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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 발, 겨드랑이까지 많이 나는 땀 ‘잘’ 막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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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생활에 불편함을 느낄 정도로 땀이 많이 난다면 ‘다한증’을 의심해볼 수 있습니다. 다한증을 호소하는 사람들은 다양한 고통을 받고 있는데, 심하면 대인기피증까지 이어질 수 있으므로 지켜볼 수만은 없는 질환입니다. 또 만성화의 위험이 있으니 무턱대고 참지 말고 조기에 대처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땀이 나는 이유

 

 

우리의 몸은 체온이 올라가면 땀샘이 자극을 받아 피부를 통해 땀을 분비하게 되고 분비된 땀이 증발하면서 피부 표면을 냉각시켜 체온을 조절하게 됩니다. 하지만 땀이 필요 이상으로 나는 다한증은 대인관계나 사회생활에 불편함을 초래합니다.

다한증의 종류

 

 

다한증은 특별한 질환 없이 과도한 땀이 나는 ‘일차성 다한증’과 질환이나 약물 복용 등이 원인이 되는 ‘이차성 다한증’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대다수가 ‘일차성 다한증’으로 땀의 분비를 조절하는 자율 신경계의 과민 반응이 원인으로 나타나며 손과 발에 땀이 나는 경우는 긴장했거나 정서적인 원인 때문에, 얼굴은 체열이 상부에 몰린 것을 원인으로 꼽고 있습니다.

비만도 원인 중 하나

 

 

액취증과 다한증은 가족력이나 비만과도 관련이 있습니다. 서양인들의 경우에는 대부분 특유의 냄새를 지니고 있어 별문제가 되지 않지만, 동양인들의 경우 사회생활에 심리적 위축과 스트레스를 유발하기도 합니다. 자신이 비만하여 활동량 대비 땀을 많이 흘린다거나 쉽게 지친다면 다이어트를 해보는 것도 치료 방법 중 하나가 될 수 있습니다.

전신 다한증도 있어

 

 

국소 다한증은 신체의 일부나 머리, 손, 발, 겨드랑이 등 다른 부위에 비해 땀이 많이 나는 것을 말하며 전신 다한증은 말 그대로 전신에서 땀이 나는 증상을 말합니다. 조금만 움직여도 땀이 나거나 맵고 뜨거운 음식을 먹거나 사람이 밀집한 곳에서 땀이 난다고 말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전신 다한증은 보통 항콜린제를 복용하고 정신적인 문제라면 진정제를 사용하여 치료하기도 합니다.

땀이 나지 않는 무한증

 

 

땀이 전혀 나지 않는 무한증을 아시나요? 땀의 기능 중 하나인 체온 조절에 어려움이 발생하여 피로감, 불쾌감, 두통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무한증 환자는 운동을 삼가고 수시로 샤워하며 체온을 낮춰줄 필요가 있습니다.

대인기피증 동반될 수 있어

 

 

다한증과 함께 동반될 수 있는 대인기피증은 사회공포증 또는 사회불안장애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이는 타인 앞에서 창피를 당하거나 당황스러워 보일 수 있을 것 같은 사회불안을 경험한 뒤 여러 사회적 상황을 피하면서 사회적 기능이 저하되는 것을 말합니다. 이런 사회공포증을 가지고 있을 경우 발한 중추가 흥분되어 손이나 발, 얼굴 등에 다한증을 더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액취증과의 차이점

 

 

다한증은 겨드랑이를 비롯해 손과 발바닥, 이마 등 다양한 부위에서 과도한 땀의 분비가 일어나는 것을 말하며 무색에 냄새가 없거나 약한 냄새가 나는 땀을 동반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반면 액취증은 겨드랑이에 있는 다수의 아포크린샘에 이상이 생겨 불쾌한 냄새를 동반한 우윳빛 또는 옅은 노란색의 땀이 발생하는 현상입니다.

보톡스 등 시술 인기

 

 

다한증은 보톡스로도 치료 및 시술을 할 수 있는데, 시술이 비교적 간단하고 접근이 쉽지만 주기적으로 치료가 필요한 단점이 있습니다. 요즘은 비침습적인 방식으로 땀샘을 줄여나가는 ‘미라드라이 프레시’ 등의 방법도 있습니다. 미라드라이 프레시는 절개 없이 1회 시술만으로 증상 개선을 기대할 수 있고 장기적으로 유지할 수 있어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보상성 다한증이란?

 

다한증 수술을 진행할 경우 부작용으로 보상성 다한증이 생길 수 있습니다. 보상성 다한증은 원래 땀이 안 나던 곳에서 수술 후 과하게 땀이 나는 현상을 말하며 일정 부분 동반될 수밖에 없기 때문에 수술 외에 다른 치료에 대해서도 충분한 설명을 듣고 신중하게 결정해야 합니다.

일상생활에서 땀을 줄이려면?

 

생활 관리를 함에 있어 내 몸의 땀샘을 자극하는 외부 자극을 피하는 것이 일시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일정 정도 이상의 더위를 피하거나 심리적으로 안정된 상태를 유지하기 위해 스트레스를 주기적으로 해소하는 것, 과하지 않은 산책 정도의 운동을 하는 것 등은 도움이 됩니다.

글 : 전신영 press@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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