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이 되면 자연스레 생각나는 간식으로 ‘빙수’가 있다. 얼음을 잘게 부숴 갈아낸 후, 시럽과 함께 여러 가지 재료를 넣어서 먹는 음식이다. 빙수 메뉴는 여름철이 되면 빙수 전문점은 물론, 각종 카페 프랜차이즈에서도 시즌 한정 메뉴로 만날 수 있게 된다. 지금부터는 올해 여름의 빙수 트렌드, 그리고 각 프랜차이즈에서 선을 보이는 새로운 빙수 메뉴들을 모아서 둘러보고자 한다.
올해 빙수 대세 읽기 ‘1인 빙수’
올해의 빙수 트렌드는 ‘1인 빙수’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갈수록 높아지는 빙수 가격이 가장 큰 요인이 됐다. 한 그릇에 4만 원에 육박하는 호텔 빙수가 뉴스거리가 될 정도로 빙수 메뉴의 가격이 민감해지면서, 양을 줄이고 가격을 낮춘 1인 빙수가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여기에 코로나19로 인해서, 함께 먹는 메뉴 대신에 위생을 챙길 수 있다는 점도 영향을 끼쳤다. 프랜차이즈들은 연달아 합리적인 가격대의, 각자의 개성을 담은 1인 빙수 제품을 내놓고 있다.
커피베이 – 돼지바 빙수
커피베이는 롯데푸드와 손을 잡고 여름 시즌 메뉴로 ‘돼지바 빙수’를 출시했다. 실제 돼지바에 사용되는 초코 크런치, 딸기잼을 듬뿍 담은 신메뉴로, 돼지바 특유의 바삭한 식감이 매력적인 빙수다. 메뉴 구매 시에는 돼지바 캐릭터 데코픽까지 함께 증정해 재미를 더했다. 돼지바 콜라보 메뉴는 3종으로, 우유 얼음을 활용한 ‘돼지바 눈꽃빙수(11,000원)’와 시원한 ‘돼지바 얼음빙수(9,500원)’, 그리고 ‘돼지바 프라노베(5,000원)’가 있다.
설빙 – 아임파인망고설빙
설빙은 여름 대표 과일인 파인애플과 망고를 활용한 트로피컬 빙수 신메뉴 ‘아임파인망고설빙(13,900원)’을 출시했다. 파인애플과 망고 큐브의 노란색, 블루큐라소를 활용한 파란색 우유 얼음 등 또렷한 색감으로 휴양지를 연상케 하는 비주얼을 구현한 제품이다. 비주얼만큼 맛도 상큼하다. 설빙 시그니처 눈꽃 얼음 위에 풍성하게 올라간 파인애플과 망고 과육은 달콤하고 시원하면서도 깔끔한 맛을 가진다.
아티제 – 클래식, 생딸기, 생망고 빙수
아티제는 매 여름 시즌마다 3종의 빙수를 출시하고 있다. 망고, 딸기, 그리고 팥을 이용한 3종이다. ‘생망고빙수(19,000원)’는 달콤한 생망고 과육을 가득 얹어, 고운 얼음과 생과일이 어우러지는 특유의 맛을 느낄 수 있다. ‘클래식빙수(16,000원)’는 얼음과 팥만으로 맛을 낸 빙수로, 100% 국내산 팥과 고소한 떡을 사용했다. 마지막으로 ‘생딸기빙수(19,000원)’는 팥과 딸기의 절묘한 조화를 통해 산뜻한 맛을 가진 과일빙수다.
투썸플레이스 – 케이크 빙수 3종
투썸플레이스는 프리미엄 여름 디저트를 콘셉트로, 자사의 인기 케이크가 그대로 들어가 마치 홀케이크 같은 비주얼의 빙수를 선보인다. 전형적인 빙수의 틀을 깨고 케이크 형태로 만든 빙수로, 블루베리를 듬뿍 올리고 부드러운 뉴욕 치즈 케이크를 레이어드한 ‘블루베리 케이크 빙수(13,500원)’, 뉴욕 치즈 케이크 토핑과 애플망고를 풍성하게 올린 ‘애플망고 케이크 빙수(13,500원)’, 떠먹는 티라미수 케이크를 곁들인 ‘티라미수 케이크 빙수(13,500원)’의 3종이다.
