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도 빠진다는 식초의 ‘놀라운’ 활용법

데일리 2023.12.01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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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콤한 식초는 빠질 수 없는 조미료입니다. 초산, 구연산, 아미노산 등 60여 종의 유기산을 포함하고 있으며 각종 영양소의 체내 흡수를 도와주는 촉진제 역할을 합니다. 또한 면역력 증강, 피로 회복 효과도 있으며 최근에는 요리뿐만 아니라 건강이나 미용 등 폭넓게 관심을 받으며 식초의 효능이 재조명받고 있습니다.

브로콜리 세척용

식초는 채소를 깨끗이 씻을 때 사용하기도 합니다. 물에 식초를 넣어 헹구면 세균이나 불순물이 효과적으로 제거되는데요, 특히 브로콜리를 자르기 전 식초 물에 헹굴 경우 비타민C를 지키는 데 도움이 됩니다. 반대로 브로콜리를 잘라서 씻으면 단면에서 비타민C나 미네랄이 흘러나와 영양소가 손실될 수 있습니다. 브로콜리 세척 시 그릇에 물을 담고 그 안에 넣어 헹구도록 합니다.

닭 요리할 때 한 방울

뼈가 있는 닭고기로 국물 있는 요리를 할 때 식초를 조금 넣어줄 경우 뼛속 칼슘이 국물에 배어 나와 칼슘의 섭취량을 늘릴 수 있습니다. 일반 물에 끓인 닭고기의 칼슘 흡수율은 30% 정도이지만 식초를 넣어 끓인 닭고기는 칼슘 흡수율이 약 60%에 달합니다. 조리 시 맛에 영향을 주지 않을 만큼만 약하게 넣어 간을 하고 30분 정도 끓여주면 됩니다.

텀블러나 칫솔 닦을 때

텀블러를 씻을 때도 식초를 활용할 수 있습니다. 산성의 식초는 단백질, 지방 성분 등을 응고시켜 물때와 찌든 때를 제거하며, 세척과 함께 살균, 방부, 탈취에도 도움이 됩니다. 물과 식초를 9:1 정도의 비율로 텀블러에 넣고 30분 정도 후 깨끗이 헹구면 됩니다. 칫솔 또한 식초로 살균하면 깨끗한 상태를 유지할 수 있으며, 이는 구강청결제나 베이킹소다보다도 세정력이 우수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피부에는 금물

민간요법으로 무좀 치료를 위해 식초나 빙초산을 해당 부위에 바르는 사람도 있는데 이는 상당히 위험한 행동입니다. 식초를 희석하여 쓰면 약산성이 되어 피부 세정 효과가 있다고 생각하지만 이러한 약산성은 곰팡이균을 억제할 수 없으며 반대로 식초의 농도가 높아진다면 피부에 자극을 주어 피부염을 일으킬 위험이 높습니다.

미네랄과 유기산이 풍부

발효식초의 경우 식초가 발효되는 동안 몸에 좋은 각종 미네랄과 유기산 등이 새롭게 만들어지고 향이나 맛 등의 모든 상태가 상당한 수준에 도달하게 됩니다. 하지만 주정이라는 물질로 발효 과정을 단축시킨 주정식초의 경우는 그렇지 않을 수 있습니다. 천연 발효식초만이 발효 과정에서 생긴 다양한 미생물에 의해 미네랄, 비타민, 영양소 및 유산균이 풍부하여 건강식품 및 다이어트용으로 인기가 높습니다.

다이어트에 도움

식초가 다이어트에도 도움이 된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바로 식초에 들어있는 ‘초산’ 덕분인데요, 초산은 지방 합성을 억제하고 지방의 연소를 촉진하기 때문입니다. 식초를 첨가한 음식을 먹으면 섭취하는 칼로리가 전반적으로 줄어들게 되며 중성지방 수치를 감소시킨다는 연구결과도 존재합니다. 하지만 다이어트를 위해 식초를 먹는다면 천연 발효된 식초를 고르는 것이 좋습니다. 주정을 이용해 발효한 식초는 펙틴 함량이 떨어져 효과가 없으며, 식초를 공복에 섭취하면 속이 쓰릴 수 있으므로 반드시 식후에 먹도록 합니다.

묵은쌀과 채소를 살리는 식초

식초는 오래된 식재료에 생기를 주기도 하는데, 묵은쌀로 밥을 지을 때 식초 몇 방울을 넣어주면 햅쌀처럼 윤기 있는 밥이 완성됩니다. 쌀뿐만 아니라 시들어가는 채소를 싱싱하게 살리는 데도 식초가 효과적입니다. 냉장실에 있던 채소의 신선함이 떨어졌다면 차가운 물에 식초와 설탕을 넣어 담가두면 다시 싱싱하게 살아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섬유유연제 대체품,
각종 잡내 제거에도 효과

식초는 유연제와 비슷한 효과가 있어 옷을 부드럽게 해주며 얼룩 제거에도 효과적입니다. 정전기를 방지하는 효과도 있어 아기 기저귀 등에 식초를 넣어 헹구면 좋습니다. 또한 식초를 탄 물에 손을 씻으면 손에 밴 각종 잡내들이 깨끗이 사라지며, 주방 도마에 밴 음식 냄새도 식초를 사용하면 냄새가 제거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