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투는 요즘 젊은 세대들을 중심으로 흔히 볼 수 있는 패션처럼 인식되고 있습니다. 중년 이상의 남성들이 눈썹 타투를 하는 것도 흔한 일인데요, 과거와 달리 꽃이나 고양이, 나뭇잎 등 타투 모양도 작아지고 귀 뒤나 목 등 주의 깊게 보지 않으면 잘 보이지 않는 쪽으로 시술하면서 자신의 개성을 표현하는 액세서리 기능을 하고 있습니다. 지금 타투를 고민하고 있다면 이 글을 꼭 읽어보세요!
한번 새긴 타투, 평생 함께
타투는 한번 새겼다면 지우기 어렵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타투를 하기 전 반드시 이 사실을 인지하고 있는 것이 중요한데요, 많은 비용과 시간을 들여 레이저 등으로 지울 수 있긴 하지만 얼룩덜룩하게 지워질 뿐만 아니라 레이저를 수차례 받다 보면 화상으로 인한 흉터도 필연적으로 남게 됩니다.
타투를 처음 한다면?
타투를 처음 한다면 작은 사이즈부터 시도하는 것이 좋습니다. 작은 타투는 면적도 좁은 것이 예쁘기 때문에 손목이나 발목 안쪽 등에 주로 시술하며 노출을 꺼리는 사람이라면 팔 안쪽이나 발등도 좋습니다. 다만 손가락이나 발바닥 등은 깔끔하게 시술하기 어렵다는 걸 염두해야 하며, 타투의 시술 가격은 타투이스트의 경력과 스타일에 따라 천차만별입니다.
내게 어울리는 시안 찾기
타투는 종류만 해도 수십, 수백 가지이며 날이 갈수록 장르를 넘나들며 발전하고 있습니다. 믿음과 안녕을 기원하는 전통적 타투, 타투를 귀엽게 재해석한 타투 등 여러 가지인데요, 타투의 장르를 살펴본 뒤 자신에게 가장 잘 어울릴만한 스타일을 찾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타투이스트의 인스타그램 등을 참고하여 포트폴리오를 보고 고르거나 직접 방문하여 살펴보는 것도 방법입니다.
적당한 크기와 디자인이 좋아
무리하게 큰 디자인을 선택해 시술 시 고통이 동반되는 타투는 중도 포기하는 불상사가 발생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합니다. 시술하는 타투이스트 또한 타투 디자인이 크면 집중력이 떨어질 수 있기 때문에 적당한 크기와 적당한 디자인을 고르는 것이 좋으며 이는 타투를 받는 사람도, 시술하는 사람에게도 모두에게 좋다는 사실!
얼마나 아플까?
타투를 두려워하는 가장 큰 이유는 시술 시 고통에 대한 두려움 때문입니다. 고통은 개인차가 큰 영역이라 단정 지어 말할 순 없지만 타투는 피부에 바늘이 0.2㎜ 정도 들어가기 때문에 긁히는 상처와 비슷하다고 보면 됩니다. 작은 타투의 경우 시술이 5~10분 정도면 끝나기 때문에 생각보다 쉽고 빠르게 끝날 수 있지만 피부가 얇고 뼈와 가까운 부위는 다른 부위에 비해 고통이 큽니다. 또 전날 음주를 하면 피가 좀 더 날 수 있다고 하니 타투 시술 전날에는 술을 마시지 않는 것이 좋겠죠?
나의 살성은?
평소 상처가 났을 때 흉이 잘 지는 사람이라면 타투는 고려해보아야 합니다. 살성은 사람마다 다른데 타투는 살에 상처를 내는 작업이기 때문에 켈로이드처럼 예민한 살성의 소유자가 타투를 받을 경우 부작용이 우려되므로 권장하지 않습니다.
타투 스티커는 어떨까?
타투는 하고 싶지만 몸에 새기는 것이 두렵다면 타투 스티커는 어떨까요? 피부 위에 스티커를 붙이고 물티슈로 누르거나 물을 뿌린 뒤 압착시킨 다음 떼면 끝! 2~3일 정도 형태가 유지되니 평소 타투에 관심이 많았다면 한번 시도해보는 것도 나쁘지 않습니다. 타투 스티커는 온라인 사이트나 타투숍, 올리브영 등에서 쉽게 구매할 수 있습니다.
타투 시 가장 아픈 부분은?
타투를 할 때 가장 아픈 부위는 손목, 무릎, 목, 갈비뼈입니다. 기술 수준이 낮은 사람에게 시술받으면 고통을 더 많이 느낄 수 있습니다. 건강에 문제가 있는 사람도 통증을 더 잘 느끼는데, 피부 두께도 영향을 미칩니다. 또 신경이 몰려있는 부위는 그렇지 않은 부위보다 훨씬 더 큰 고통을 느낄 수 있습니다. 얇은 손등보다는 손가락이 더 아픈 것이 그런 이치입니다. 면적도 중요한데 타투가 복잡하면 음영과 색상이 더 많이 필요하고 다양한 유형의 바늘을 번갈아 써야 하기 때문에 통증이 더 커진다고 전문가들은 말합니다.
지울 수 있는 타투는 없을까?
최근 지울 수 있는 타투가 관심을 받고 있는데요, 고통 없이 실제 타투보다 더 진짜같이 타투를 즐길 수 있다는 이유로 급부상 중입니다. 앞서 말했던 타투 스티커 외에 타투 프린트 기기를 들어본 적 있으신가요? 해당 기기는 종이에 그림을 인쇄하듯 피부에 타투를 프린트해줍니다. 세계 최초의 일회용 타투 디바이스로 세계적인 최신 기기박람회에서 가치를 인정받은 바 있습니다. 화장품에 사용하는 색소를 사용해 피부에도 안전하며 지울 땐 비누로 살살 문지르면 된다고 하니 정말 간편하죠?
대중화되었지만 감염 및 알레르기 주의해야
시술 후 2~3일은 샤워를 금하는데 며칠 동안은 바늘구멍이 열려있는 상태이기 때문에 샤워를 하게 되면 잉크가 퍼지면서 작품이 변형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최소한의 세정만 하도록 하며 그 후에도 약 3주간은 목욕 타월, 일반 비누가 시술 부위에 닿지 않도록 조심해야 합니다. 격렬한 운동과 음주는 체내에 열을 발생시켜 염증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피하도록 합니다.
글 : 전신영 press@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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