파리바게뜨 – 캐리비안 패션 빙수
파리바게뜨는 잠바주스와 손을 잡고 열대과일의 상큼달콤한 풍미를 즐길 수 있는 ‘캐리비안 패션 빙수(9,900원)’를 선보였다. 열대과일맛 눈꽃얼음 위에 망고, 드래곤프루트, 파인애플 등 열대과일 3종을 올려, 과일 본연의 신선한 맛과 향을 그대로 즐길 수 있다. 이 메뉴는 잠바주스의 대표 메뉴인 캐리비안 패션 스무디를 빙수로 구현한 것으로, 화려한 열대과일 얼음과 과일 토핑이 휴양지를 연상시킨다는 점에서 착안해 이름 지어진 메뉴다.
드롭탑 – 1인용 빙수 아이스컵 5종
드롭탑은 과일을 활용한 1인용 빙수 ‘아이스컵’ 5종을 출시했다. 신선한 과일과 견과류를 사용한 1인 빙수로, 드롭탑 아이스탑과 같은 ‘망고코코넛’, ‘딸기베리치즈’, ‘단팥찰떡’의 3종과 아이스컵 오리지널 메뉴 2종의 구성을 9,800원부터 12,900원까지의 가격으로 만나볼 수 있다. 오리지널 2종은 향긋한 925 블랙 콜드브루에 달콤하고 바삭한 코코넛을 토핑한 ‘코코넛커피’, 그리고 프리미엄 블랙 카카오를 베이스로 바삭한 초코칩과 쫀득한 브라우니 케이크까지 즐길 수 있는 ‘더블초코’다.
이디야커피 – 1인 빙수 3종
이디야커피는 혼디족 트렌드를 반영한 1인 빙수 라인업을 3종으로 확대했다. 3종의 제품은 5,900원의 합리적인 가격에, 혼자서도 부담 없이 깔끔하게 즐길 수 있는 구성이다. 클래식한 팥 베이스에 아삭한 얼음과 고소한 인절미를 더한 ‘팥인절미’, 요거트 베이스에 달콤한 망고와 패션프루트를 조합한 ‘망고패션 요거놀라’, 그리고 요거트 베이스의 얼음 위에 달콤한 딸기와 복숭아를 올린 ‘딸기피치 요거놀라’의 3종이 출시됐다.
달콤커피 – 빙수 4종
달콤커피도 여름 시즌을 맞아 빙수 시리즈를 새롭게 선보였다. 밀크 눈꽃 얼음 위에 국산 팥과 대추칩이 어우러진 ‘오리지널 정통 팥빙수(12,000원),’를 비롯해, 밀크 눈꽃 얼음 위에 달콤하고 쫀득한 애플망고와 치즈케이크 등을 담은 ‘애플망고 빙수(13,000원)’, 세 가지 맛의 치즈케이크 큐브와 바닐라 아이스크림을 올린 ‘트리플 치즈케이크 빙수(13,000원)’, 달콤한 꿀과 상큼한 생자몽이 통째로 들어간 ‘꿀자몽 빙수(11,000원)’까지 총 4종 구성이다.
탐앤탐스 – 선데이 스노우 플레이크 4종
탐앤탐스는 ‘선데이 스노우 플레이크’ 4종의 빙수 신메뉴를 출시했다. 옛날 빙수, 딸기 요거트 빙수, 제주 한라봉 빙수, 초코 씨리얼 빙수를 만 원 초반대의 가격으로 즐길 수 있다. 옛날 빙수는 콩고물과 아몬드, 대추, 팥이 함께 어우러져 고소함과 달콤함을 조화롭게 즐길 수 있다. 딸기 요거트 빙수는 산뜻한 붉은색 비주얼과 딸기, 요거트의 상큼함으로 더위를 달콤하게 몰아낼 수 있는 메뉴다. 제주 한라봉 빙수는 이름 그대로 제주산 한라봉을 활용한 빙수며, 초코 씨리얼 빙수는 초콜릿 빙수에 담백한 초콜릿맛 시리얼을 올려 식감과 맛을 다 잡았다.
글 : 오혜인 press@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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