 자아내는 바시티 재킷도 강세를 보인다. 어깨를 강조한 디자인과 레터링 포인트가 특징인 바시티 재킷으로 힙스터 스타일에 도전해보길. 크리스탈은 새빨간 레드 컬러의 바시티 재킷으로 강렬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네온 컬러 아이템
사진 : 김나영 SNS
블랙, 그레이, 화이트 등 무채색 컬러는 언제 어디서나 입기 좋다. 또한 시간이 지나도 유행을 타지 않아 클래식 컬러로 사랑받는다. 하지만 2022년에는 쨍한 네온 컬러로 새로운 도전을 해보는 건 어떨지. 올해는 팬데믹 상황을 극복하고 희망이 찾아오길 바라는 사람들의 염원이 담긴 화사하고 밝은 컬러로 산뜻한 패션을 완성해보자.
카고 팬츠
사진 : 민니 SNS
로우라이즈와 함께 급격하게 떠오른 카고 팬츠! 카고 팬츠는 Y2K 패션에 빠질 수 없는 추억의 아이템이다. 과거와 달리, 창의적이고 유쾌한 디자인으로 돌아온 카고 팬츠로 쿨하고 힙한 데일리룩을 시도해보자. 여자아이들 민니는 크롭 블랙 재킷에 유니크한 패턴이 돋보이는 와이드 카고 팬츠로 개성 가득한 믹스 매치 룩을 선보였다.
오버사이즈 선글라스
사진 : 두아리파 SNS
극단적인 실루엣이 각광받는 2022년. 과거 유행했던 사이파이 선글라스는 잠시 옷장 속에 보관하자. 크면 클수록 힙한 오버사이즈 선글라스가 유행을 선도하고 있으니. 얼굴의 반을 뒤덮는 오버사이즈 선글라스로 패션의 시크함을 더해볼까. 두아 리파는 블루 셔츠에 데님 팬츠를 매치한 군더더기 없는 룩에 고글을 연상케 하는 오버사이즈 선글라스로 멋스러움을 뽐냈다.
글 : 오혜인 press@daily.co.kr
공감 뉴스 © 데일리라이프 & Daily.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