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해진 날씨로 몸이 축 처지고 자주 멍 때리고 있지는 않은가요? 이게 몸이 나른해져서 그런 건지 무기력해진 건지 구분이 되지 않는다면? 자신이 이런 상태라면 한번쯤은 무기력증을 의심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무기력증이란 어떤 상태인지 살펴보고 예방하는 법과 극복하는 법을 함께 알아보았습니다.
무기력증은?
무기력증은 신체의 기능 및 업무의 집중도가 떨어지고 의욕이 없는 상태로 만사가 귀찮아지는 질환입니다. 스트레스가 심해 신체, 정신적 에너지가 모두 소모되고 삶의 의미를 상실할 때 발생합니다. 현대 사회에서는 직무 스트레스와 대인관계 등으로 인해 발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무기력증은 일상생활에 악영향을 미치는 경우가 많아 빨리 벗어나도록 노력하는 것이 좋습니다
무기력증의 원인
우리의 뇌에는 아드레날린과 도파민, 세로토닌 등의 물질이 분비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신경전달물질은 사람의 감정이나 행동을 좌우하며 자율신경에도 큰 영향을 미치고 있는데요, 과도한 스트레스나 피로, 자신에게 좋지 않은 환경이 계속되면 신경전달물질의 균형이 깨져서 다양한 신체 증상을 일으키게 되고 이는 무기력증으로 이어지게 됩니다.
무기력증 자가진단
무기력증은 쉽게 자가진단이 가능한데, 아래 증상 중 3개 이상에 해당되면 무기력증일 확률이 높습니다. 식욕이 떨어지고 맛있는 음식을 먹어도 즐겁지가 않다. / 출근을 생각하면 급격히 피곤해진다. / 업무가 지루하고 재미없다. / 쉽게 피로를 느끼고 모든 일에 의욕이 없다. / 어디론가 떠나고 싶다. / 두통과 소화 불량, 속 쓰림이 자주 발생한다. / 탈모 또는 알레르기 증상이 평소보다 심하다. / 자존감이 떨어지고 불안감이 든다.
무기력증 극복하기
피로 개선에 가장 좋은 휴식은 숙면입니다. 매일 일정한 시간에 잠들고 잠들기 5시간 전부터 음식 섭취를 하지 않습니다. 특히 침대에 누워 스마트폰을 사용하지 않고 늦게 잠들더라도 기상 시간은 되도록 지키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정신적으로 휴식을 원한다면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찾아 매일 규칙적으로 해보도록 합니다. 짧은 산책도 행복 호르몬 증가와 비타민D 증가에 기여하여 기분 전환에 효과적입니다.
방치하면 안 되는 이유
무기력증은 살아가면서 누구나 한 번쯤은 겪을 수 있으며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레 좋아지는 경우가 많아 대수롭지 않게 여기게 됩니다. 질병이라고 인식하지 못하기 때문인데요, 하지만 잦은 두통과 어깨 뻐근함, 불면증 등 신체적인 증상까지 동반하게 되면 일상생활에 악영향을 줄 수 있고 제대로 관리되지 못할 경우 극심한 우울증으로까지 번질 수 있어 초기에 반드시 해결하는 것이 좋습니다.
격려해주는 사람 만나기
무기력증에 빠져있는 사람은 온갖 감정에 사로잡혀 갇혀있을 때가 많습니다. 이때는 그 사람을 위로해주는 사람을 만나기보다 격려해주는 사람을 만나는 것이 좋습니다. 격려해주는 사람의 조언은 무기력증에 빠진 사람이 문제를 정면에서 마주하고 다음 행동을 할 수 있게 방향을 결정해줄 수 있습니다.
잘하고 싶은 욕구가 크면
발생할 수 있다
무기력증은 무엇이든 너무 잘하려는 마음 때문에 생길 수 있습니다. 인간관계, 공부, 사회생활 등 한꺼번에 나타나는데 적당히 잘하려는 것을 넘어서기 때문입니다. 다른 사람에게 헌신하고 희생하면서 잘하려다 보니 피로함을 느끼게 되고 이러한 피로감이 계속 쌓일 수 밖에 없습니다. 결론적으로는 관계를 유지하기도 어렵고 상대방이 약간만 실망스러워해도 금방 배신감을 느끼면서 속상함으로 이어져서 악순환이 지속됩니다.
멈춤과 쉼이 무기력을 의욕으로
바꿔줄 수 있을까?
몸과 마음을 적절하게 조절하면서 쉴 때는 쉬고, 놀 때는 놀게 해줘야 하는데 그렇지 않고 욕심만 많아서 계속 몰아붙이기만 하면 결국 무기력한 상태가 찾아오게 됩니다. 갑자기 무기력한 상태에 빠지게 되면 더욱 거세게 자신을 몰아붙이게 되고 이로 인한 무기력은 점점 심각해지게 됩니다. 무기력이라는 신호가 왔을 때는 잠깐 쉬라는 신호로 생각하고 푹 쉬며 자신을 보살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무기력증 예방하기
무기력증에 빠지지 않기 위해서는 평소 자신의 일이 스스로에게 어떤 의미인지를 질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 일이 전혀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이 되면 집착하지 않고 포기할 줄도 알아야 합니다. 또한 어떤 문제가 발생하면 문제에 정확히 초점을 맞추고 해결 방법을 찾는 것이 좋습니다.
의외로 무기력증에 빠질 때
의외로 자신이 생각했던 결과보다 예상 밖의 좋은 결과가 나올 때 무기력감을 느낄 수 있는데요, 스스로 상황과 결과를 조절할 수 없다는 무의식을 만드는 계기가 되기 때문입니다. 이런 경우에도 그 행운에 대한 철저한 분석이 필요하며 그래야 장기적으로 나의 삶에 대한 통제력을 잃지 않고 쉽게 무기력증에 빠지지 않을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합니다.
글 : 전신영 press@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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