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 못지않게 아이들도 브랜드에 민감하다. 출산율의 감소가 본격화되면서 아동복과 관련 용품 시장은 타격을 입을 것으로 예상되던 때도 있었다. 하지만 지금은 프리미엄 아동복, 용품 매출이 오히려 늘어나는 상황이다. 부모들이 자녀에게 소비를 아끼지 않는 영향도 있으며, 아이들 또한 예전보다도 브랜드를 중요하게 생각하기 때문이다. 지금부터는 아이들에게 선물하면 좋을 아동복 전문 주니어 브랜드를 모아서 살펴보고자 한다.
에꼴리에
에꼴리에는 11세부터 15세까지의 아동을 메인 타깃으로 삼은 아동 브랜드다. 10대들을 위한 라이프 스토리와 감각적인 코디네이션을 제안하는 유러피언 감각의 스트리트 캐주얼 룩 브랜드라 정의할 수 있다. 귀여운 디자인의 셋업 제품들을 많이 갖추고 있으며, 전반적으로 편안하게 입을 수 있는 옷들이 주를 이룬다. 백화점, 아웃렛 등지에서 만날 수 있는 브랜드며, 온라인 쇼핑몰 소이몰을 통해서도 의류를 공급하고 있다.
올리돌리
올리돌리는 최근 탄생한 주니어 브랜드다. 오랜 경력의 디자이너가 제품을 직접 디자인하며, 자체 제작을 통해 퀄리티 높은 의류를 공급하는 걸 목표로 삼고 있다. 사측은 자신의 삶을 사랑할 줄 아는 멋진 인생을 살아가는 아이들로 자라길 소망하는 마음을 의류에 담았다고 밝히고 있다. 4세 내외의 유아에서 13세까지의 초등학생을 타기팅한 브랜드로, 심플하고 모던한 프레피룩 콘셉트의 브랜드다.
리미떼두두
리미떼두두는 의류에 유니크한 일러스트가 그려져, 특별한 분위기를 자아내는 유아동 의류 브랜드다. 프랑스어로 한정적이라는 뜻의 ‘리미떼’와 영유아의 애착 용품이라는 뜻의 ‘두두’라는 두 단어를 합쳐 ‘우리 아이만을 위한 소중한 옷’이라는 의미를 담았다. 매 시즌마다 특별한 일러스트가 그려진 리미티드 에디션을 선보이는데, 한정된 수량을 선주문받아 제작하는 방식이라 매번 품귀 현상이 빚어지고는 한다.
인디비주엘
인디비주엘은 10세부터 18세까지, 유아의 끝자락에서 성인의 문턱까지를 모두 커버하는 주니어 브랜드다. 인디비주엘은 인디비주얼의 프랑스어로, 아이들을 자주적인 인격체이자 개별적인 존재로 인정하는 것에서부터 시작하고자 하는 브랜드다. 주니어 크롭티, 아우터, 티셔츠, 카디건 등 편하게 입을 수 있는 풍성한 품의 옷들을 많이 공급하고 있다. 편안하게 입을 수 있는 아동복을 찾는다면 적절한 선택이 될만한 브랜드다.
로아앤제인
알제이디의 아동복 브랜드는 과거 여성복 쇼핑몰 ‘펀펀걸’을 운영했던 이들이 모여 만든 ‘로아앤제인’이다. 직관적이고 심플한 온라인 자사몰을 기반으로 오프라인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해나가고 있다. 100% 자체 제작한 상품으로 브랜드 토털화를 시도했으며, 다양한 요소에서 차별화를 시도하고 있다. 모던한 디자인과 세련된 컬러, 활동이 많은 아이들을 고려한 편안한 핏, 실용적이고 무해한 소재 등이 브랜드의 차별화 포인트라는 설명이다.
젤리멜로
젤리멜로는 아이들의 포근함과 상상력을 모티브로 한 컨템퍼러리 키즈 웨어 브랜드를 표방하고 있다. 매 시즌마다 새로운 제품을 선보일 때,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유니크한 일러스트, 편안한 원단 등을 회사에서 직접 개발해 적용하고 있다. ‘그로잉 투게더’를 모토로, 부모와 아이들이 함께 성장하는 모습을 담고자 하는 브랜드다. 아이는 물론이고 ‘가족’에 포커싱을 두는 형태로 의류를 제작하고 있다.
럭키트라이
럭키트라이는 유니크한 디자인에 풍부한 컬러를 더한 프렌치 감성의 키즈 브랜드다. 아우터, 티셔츠, 팬츠, 세트, 드레스부터 패션 액세서리까지 어린이를 위한 다양한 아이템을 선보이고 있다. ‘사랑스러운 아이들에게 늘 기분 좋은 선물이 되는 것’을 브랜드 모토로 내세우고 있으며, 기존에 찾아보기 힘든 독특한 디자인과 컬러 매칭이 특징으로 꼽힌다. 공장식 대량 생산보다는 브랜드 자체 생산에 주력하는 곳이다.
히로
히로는 젊은 세대의 소위 ‘힙’한 감성을 아동복에 녹여낸 브랜드다. 스트리트, 스케이트보드, 캐주얼한 힙합 무드를 아동복으로 재해석해, 누구나 편하게 입을 수 있는 이지웨어 브랜드다. 데일리로 입기 좋은 티셔츠, 팬츠, 아우터 등을 만날 수 있다. 가볍고 통기성이 좋은 소재를 주로 활용해, 아이들이 쾌적하게 활동할 수 있도록 구성한 의류들을 공급하고 있다. 레이어드 코디를 즐기는 아이들에게 추천할만한 브랜드다.
논서비스
논서비스는 ‘지금이 아니면 할 수 없음’을 슬로건으로 삼고, 지금 아니면 다신 볼 수 없는 아이들의 아름다운 순간을 기념할 수 있는 의류를 공급하고 있다. ‘Now Or Never’의 머리글자를 따고, 여기에 ‘서비스’를 합쳐서 브랜드 이름을 지었다. 방송인 샘 해밍턴의 아들인 윌리엄과 벤틀리를 뮤즈로 스트리트 감성을 기반으로 한 캐주얼 브랜드다. 단색의 통일감이 있는 의상들을 주로 선보이고 있다.
블루독
유아동복 기업 ‘서양네트웍스’는 ‘블루독’이라는 이름의 주니어 브랜드를 운영하고 있다. 1999년 론칭해 지금까지 운영되는 긴 역사의 브랜드다. 강아지 심벌로 미니멀리즘을 표방하는 디자인, 그리고 뛰어난 품질을 특징으로 내세운다. 깔끔하고 스마트한 디자인, 소프트한 소재와 편안함을 중시하는 의류들이 라인업의 주를 이룬다. 회사는 트렌드를 좇는 것보다는 시간이 지나도 퇴색되지 않는 가치를 내세우고자 하고 있다고 설명한다.
글 : 최덕수 press@daily.co.kr
공감 뉴스 © 데일리라이프 & Daily.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