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생활의 많은 것들을 모바일 앱 서비스가 바꿔가고 있다. 스마트폰이나 태블릿PC의 오디오, 비디오 기능을 이용한 콘텐츠 앱들도 물론 그러하지만, 보다 실생활의 측면에서 새로운 변화를 가져오고 있는 것은 생활 편의 앱들이다. 생활에 밀착된 형태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새로운 앱들이 늘어나면서, 과거와는 비할 수 없을 정도로 많은 것들이 간편해진 것이다. 지금부터는 알아두면 언젠가는 도움이 될 생활 편의 앱을 모아서 살펴보고자 한다.
런드리고
런드리고는 ‘의식주컴퍼니’가 운영하고 있는 모바일 세탁 서비스다. 경기권을 중심으로 순차적으로 서비스 지역을 확대하고 있는 런드리고는 모바일 비대면 주문 서비스를 통해 드라이클리닝, 와이셔츠, 이불, 운동화, 생활 빨래까지 다양한 빨랫감을 세탁하고 배송까지 하루 내에 완료해주는 것이 특징이다. 빨래 서비스뿐 아니라 수선 서비스, 생활용품 커머스도 운영하고 있다.
왓섭
모바일 중심으로 사람들이 콘텐츠를 즐기기 시작하면서, 새롭게 생겨난 지출이 있다. 바로 ‘정기 구독 서비스’다. 우리나라의 구독경제는 40조 원 규모로 성장한 것으로 전망되는데, 시장의 크기가 커진 만큼 구독 서비스의 종류도 많아졌다. ‘왓섭’은 이용자가 현재 사용하고 있는 구독 서비스를 모아서 열람하고, 빼놓지 않고 갱신하거나 해지할 수 있도록 하는 정기 구독 관리 플랫폼이다.
비주얼가계부
꼼꼼하게 가계부를 작성하며 수입과 지출을 관리하는 이들이 있다. 텐큐브가 운영하고 있는 ‘비주얼가계부’라는 이름의 서비스는 수입, 지출을 쉽게 관리할 수 있는 모바일 앱 서비스다. 은행, 신용카드사 등에서 보내는 문자와 알람 내역을 기반으로 지출과 수입을 자동으로 분류하고, 이를 계정과 연동시켜 기록하는 가계부 앱이다. 가공된 데이터를 바탕으로 이용자의 외식, 음주 유형이나 문화생활 등의 생활 패턴도 분석한다.
청약홈
내 집을 마련하기 위해 청약을 준비 중인 이들이 많다. 이들을 위해 한국부동산원은 2020년 2월부터 아파트 청약 사이트 ‘청약홈’을 운영하고 있다. 이 서비스는 아파트는 물론 오피스텔, 도시형 생활주택, 민간임대, 공공지원 민간임대 등의 청약을 신청할 수 있다. 청약 신청 단계에서 이용자의 세대원 정보, 무주택 기간, 청약통장 가입 기간 등의 청약 자격도 확인할 수 있다. 홈페이지에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으며, 모바일 앱으로도 제공되고 있다.
미소앱
‘미소앱’은 온라인, 오프라인 연계 플랫폼으로, 다양한 홈 서비스를 공급자와 연결해주는 앱 서비스다. 가사도우미, 에어컨 청소 등 다양한 분야에서 서비스가 제공되고 있다. 특히 미소앱이 유용한 때는 이사를 할 때다. 가정 이사, 이사 청소, 인테리어를 연계한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데, 최대 3개의 업체로부터 견적을 받아볼 수 있다. 미소 협력 업체와 이사를 진행하면 이사 청소도 할인된 가격에 받아볼 수 있다.
홈픽
배송도 앱 서비스를 통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물류 스타트업 줌마가 운영하는 택배 서비스 ‘홈픽’으로, 개인 간 택배를 전문으로 하는 서비스다. 이용자가 택배물을 접수할 경우, 울류 스타트업인 중간 집하 업체가 이용자에게 찾아가 물품을 수거하고 배송하는 방식이다. 처음에는 전국의 주유소를 거점으로 활용을 전개했으나, 최근에는 대규모 택배 업체와 손을 잡는 등 점차 서비스의 진화를 이루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닥터나우
닥터나우는 갈수록 늘어나고 있는 비대면 진료에 대한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는 앱 서비스다. 2020년 12월 처음으로 서비스를 시작한 닥터나우는 비대면 진료, 처방약 배송 서비스다. 전국 600여 개의 의료기관이 입점해 있으며, 소아청소년과, 이비인후과, 피부과, 산부인과, 비뇨기과 등 19개 과목의 진료를 받을 수 있다. 닥터나우 앱에 등록된 제휴 의료기관을 통해, 전국 어디서든 비대면 진료가 가능하다.
캐시워크
캐시워크는 앱을 설치하고만 있어도 적립금을 받을 수 있는 건강관리 앱 서비스다. 소위 ‘돈 버는 만보기’라 불리는 앱으로, 서비스 내에는 다양한 콘텐츠가 제공되고 있다. 앱 이용 중에 걸어다닌 걸음 수는 캐시로 적립되며, 이렇게 모은 캐시로는 앱 내의 숍에서 기프티콘 등으로 교환할 수 있다. 힐링을 위한 오디오 콘텐츠를 비롯해, 건강에 관계된 다양한 정보도 앱을 통해 제공된다.
해주세요
이름도 심플한 ‘해주세요’라는 앱은 하이퍼로컬이라는 기업에서 운영 중인 심부름 대행 앱이다. 배달, 장보기 심부름은 물론 청소, 집안일, 설치, 조립 등 다양한 분야에서 서비스를 제공하는 헬퍼들과 이용자를 연결시켜 준다. 심부름 업무의 가격은 평균 15,000원 정도로 알려져 있다. 전체 카테고리 중에서 이용자들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심부름은 배달과 장보기 심부름인 것으로 전해진다.
카앤피플
비나 눈이 오고 난 다음 날이면 차주들은 곤란함을 겪곤 한다. 깨끗하게 닦은 차가 다시금 더러워진 모습을 봐야 하기 때문이다. 이런 이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앱이 ‘카앤피플’이다. 이 앱은 스팀 세차, 광택 코팅, 실내 클리닝, 바이러스 케어, 에바 클리닝 등을 제공하는 자동차 케어 서비스로, 자연 친화적 약제를 사용하는 ‘젤타’ 서비스로 호평을 받고 있다. 카앤피플 가맹점주는 교육부로부터 정식 학원 인가를 받은 기술교육학원에서 훈련을 받는 것으로 전해진다.
글 : 최덕수 press@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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