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조한 날씨에 꼭 필요한 제품? 바로 ‘립밤’이다. 립밤은 바셀린을 이용하여 만든 화장품으로 입술을 해로운 균들로부터 막아주는 역할은 물론, 보습 효과까지 더해주는 잇템이다. 환절기와 겨울에 꼭 필요한 립밤, 당신은 얼마나 유용하게 쓰고 있는가? 쓰다 남은 립밤을 버리는 대신 새로운 방법으로 활용해보는 건 어떨까? 당신이 몰랐던 립밤 활용법 10가지를 소개한다.
눈썹 & 헤어 손질
립밤에는 왁스 성분이 있어 눈썹이나 구레나룻을 손질하기 좋다. 또한 헤어젤이 없을 때 립밤을 이용해 머리카락을 고정할 수 있다. 헤어젤만큼의 효과를 기대하긴 어렵지만, 급할 때 요긴하게 사용할 수 있다고. 이때 많이 바르면 떡 진 것처럼 보일 수 있으니, 뿌리를 피해 머리카락 부분에 빗질을 하면 된다.
가죽 제품 관리
마음먹고 비싸게 구매한 가죽 제품에 스크래치가 생겼다면? 립밤이 유용하게 쓰일 수 있다. 스크래치 난 부분에 립밤을 비벼주면 스크래치가 말끔히 없어진다는 사실. 그 외에 오래된 가죽 가구나 빛바래고 긁힌 자국이 있는 가죽도 립밤으로 해결 가능하다. 립밤이 빛바래고 자국 난 가죽 제품에 광택을 더해줄 것이다.
구두 물집 예방
좋은 신발은 멋진 곳으로 데려다준다는 말이 있다. 이처럼 새로운 신발을 신으면 왠지 모르게 기분이 좋아진다. 하지만 새로운 구두를 신고 나갔다가 발 여기저기가 까진 경험이 있을 것이다. 특히 뒤꿈치가 까졌다면 립밤을 바르고 구두를 신어보자. 립밤의 매끄러움으로 인해 통증이 줄어들고 편하게 걸어 다닐 수 있을 것이다.
향수 효과 지속
향수의 지속력이 떨어진다면, 립밤을 이용하면 향수의 지속력이 오래간다. 방법은 간단하다. 손목에 향수를 뿌리기 전 립밤을 소량 발라두면 된다. 립밤을 바르기 전보다 향수의 지속력이 높아진 것을 발견할 수 있다. 이는 립밤의 기름 성분이 향을 오래 잡아두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벌레 물림 완화
캠핑이나 야외 활동을 즐기는 도중, 벌레에 물렸다면 즉시 병원에 가서 약을 처방받는 것이 좋다. 하지만 주변에 병원이나 약국이 없다면 립밤으로 대처할 수 있다. 이때 일반적인 립밤보다는 천연 립밤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천연 립밤에는 보습 효과와 상처 완화 성분이 포함되어 있기 때문이다. 작은 상처, 가려움, 벌레 물린 곳에 립밤을 발라보자.
윤활유 역할
눈썹, 헤어 손질부터 구두 물집 예방, 벌레 물림 완화까지!? 상상을 초월하는 립밤의 활용법! 이번에는 윤활유 역할이다. 립밤에는 기름 성분이 포함되어 있다. 뻑뻑한 지퍼에 발라주면 지퍼가 부드럽게 올라가는 효과를 볼 수 있다. 또한 서랍, 창문과 같은 가구를 여닫을 때 윤활유 대신 립밤을 사용하면 부드럽게 여닫을 수 있다.
스티커 잔여물 제거
스티커를 오래 붙여두었다가 떼면 표면에 진득한 접착제가 남아있다. 이러한 접착제는 제거하기 까다롭다. 이때 립밤을 발라뒀다가 닦아내면 립밤의 기름 성분이 접착제 잔여물을 녹여 스티커 자국을 지울 수 있다. 물로 씻어가며 떼거나 지우개를 이용하는 방법도 있지만, 립밤을 사용하면 더욱 편하게 제거할 수 있으니 참고할 것.
재채기 완화
환경 오염이 심해지면서 각종 알레르기로 인해 재채기를 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재채기는 콧속 피부가 건조해지면서 코가 예민해져 생기는 것이다. 이때 면봉에 립밤을 묻혀 콧속에 바르면 코가 진정되며 재채기를 방지하는 효과가 생긴다. 또한 한 연구에 따르면 입술에 립밤을 칠하는 것이 침방울의 형성 및 전파를 줄이는 효율적인 방법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팔꿈치 등 갈라지기 쉬운 부위에 사용
입술이 건조할 때 사용하는 립밤, 다른 부위에도 사용 가능할까? 그에 대한 대답은 YES. 갈라지기 쉬운 팔꿈치나 관리를 소홀히 하게 되는 복숭아뼈, 발꿈치 같은 신체 부위에 립밤을 사용하면 촉촉한 보습 효과를 줄 수 있다. 쉽게 건조해지는 부위에는 유통기한이 지난 립밤을 발라보자.
화장 수정 및 화장 제거
사회적 거리 두기 해제에 이어 실외 마스크도 해제됐다. 여성들의 억눌렸던 소비심리가 폭발하면서 색조 메이크업 제품이 호황을 누리고 있다. 메이크업을 즐겨 한다면, 립밤을 이용해 메이크업 수정을 해보자. 면봉에 립밤을 묻혀 메이크업이 번진 부위를 살살 문질러 닦아주면 된다. 또한 색조 메이크업 전 소량의 립밤을 먼저 발라주면 지속력도 높일 수 있다.
글 : 오혜인 press@daily.co.kr
공감 뉴스 © 데일리라이프 & Daily.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