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역은 몸속에 들어온 병원(病原) 미생물에 대항하는 항체를 생산하여 독소를 중화하거나 병원 미생물을 죽여서 다음에는 그 병에 걸리지 않도록 된 상태를 뜻한다.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로 ‘면역력 증진’이 화두로 떠오르면서 사람들이 먹거리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 면역력을 올려주는 식품으로 유명한 생강은 특유의 알싸한 맛과 향으로 음식의 풍미를 돋워주며 건강에 도움을 준다. 그렇다면, 생강의 다양한 효능에 대해 알아보자.
뇌 기능 개선
생강은 멀미 완화에 효과적인 식품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생강의 매운맛을 내는 진저롤과 쇼가올 성분이 중추신경계를 진정시키고 소화기관을 편안하게 해 웬만한 멀미약만큼 효과가 좋다. 연구에 따르면 입덧을 하는 임신부가 생강으로 만든 음료수를 마셨을 때 위약(가짜 약)을 먹은 여성들에 비해 구역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구역, 멀미 완화
생강은 멀미 완화에 효과적인 식품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생강의 매운맛을 내는 진저롤과 쇼가올 성분이 중추신경계를 진정시키고 소화기관을 편안하게 해 웬만한 멀미약만큼 효과가 좋다. 연구에 따르면 입덧을 하는 임신부가 생강으로 만든 음료수를 마셨을 때 위약(가짜 약)을 먹은 여성들에 비해 구역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대장암 예방
대장암은 조기 발견과 확진 확률이 낮아 사망률이 높은 암이다. 특히 자극적인 음식을 선호하고 식사 속도가 빠른 한국 사람들은 대장암에 걸리기 쉽다. 이러한 대장암 예방에 도움이 되는 생강 홍차를 마셔보자. 홍차의 카테킨 성분이 폴리페놀의 일종으로 황산화 작용을 도와 장 면역력을 높여준다. 홍차의 효능을 극대화시켜 주는 생강을 넣어 함께 마시면 장운동을 활발히 해주고 항염 효과와 소화 흡수에 도움이 된다.
당뇨 합병증 예방
생강의 의외의 효능은 당뇨 합병증 예방이다. 연구에 의하면 생강은 수분 섭취량과 소변 배설량을 감소시키고 소변에 단백질이 너무 많아 초래되는 콩팥 손상의 진행을 반전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기에 당뇨병 환자의 신경을 보호하고 혈당 수치를 낮추는 효능도 밝혀졌다. 또 생강은 혈액 순환을 증가시키는 데 도움이 되며 혈압과 콜레스테롤을 낮춘다.
생리통 감소
생강의 전통적인 용도 중 하나는 월경통을 포함한 통증 완화다. 특히 염증과 통증을 가라앉히는 성분이 풍부해 생리통을 줄이는 데 탁월한 식품이다. 따뜻한 생강차를 생리 기간 동안 수시로 마시면 생리통 완화 효과를 볼 수 있다. 생강차 외에도 캐모마일차, 계피차, 녹차 등도 생리통 완화에 도움을 주는 차로 꼽힌다.
만성 소화 불량 개선
만성 소화 불량은 위 상부에 반복적인 통증과 불편함이 특징이다. 생강이 위를 비우는 속도를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생강에 풍부하게 들어있는 진저롤과 쇼가올 성분은 몸속 차가운 기운을 밖으로 내보내 체질적으로 소화기가 차서 생기는 소화 불량을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된다. 또한 손발이 차지 않도록 해주기 때문에 혈액 순환에도 좋다.
골관절염 도움
골관절염은 신체의 관절이 퇴화되어 관절 통증과 뻣뻣함과 같은 증상을 유발한다. 한 문헌 검토에 따르면 생강을 골관절염 치료에 사용한 사람들은 통증과 장애가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영국의 영양학자 줄리엣 켈로우와 사라 브루어는 골관절염 환자가 생강을 복용하면 통증이 줄고, 관절염으로 인한 장애가 22%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힌 바 있다.
면역 시스템의 강화
생강은 우리 몸에서 일어나는 과도한 면역 체계와 염증을 진정시켜 주는 효과가 있다. 생강의 정기적인 섭취는 면역 시스템을 강화해주고 몸이 잠재적인 감염, 감기, 기침, 독감, 만성 질병에 대항할 수 있도록 강한 방어력을 유지하도록 도와준다. 또한 뇌졸중의 위험을 낮추어주고 소장의 세균 감염을 치료하는 데 꽤 유용하다.
기관지염, 기침에 효과
환절기가 되면 기침으로 고생하는 이들에게 생강은 제격이다. 생강의 매운 성분인 진저론 등이 땀을 내게 하는 효능이 있기 때문이다. 또한 생강 냄새 성분인 진저롤, 진지베렌 등은 염증과 가래를 없애주고 몸을 따뜻하게 하는 효과가 있어 감기의 초기 증상 완화에 좋다. 단, 편도선이 붓고 열이 나는 경우에는 먹지 않는 것이 좋다.
체중 감량 도움
다이어트가 힘들다면, 생강을 먹어보자. 생강 특유의 매운맛이 속을 따뜻하게 하고 식욕 억제에 도움이 된다. 식후 당분이 많은 후식 대신 생강으로 차를 끓여 마시면 열량을 과도하게 섭취하는 것을 막을 수 있다. 또한 생강에는 복부 팽만감을 줄여주는 성분이 있어 뱃살 감량에도 효과적이다. 또한 신진대사를 활발하게 해 몸속 노폐물을 몸 밖으로 내보내는 데 도움을 준다.
글 : 오혜인 press@daily.co.kr
공감 뉴스 © 데일리라이프 & Daily.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