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이 다가오고 옷이 짧아지면서 제모에 대한 걱정을 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겨드랑이를 비롯하여 팔, 다리 등이 털 때문에 지저분하게 보여 보다 깔끔하게 정리하기 위해서인데요, 특히 수영복 등을 입었을 때 깔끔하게 보이기 위해 왁싱을 하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왁싱과 레이저 제모 두 개의 장단점을 알아보고 비교해보았습니다.
왁싱의 장점과 단점
왁싱으로 제모를 진행할 때는 시술 즉시 제모가 되어 급하게 시술하고자 할 때 적당합니다. 다만 왁싱의 경우 접착식 테이프로 모낭과 표피가 함께 탈락하여 큰 통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또한 3~4일 후 다시 털이 나기 시작하고 털이 표피 안쪽으로 자라는 인그로운 헤어가 발생할 확률이 높습니다.
레이저 시술의 장점과 단점
레이저 제모의 경우 의료인이 시술을 진행하며 레이저로 모낭만 선택적으로 파괴하기 때문에 피부 손상에 대한 염려가 적습니다. 또한 시간이 지남에 따라 모낭이 완전히 제거되어 반영구적으로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통증도 적어 통증에 민감한 사람이라면 왁싱보다는 레이저 제모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브라질리언 왁싱, 위생에 좋을까?
브라질리언 왁싱은 회음부의 체모를 부분 또는 전부 제거하는 시술입니다. 팬티 라인 바깥쪽 체모만 정리하거나 음부 위쪽 체모만 남기고 제거하거나 모두 제거하는 3가지 유형으로 나뉘게 됩니다. 왁싱의 방법으로는 레이저, 바른 뒤 떼어내는 왁싱, 면도기나 크림 제모가 있습니다. 보통 털이 세균을 번식시키기 좋은 환경으로 만들기 때문에 왁싱을 하는 것이 위생에 도움이 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브라질리언 왁싱의 만족도를 높이려면?
브라질리언 왁싱은 바로 효과가 나타나지 않으며 다소 기간이 소요되고 여러 회차를 진행해야 하기 때문에 시간을 갖고 여유롭게 진행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개인마다 피부 상태가 다르고 체모량이 다르므로 정확한 진단 뒤 체계적인 치료 계획을 세워 진행하는 것이 좋습니다.
전문가들의 부정적 평가
반면, 브라질리언 왁싱이 부정적으로 평가되는 이유는 털의 긍정적인 역할 때문입니다. 털은 먼지와 세균이 질로 유입되는 것을 막고 마찰로부터 피부를 보호하게 됩니다. 특히 음부는 피부가 약하기 때문에 물리적 자극이나 외부 노출로 다른 질환이 생기기 쉬운 부위입니다. 또한 털을 제거하는 과정에서 물사마귀, 포도상구균 같은 세포 감염이 이루어질 수 있고 털이 사라진 후 마찰로 인해 가려움, 접촉성 피부염 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레이저 제모 안전하게 받으려면?
레이저 제모를 더욱 안전하게 받으려면 시술 한 달 전부터 화상 예방을 위해 선탠이나 왁싱을 피해야 합니다. 면도는 가능하며, 제모 후에는 재생연고나 보습크림 등을 충분히 바르는 것이 좋습니다.
면도기, 눈썹칼은 위험
가장 손쉬운 제모 방법인 면도기나 눈썹칼은 금방 털이 자라는 게 단점이지만 간편하게 제모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잘못하면 날카로운 날에 피부가 상처를 입기 쉬우며 세균이 침투해 모낭염이나 피부 트러블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지속적으로 제모하면 색소가 침착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민감성 피부는 제모크림 이용
제모크림은 털의 특정 성분을 녹이는 원리로 통증 없이 많은 털을 쉽게 제거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유황 성분의 크림이기 때문에 민감한 피부는 알레르기 반응이나 피부가 붉어지는 접촉성 피부염이 생길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안전하게 제모크림을 사용하려면 털을 짧게 깎은 후 크림을 바르고 닦아내며, 크림 바르는 시간을 꼭 지키고 잔여물이 남지 않게 물로 깨끗하게 닦은 후 반드시 진정크림을 발라야 합니다.
족집게로 제모 시 주의사항
족집게로 털을 뽑는 것은 단기간 효과가 있지만 통증이 심하고 빈 모낭 속으로 세균이 침투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또한 족집게로 털을 뽑는 횟수가 잦아지면 피부가 늘어질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하고, 제모 부위를 따뜻한 물에 불리고 제모 후에는 냉찜질로 통증을 완화시켜 주어야 피부 늘어짐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효과적인 셀프 왁싱법
셀프 왁싱으로 영구 제모는 불가능합니다. 계속해서 셀프 왁싱을 하려면 면도기를 이용한 방법이 가장 좋으며 제모크림이나 왁싱은 화학 성분이 피부에 직접 닿기 때문에 피부에 자극을 주어 트러블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또한 개인마다 털의 길이와 자라는 주기가 다르므로 크림을 바르는 것보다는 면도기 사용이 효과적일 수 있다는 것이 전문가의 조언입니다.
글 : 전신영 press@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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