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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 하나가 100만원 넘네? 사람들 입방아에 오르내린 명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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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라면, 누구나 갖고 싶어 하는 명품. 당신은 어떤 명품을 갖고 있는가? 명품 브랜드에서 이색적인 명품을 내놓으며 대중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예쁘고 소장 가치 높은 명품도 많지만, 예술과 난해함 사이의 경계에서 전 세계의 이목을 모은 명품이 화제다. 에르메스에서 선보인 돌부터 샤넬 부메랑까지! 브랜드에서 출시되자마자 사람들의 입방아에 오르내렸던 이색 명품 Best 10을 만나본다.

에르메스 돌

 

 

창작의 자유와 아름다운 소재에 대한 끊임없는 탐구, 실용적이고 우아한 오브제를 만들어내는 에르메스에서 돌, 이른바 문진을 선보였다. 문진은 모양이 각기 다르기 때문에 모든 사람은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문진을 갖게 된다고 에르메스는 밝혔다. 가격은 840달러로 우리나라 돈으로 약 108만 원이며 포장지 12장을 145파운드(약 22만 원)에 팔고 있다.

샤넬 부메랑

 

 

모든 여성의 로망인 샤넬에서 부메랑을 선보여 화제를 모았다. 2017 S/S 컬렉션 상품인 부메랑은 샤넬의 스포츠 라인 제품으로 가격은 1,500달러(약 194만 원)다. 사람들은 실용성 없는 물건에 샤넬 로고를 붙여 비싸게 팔고 또 호주 원주민 문화를 도용했다고 비난했지만, 일각에서는 신선하다는 상반된 반응을 불러 모았다.

루이비통 젠가

 

 

프랑스 명품 브랜드 루이비통이 합성수지로 만들어진 보드게임 ‘젠가’를 출시했다. 가격은 약 2,500달러(한화 320만 원대)로 보통 나무로 만드는 것과 달리 54개 컬러의 합성수지로 만들어진 제품으로, 블록 하나당 약 6만 원으로 책정된다. 디자이너 버질 아블로(Virgil Abloh)와 협업해 디자인해 패션 피플들의 관심을 받았다.

슈프림 소화기

 

 

스트리트 브랜드의 끝판왕, 슈프림에서 소화기를 선보였다. 마르셀 뒤샹의 ‘변기’가 떠오르는 슈프림의 소화기는, 발매 1분 만에 매진을 기록하며 어마어마한 인기를 끌었다. 슈프림은 벽돌 이외에도 성경, 쌍절곤 등 패션의 영역 밖에 있는 제품들을 로고를 달아 패션으로 승화시켰다.

루이비통 가방 참(계란, 바나나, 사과)

 

 

계란이 달려있는 핸드백을 상상해본 적 있는가? 상상하지도 못했던 디자인을 실제 상품으로 출시한 루이비통도 빼놓을 수 없다. 루이비통은 하얀 핸드백에 계란부터 바나나, 사과 등 다양한 과일과 채소 모형을 달 수 있는 1천만 원짜리 가방을 공개한 바 있다. 실제로 착각할 만큼 정교하게 제작된 모형은 엄청난 인기를 끌었다.

에르메스 마작

 

 

최고급 명품 브랜드 에르메스에서 마작 게임 ‘헬리오스’를 제작해 판매했다. 브랜드의 시그니처 컬러인 오렌지 가죽으로 만든 마작 패는 엄청난 디테일로 눈길을 사로잡았고, 브랜드 명성만큼이나 매우 비싼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다. 패를 가죽으로 만들어 부딪힐 때마다 부드러운 소리가 전해진다.

티파니 실뭉치

 

 

주얼리 4대 브랜드로 뽑히는 미국의 명품 보석 브랜드, 티파니앤코에서 한정판으로 실뭉치를 선보였다. 가격은 무려 9,000달러(약 1,165만 원)에 달하는데, 이렇게 비싼 이유는 순은으로 만들어졌기 때문이다. 티파니는 일상 소품에 품격을 더해 수공예 작품으로 탈바꿈시켰다고 밝혔다.

 

구찌 지우개

 

 

이탈리아의 하이엔드 명품 브랜드, 구찌에서 14만 원짜리 지우개를 내놨다. 14만 원짜리 구찌 지우개는 국내에는 아직 정식 수입되지 않았는데도 강남 초등학생들에게 급속히 퍼지며 논란을 불러 모으기도 했다. 그 외에도 구찌는 디즈니와 협업해 디즈니 캐릭터가 돋보이는 구찌 필통을 선보이며 인기를 끌었다.

질 샌더 종이가방

 

 

명품 가방을 들 수 없다면, 명품 종이가방이라도 들자? 최근 명품 브랜드의 종이가방이 논란을 불러 모으고 있다. 질 샌더(JIL SANDER)에서 근처 빵집에서 줄 것 같은 페이퍼백을 33만 원에, 가죽은 90만 원에 판매했기 때문이다. 이 제품은 3주 만에 완판을 기록했다. 다행히 박음질도 되어있기 때문에 그냥 종이가방은 아니다.

루이비통 자

 

 

수업 시간에 이 제품을 꺼내면 모두의 시선을 사로잡을 수 있겠다. 바로 루이비통에서 선보인 ‘자’다. 루이비통 자는 루이비통의 시그니처인 플라워와 LV 로고가 새겨졌으며 가격은 175달러(약 22만 원)로 알려졌다. 루이비통은 이 자에 대해 “가죽으로 만들어져 안락함을 더해준다”면서 “스텐실 도안으로도 사용할 수 있다”라고 밝혔다.

글 : 오혜인 press@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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