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용 주사를 맞는 것은 무섭고, 그렇다고 방치하자니 나만 늙어가는 것 같을 때, ‘밑져야 본전’이라는 마음으로 시작해본 괄사 마사지! 요즘 SNS에서 괄사 도구를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는데요, 괄사도 어떤 재료로 만드느냐에 따라, 그리고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따라 그 효과가 천차만별입니다. 이왕 구매한 거 뽕 뽑는 아이템이 되려면 어떻게 사용해야 하는지 알아보았습니다.
괄사 마사지의 원리
괄사는 표면이 매끄러운 도구나 가공한 동물 뿔을 사용해 피부와 근육 마사지를 하는 중국의 민간요법 이름입니다. 괄사 마사지 도구로 피부를 문지르면 림프관을 자극해 노폐물이 순환되고 얼굴과 몸 근육을 푸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최근에 새로운 홈케어로 급부상하면서 소비자 사이에서 괄사 도구가 핫한 아이템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압력 적당히 조절하기
괄사는 기구를 통해 신체의 특정 부분을 누르거나 마찰을 일으키는 것인 만큼 강한 힘으로 괄사 마사지를 하는 것은 금물입니다. 사람마다 피부 상태가 다르고 피부에 따라 견딜 수 있는 힘의 크기가 다르기 때문에 작은 자극으로도 피부가 쉽게 손상되는 사람들이 있을 수 있습니다.
여드름이 심하다면 금물
얼굴에 여드름이 있거나 피부염이 심하다면 괄사 사용은 자제하는 것이 좋습니다. 괄사 마사지를 할 때 사용하는 오일 등이 피부를 더 악화시킬 수 있기 때문입니다. 상처가 있는 부위엔 균이 들어갈 수 있어 가급적 피부 상태가 정상적으로 돌아왔을 때 괄사를 사용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괄사 재료 살펴보기
괄사는 여러 가지 재료로 만들어지는 경우가 많은데 이때 재료별 특성을 고려하지 않고 제대로 관리하지 않아 발생하는 부작용도 많습니다. 괄사는 도자기부터 은, 나무 등 다양한 재료로 만들어지며 도자기로 만들어진 괄사의 경우 깨질 우려가 있고 이 깨진 면으로 인해 상처가 생길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나무로 된 괄사라면 물이나 세제에 닿으면 세균이 번식하기 쉽기 때문에 소독을 하도록 합니다.
괄사 하나만으로도 무궁무진한 활용 가능
손 마사지와는 차원이 다른 시원함이 바로 괄사의 큰 매력인데요, 괄사 마사지만 잘해주어도 다른 스트레칭보다 개운할 정도라고 하니, 평소에 피로와 스트레스가 많이 쌓여있다면 괄사를 이용하여 마사지를 꾸준히 해주는 것도 좋습니다. 특히 두피와 귀, 턱과 같이 평소 자극을 줄 기회가 적은 부위에 사용한다면 금상첨화! 자신도 모르게 뭉친 곳이 많아 꼼꼼하게 풀어주면 몸 전체가 회복되는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자신에게 맞는 도구 사기
인기가 많은 제품을 무작정 사기보다는 자신에게 맞는 괄사를 사는 것이 중요합니다. 값만 비싸고 손이 잘 가지 않는다면 무용지물이겠죠? 괄사의 모양이나 재료에 따라 본인의 피부와 궁합이 잘 맞는 것을 찾는 것이 중요하며, 사용법이 비교적 간단하고 단순한 것이 좋습니다.
사용 전후 청결 유지하기
괄사 마사지 전후 얼굴 피부를 위해 청결을 유지하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사용 전후에는 클렌징 워터를 솜에 묻혀 닦아주는 것이 좋으며, 청결이 유지되지 않으면 오히려 뾰루지 폭탄을 맞을 수 있기 때문에 조심해야 합니다. 괄사 재료에 따라 마사지 후 세척하여 보관하도록 하며, 마사지할 때 사용하는 오일이나 크림 등의 상태도 주기적으로 점검해야 합니다.
괄사 습관 들이기
괄사 마사지는 습관을 들이는 게 가장 중요합니다. 작심삼일이라는 말처럼 3일 정도 매일 하다가 야근 등의 핑계를 대며 미뤄버린다면 무용지물이 되어버리는데요, 일단 괄사가 손에 익도록 매일 조금씩 시간을 투자하여 괄사와 친해지도록 하고 본인만의 루틴을 만드는 것이 중요합니다. 처음에 아프다고 생각했던 압도 시간이 지나면 시원하게 느껴지며 부기도 점차 사라지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간단한 괄사 마사지 루틴
피부의 자극을 최소화하도록 마사지 크림이나 오일을 얼굴에 듬뿍 발라줍니다. 괄사 안쪽 곡선을 이용하여 턱에서 귀밑까지 V라인을 따라 10회 정도 마사지합니다. 볼 안에서 바깥쪽으로 밀어내듯이 10회 정도 마사지해주고, 이마의 중심부를 기준으로 안에서 바깥쪽으로 또 10회 정도 밀어줍니다. 괄사의 홈이 파인 부위로 눈썹, 미간, 인중, 팔자주름 등 얼굴의 굴곡에 맞게 눌러주는 것도 잊지 말기! 턱 뒤쪽 근육부터 목 라인을 따라 승모근까지 쓸어내리면서 마사지해주어도 좋습니다.
강한 힘으로 하지 않기
피부 상태에 따라 견딜 수 있는 힘의 크기가 달라 작은 자극에도 피부가 쉽게 찢어지고 손상될 수 있습니다. 피부와 혈관 주변을 받치고 있는 조직들이 적거나 없기 때문인데요, 이럴 경우 압력을 강하게 한다면 멍이 쉽게 들게 됩니다. 멍이 들면 어혈이 나와 좋다고 말하는 사람도 있는데 이는 잘못된 사실! 혈관이 터지면서 피가 고이는 현상이기 때문에 자제해야 합니다.
글 : 전신영 press@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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