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에 손발톱은 얼마나 자주 자르시나요? 손발톱을 자르는 방법만 바꾸어도 건강을 지킬 수 있다는 것을 아시나요? 또한 어떻게 자르는 것이 좋은지, 자를 때 지켜야 할 사항은 무엇인지, 사소하지만 의외로 지키고 있지 않고 있는 손발톱 건강을 유지하는 방법들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어떻게 잘라야 안전할까?
손톱을 바짝 자르는 사람도, 둥글게 자르는 사람도 있고 다양한데요, 손톱은 어떻게 자르는 게 가장 좋을까요? 손톱은 양끝을 먼저 자르고 가운데 부분을 잇는다는 느낌으로 자르는 것이 좋습니다. 너무 짧거나 둥글어지지 않도록 조심하여 손톱의 하얀 부분이 안보일 정도로 자르거나 양끝을 너무 둥글게 만들면 상처와 세균 감염의 위험이 있을 수 있습니다.
내성 발톱 되지 않도록 주의
발톱의 경우 일자로 자르는 습관을 들이도록 합니다. 발톱을 둥글게 자르면 일시적으로 편할 수 있지만 발톱이 자라면서 양끝으로 말려 들어가는 내성 발톱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날카롭거나 거슬리는 부분은 무리하게 잘라내려 하지 말고 파일이나 버퍼 등을 이용해 갈아내도록 합니다.
언제 자르면 좋을까?
손발톱은 샤워 후 약간 말랑해졌을 때 자르는 것이 좋은데, 수분을 머금고 있으면 자르기 쉽고 잘린 파편이 여기저기 튀지 않게 됩니다. 또한 손발톱 주변의 세균을 씻은 후라서 세균 감염의 위험도 줄어듭니다. 건조한 상태에서 자르다 보면 다칠 수 있으니 샤워한 후에 주기적으로 잘라주면 좋겠죠?
도구 청결하게 관리하기
손발톱을 정리할 때 쓰는 도구는 반드시 청결하게 소독하고 사용하도록 합니다. 손톱 정리 도구에 남아있는 세균이 손톱의 틈이나 상처에 들어가면 염증이 생길 수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손톱이나 발톱에 무좀이 있는 가족이 있다면 개인별로 손톱깎이를 다르게 사용하는 것도 좋습니다. 공중목욕탕에 비치되어 있는 손톱깎이는 되도록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손발톱도 유수분 조절을 해주자
손톱도 피부처럼 유수분을 골고루 공급해주어야 합니다. 핸드크림을 바를 때 손톱까지 충분히 발라주는 것이 좋으며 손톱에 수시로 핸드크림을 발라주는 것만으로도 손톱 건강을 어느 정도 지킬 수 있습니다.
과한 큐티클 제거는 금지
손톱 정리를 할 때 깔끔하게 보이기 위해 큐티클까지 제거하는 사람이 많습니다. 하지만 손톱의 건강을 생각한다면 큐티클은 그대로 두는 것이 좋은데요, 이런 손톱 주변의 각질들은 손톱을 보호하고 건강하게 자랄 수 있게 하는 지지대 역할을 합니다. 큐티클을 물에 불려 가위로 과도하게 잘라내면 손톱이 약해질 수 있으니 되도록 제거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손톱 주의의 거스러미는 뜯지 말자
손톱 옆에 있는 거스러미를 손으로 뜯으면 넓고 깊게 살이 뜯기기 쉬우며 그 틈으로 균이 들어가 조갑주위염이 생길 수 있습니다. 열감이 느껴지기도 하고 심한 경우 통증과 고름이 찰 수 있습니다. 자연적으로 치유될 수 있지만 봉와직염으로 악화되는 경우도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거스러미가 생기면 손으로 뜯기보다 손톱깎이나 가위 등을 이용해 껍질이 일어나있는 부분만 말끔하게 잘라내도록 합니다.
잘 부서지는 손톱이라면?
손톱이 잘 갈라지고 부서진다면 갑상선 기능 항진증을 한번쯤 의심해볼 수 있습니다. 몸의 신진대사가 과도하게 활발해지는 것과 연관이 있는 것으로, 우리가 다이어트를 무리하게 하여 단백질이 부족해지면 손톱이 잘 갈라질 수 있습니다.
발톱보다 더 빨리 자라는 손톱
손톱은 보통 발톱보다 자라는 속도가 빠릅니다. 손은 발보다 상대적으로 많이 쓰이며 자극을 더 많이 받는데 이 때문에 손으로 가는 혈류량이 늘어나고 이 손톱의 세포 분열을 촉진해 빨리 자라도록 합니다. 손을 많이 쓰는 사람일수록 손톱이 자라는 속도가 빠르며 평균적으로 한 달에 2㎜ 정도 자라고 가사일을 하는 주부 등은 4㎜까지도 자란다고 보고 있습니다. 다만 나이가 들면 손발톱이 자라는 속도는 점점 느려지게 됩니다.
단백질 섭취하면 도움
손톱만 봐도 우리 몸의 건강을 어느 정도 예측할 수 있는데, 손톱색이 갑자기 달라지거나 모양이 변하면 몸에 이상이 있을 수 있습니다. 건강한 사람의 손톱은 매끈하고 연한 살색이며 자라난 부분은 흰색을 띠고 있습니다. 손톱의 90%는 단백질의 일종인 케라틴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우유, 소고기 등 단백질이 풍부한 식품을 먹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식물성 식품 중에서는 콩이 가장 좋으며 콩은 36%가 단백질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글 : 전신영 press@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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