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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선만 만드는 줄 알았던 나사가 개발한 ‘놀라운’ 물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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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st 테스트

  

미국 정부의 우주기구인 NASA(미합중국 항공우주국, National Aeronautics and Space Administration)는 사람들이 우주를 이야기할 때 가장 먼저 떠올리는 기관이다. NASA의 전신은 항공기술 연구를 하던 NACA로, 다양한 항공기 기술 개발에 공헌하던 기관이었다. 이곳에서는 창립부터 지금까지 우주와 항공산업에 관련된 다양한 연구가 꾸준하게 진행되고 있다. 지금부터는 NASA에서 개발한 기술로 만들어진 10가지의 제품들을 살펴보고자 한다.

화재경보기

 

 

화재경보기는 화재 초기에 발생되는 열, 연기, 불꽃 등을 감지해 경보를 통해 초기 대응을 가능하게 만드는 설비다. 이 제품의 기술은 우주에서 생활하는 이들을 위해 NASA가 개발한 것이다. 우주에서 우주인들이 불이나 독가스 등으로 인해 위험에 빠질 것을 경계하기 위해, 이러한 사태를 미리 알 수 있도록 만들어진 것이다. 지금은 일반 가정, 식당 등 다양한 곳에서 화재경보기가 제 역할을 하고 있다.

의족

 

 

의족은 다리를 절단한 사람의 결손을 보완해주는 인공적인 다리와 같은 기구를 이야기한다. 의족을 사용할 경우에는 다리에 부담이 가기는 하지만, 휠체어나 목발을 이용할 때보다 비교적 손을 자유롭게 쓸 수 있게 된다. 의족을 개발한 것 또한 NASA로, 우주에서 우주인들이 생활할 때 무중력으로 움직임이 힘들 수 있음을 고려해 개발된 로보틱 의족이 그 시작으로 이야기된다.

정수기 필터

 

 

지금은 물을 사먹는 이들도 많지만, 또 많은 이들은 정수기를 통해 오염물질이 필터링된 물을 섭취하고 있다. 정수기에 들어있는 물의 필터를 고안하여 처음으로 만든 것은 NASA였다. 우주에서 우주인들이 생활할 때 깨끗하고 안전한 물을 마실 수 있도록, 숯과 음이온을 이용해 물을 정수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이를 통해 깨끗한 물을 마실 수 있음은 물론, 물에 든 박테리아까지 처리할 수 있게 됐다.

메모리폼

 

 

메모리폼이 적용된 침구를 사용하는 이들이 많다. 메모리폼 베개와 메트리스는 신체에 밀착되도록 변형돼, 편안하게 자세를 취할 수 있도록 만드는 제품이다. 메모리폼에 가해지는 물리적 힘은 제거되면 뒤틀렸던 형태가 원래대로 돌아오게 된다. 메모리폼은 우주비행사들이 지구로 착륙할 때, 좌석이 충격을 잘 흡수하도록 만들기 위해 1960년대에 NASA가 개발한 발명품이다.

귀 온도계

 

 

코로나19의 시기를 지나면서 우리가 예전보다 자주 사용하게 된 물품 중의 하나로 ‘귀 온도계’를 들 수 있다. 몸의 온도를 재는 장치를 체온계라 부르는데, 과거에는 겨드랑이에 끼워서 열을 재는 형태의 제품을 많이 사용했다. 최근 들어서는 정확하면서 측정 속도가 빠른 귀 온도계를 더 많이 사용하는 추세인데, 이 제품은 NASA에서 발명한 적외선 기술을 사용한 것이다. 우주에 있는 별들의 온도를 측정하기 위해 사용되는 기술을 활용했다.

신발 안창

 

 

신발을 신을 때 착화감을 좋게 만들고, 땅을 밟을 때의 충격을 줄여주는 것이 신발 안창이다. 신발 안에 깔창이 없으면 발은 쉬이 피로해지며, 발이 고정되지 못해 쉬이 상처가 생기게 된다. 신발 안의 안창을 처음 고안한 것은 NASA로 전해진다. 우주복의 환기와 충격을 완화시켜주는 스프링을 사용한 신발 안창을 1950년대에 NASA에서 개발했으며, 이를 우주복 부츠에 넣기 시작한 것이 그 시초다.

스크래치 방지 유리

 

 

이 글을 스마트폰으로 보고 있는 이들이 많을 것이다. 스마트폰의 액정을 이루는 유리에는 스크래치를 방지할 수 있는 기술이 적용돼 있다. 스마트폰 액정뿐 아니라 안경, 선글라스 등 다양한 제품에 적용된 이 기술을 개발한 것도 NASA다. 우주에서 날아다니는 먼지나 돌조각들에 의해 상처가 생기지 않도록, 우주비행사 헬멧에 적용된 스크래치 방지 유리 기술을 활용한 것이다.

전동 드릴

 

 

전동 드릴은 어딘가에 구멍을 뚫을 때 사용하는 드릴을 전동식으로 동작할 수 있도록 만든 것이다. 우리 생활에 유용하게 활용되는 전동 드릴 또한 처음 고안한 것은 NASA다. 우주에서 행성 샘플을 채취하기 위해 딱딱한 표면을 파낼 필요가 있을 때, 코드 없이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는 드릴이 필요했다. 이로 인해 NASA가 개발한 것이 배터리로 작동하는 전동 드릴이었다.

농축 이유식

 

 

영유아기의 아기들이 식사에 익숙해지기 위해 먹는 음식을 이유식이라고 한다. 이유식 중에는 농축된 형태로 잼 같은 재질로 만들어진 ‘농축 이유식’ 제품도 찾아볼 수 있다. 농축 이유식은 NASA에서 개발한 기술에 상당 부분을 기댄 제품이다. NASA는 오랜 시간동안 우주에서 먹을 수 있는 음식 자원을 실험했으며, 시중에 판매되는 농축된 이유식 개발에 쓰이는 주요한 기술을 개발했다.

투명 교정기

 

 

우리나라에서는 치아를 교정하기 위해 철사 형태로 된 제품을 착용하는 경우가 많은데, 해외에서는 치과에서 사용하는 투명한 보호막 형태의 투명 교정기도 많이 사용된다. 투명 교정기에는 NASA가 개발한 TPA(Translucent Polycrystalline Alumina)라는 투명 세라믹이 사용된다. 이 기술은 NASA 연구진이 미사일을 추적한 적외선 안테나들을 보호하기 위해서 개발된 것이다.

글 : 최덕수 press@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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