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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에 치명적인 ‘혈당’ 먹지 않아도 높아지는 의외의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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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st 테스트

  

혈당이란 혈액 속에 포함된 포도당을 의미한다. 포도당은 생명 활동의 중요한 에너지원으로 사용되므로 항상 적절한 양을 유지해야 한다. 하지만 나도 모르게 혈당이 상승할 때가 있다. 특히 사탕이나 케이크 등 당분이나 탄수화물이 풍부한 식품을 먹었을 때가 대표적이다. 하지만 이렇게 당분이나 탄수화물이 풍부한 식품 이외에도 혈당을 치솟게 하는 것들이 있다. 그렇다면, 당신의 혈당이 상승되는 뜻밖의 원인 10가지를 알아본다.

인공 감미료

 

 

연구에 따르면, 가짜 당분도 혈당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며 혈당을 올리는 식품 중 하나라고 밝혔다. 결론적으로 설탕을 대체하는 인공 감미료는 혈당을 상승시킨다는 것이다. 인공 감미료는 화학적 조작에 의해 매우 낮은 칼로리 함량 또는 심지어 0칼로리를 갖는 방식으로 처리되지만 인체의 대사 활동을 교란시키고, 지방 축적을 촉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쥐를 대상으로 한 실험에서 인공 감미료는 진짜 당분보다 혈당을 더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분 부족

 

 

수분이 부족하면 혈당에도 장애가 생긴다. 물을 충분히 섭취하지 않으면 혈중 포도당 농도가 증가한다. 혈당을 내리는 가장 간단한 방법이 물을 마시는 것이다. 또한 탈수 상태는 단기 기억과 같은 인지 기능 장애를 불러오며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 농도가 높아져 피로, 무기력, 우울 등의 감정이 생길 수도 있다.  

기상 이변

 

 

혈당이 상승하는 정말 뜻밖의 원인으로 손꼽히는 것은 기상 이변이다. 기온이 너무 덥거나 추우면 당뇨 관리에 지장을 주게 되는데 열기가 신체 체계에 더 많은 스트레스를 줘 당뇨 환자들의 혈당이 오를 수도 있다. 하지만 당뇨 환자가 아닌 경우에는 혈당이 내려가는 경우도 있다. 기온이 너무 높으면 혈관이 확장되면서 포도당 흡수를 향상시켜 혈당이 떨어지기도 한다.

감염

 

 

감기나 독감을 일으키는 바이러스 감염이나 요로 감염 등은 혈당 수치를 불규칙하게 만들 수 있다. 이는 감염에 대응해 신체에서 분비되는 바이러스나 세균 퇴치 화학 물질의 영향 때문이다.

수면 부족

 

 

이번에는 수분 부족이 아니라, 수면 부족이다. 수면이 부족하면 건강에 여러 가지 부정적 영향을 준다는 것은 모두가 아는 사실이다. 특히 수면 부족은 혈당에도 영향을 미치게 된다. 성인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하루에 잠을 6일 동안 밤에 4시간만 자게 했더니 포도당을 분해하는 능력이 40% 떨어졌다고 밝혔다. 이럴 경우 노인들은 당뇨병 발병 위험에 처할 수 있다.

생리 주기

 

 

생리로 인한 호르몬 변화에 따라 혈당이 영향을 받을 수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는가? 당뇨가 있는 여성들은 생리 때가 다가오면 포도당 수치를 조절하는데 이로 인해 당 수치가 더 올라갈 수 있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생리가 다가오면 탄수화물 섭취를 줄이고 운동을 더 하는 게 좋다고 말했다.

흡연

 

 

담배를 피우면 몸속 니코틴 농도가 높아지는데, 니코틴은 교감신경을 자극해 인슐린 분비를 방해한다. 인슐린이 제대로 분비되지 않을 뿐 아니라 그나마 나오는 인슐린의 기능도 떨어뜨리면서 혈당 조절이 안 된다. 한 연구에 따르면, 니코틴에 노출된 혈액 샘플은 혈당 조절의 표지자 중 하나인 혈중 A1C 수치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스테로이드 제제와 같은 약

 

 

혈당을 치솟게 하는 약이 있다. 염증과 천식 치료에 쓰이는 스테로이드 제제다. 이 외에 혈당에 영향을 주는 약으로는 항우울제, 이뇨제, 비충혈 제거제, 피임약 등이 있다. 당신이 만약 당뇨 환자라면, 새로운 약을 복용할 때 의사와 먼저 상담을 해야 한다.

지방성 음식

 

 

당뇨가 있는 사람들은 탄수화물뿐만 아니라 지방이 많이 든 음식 섭취에도 유의해야 한다. 음식의 지방 양에 따라 혈당이 증가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한 연구결과에 따르면 지방이 많이 든 음료를 마신 사람들이 6시간 후에 당분이 든 음료를 마셨을 때 처음에 지방이 든 음료를 마시지 않은 사람에 비해 혈당이 32%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혈중 지방 수치가 높아지면 혈액으로부터 당분을 제거하는 신체 능력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아침식사 거르기

 

 

과체중인 여성들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아침식사를 건너뛴 날에는 식사를 한 날보다 점심 식사 후 몇 시간 후에 포도당과 혈당 수치가 높았으며, 남성의 경우 당뇨병 위험이 21% 높았다. 아침식사를 충분히 먹지 못하거나 아예 먹지 않으면 혈당을 상승시킬 수 있으니 아침을 꼭 챙겨 먹는 게 혈당 관리를 위해서도 꼭 필요하다.

글 : 오혜인 press@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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