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추리알은 계란과 마찬가지로 단백질이 풍부하고 필수 아미노산이 많이 함유되어 있는 식품입니다. 계란 대신 메추리알을 먹어도 단백질 합성에는 충분하며 우리 몸에 활용되는 영양분의 이용률도 비등합니다. 메추리알이 계란보다 오히려 더 뛰어난 부분도 있다고 하니 어떤 점이 있는지 살펴볼까요?
우리가 몰랐던 메추리알의 효능
메추리알은 계란보다 수분 함유량이 많은 흰자 부분이 적고 노른자가 많습니다. 같은 무게일 때 계란보다 단백질 함유량과 칼로리가 더 높은데요, 계량으로 환산 시 계란 1개가 메추리알 5개에 해당하며 영양적으로 밀도가 높아 입이 짧은 사람들이 섭취하기에 적당한 식품이기도 합니다.
계란의 대체품으로 이용
메추리알은 100g당 170칼로리로 열량이 낮아 다이어트에도 효과적이며 크기는 깜찍하지만 달걀과 영양 성분이 거의 같아 다양한 음식에 활용되고 있습니다. 계란의 대체품으로 이용하기에 훌륭하며 계란보다 뛰어난 부분도 있어서 대신 먹어도 손색이 없습니다.
신선한 메추리알은?
메추리알은 겉으로 봐서는 신선도를 체크하기가 힘듭니다. 하지만 메추리알을 만져봤을 때 신선할수록 껍질이 거칠고 무거운데요, 메추리알을 깼을 때 노른자가 도톰하게 올라오는 것이 신선한 것이기도 합니다. 참고로 메추리알을 손질할 때는 냄비에 소금을 넣으면 내용물이 터지지 않아 손질하기가 쉽습니다.
메추리알 잘 삶는 법
삶아 나온 메추리알을 사도 되지만 직접 메추리알을 삶는 것도 어렵지 않습니다. 메추리알을 삶을 때 소금과 식초를 넣은 물에 메추리알을 적당하게 넣은 다음 5~6분 정도 삶아주면 됩니다. 너무 오래 삶으면 껍질에 금이 갈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하고, 예쁘고 고른 모양으로 삶고 싶다면 수저를 이용하여 둥글게 한 방향으로 저어주면 됩니다. 그러면 노른자가 중앙에 오게 되어 잘라놓았을 때도 모양이 유지가 됩니다.
메추리알 껍데기 쉽게 벗기는 법
메추리알을 삶을 때 소금과 식초를 넣은 물에 삶아야 후에 껍질이 더 잘 벗겨지며, 삶은 뒤에는 찬물로 즉시 헹궈준 뒤, 밀폐용기에 물과 함께 넣고 뚜껑을 닫고 흔들어주면 껍데기가 한 번에 쉽게 벗겨집니다. 또는 삶고 나서 찬물에 한참 동안 담가두어도 껍질이 부드럽게 제거됩니다.
비염 환자에게 좋은 메추리알
메추리알은 봄철 알레르기 비염 환자에게 효과가 있습니다. 이 효과는 중국 등에서부터 민간요법으로 사용되어 오던 것입니다. 평소 비염으로 힘들다면 매일 일정량의 메추리알을 섭취하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하지만 다른 질환이 있을 시 계란을 자주 섭취하는 건 신중해야 하는 부분이므로 전문의와 상의해야 합니다.
성장 발달에도 도움
메추리알에는 단백질을 구성하는 필수 아미노산인 라이신과 메티오닌, 트립토판 등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습니다. 이 성분들은 성장기 어린이의 발육을 촉진하고 회복기 환자들의 치유에 긍정적인 도움을 줍니다. 자라나는 아이들이라면 계란뿐 아니라 메추리알 등을 반찬으로 섭취해주는 것도 좋습니다.
면역력 증진
또한 메추리알은 면역력을 높여주는 식품인데요, 비타민A 성분이 계란보다 약 3배가 많은데 이로 인해 인체 세포의 방어 능력이 향상되어 바이러스나 박테리아 등이 침입했을 때 잘 방어해낼 수 있게 면역력을 강화시켜 줍니다. 따로 영양제를 챙겨 먹을 필요 없이 메추리알로도 충분한 효과를 볼 수 있다고 하니 완전식품이라고 할만하죠?
시력 보호
메추리알에 풍부하게 포함된 비타민A는 우리의 안구 건강에도 도움이 됩니다. 비타민A는 눈물의 점액층 생성을 도와서 눈이 건조해지는 것을 방지해주며, 시야를 밝게 해주는 효능이 있어 야맹증 예방과 개선에 효과적입니다.
하루 권장 섭취량은?
메추리알은 콜레스테롤 수치에 신경을 써야 하는 고혈압이나 고지혈증 환자라면 섭취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하루에 5알 이내로 먹는 것이 좋으며 일반적인 사람이라면 하루 권장 섭취량이 10개 이내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메추리알 10알 정도는 계란 2개를 먹은 것과 같다고 보면 됩니다.
글 : 전신영 press@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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