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하이브리드 차량의 인기가 폭발적이다.
특히 올해 출시한 싼타페는 계약한 소비자의 절반 이상이 선택한 하이브리드 모델의 경우 꽤 많은 출고 대기를 기다려야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차의 12월 납기표에 따르면 싼타페 뿐만 아니라 모든 모델의 하이브리드 차량이 가솔린 모델에 비해 출고 기간이 두배 이상으로 걸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먼저 사회초년생 뿐만 아니라 다양한 연령층에게 꾸준히 사랑받고 있는 준중형 세단 아반떼 는 가솔린 모델은 출고까지 3개월이 소요되지만 하이브리드 모델은 1년을 기다려야 차량을 받을 수 있다.
싼타페 역시 가솔린 모델은 3개월만에 차량을 받을 수 있지만 하이브리드 모델은 아직도 9개월 이상이 소요되는 것으로 파악됐다.
뿐만 아니라 올해 풀체인지급 부분변경 모델로 출시된 쏘나타 또한 출고까지 가솔린 모델은 4개월, 하이브리드 모델은 7개월 이상이 걸린다.
한편, 하이브리드 모델의 인기가 급상승하면서 전기차의 인기는 다소 떨어졌다.
현대차의 전용 전기차 브랜드 아이오닉의 첫 모델이자 아웃도어 활동에 최적화된 아이오닉 5는 1달만에 출고가 가능하다.
아이오닉5의 후속 전기차 모델인 아이오닉6 또한 전 사양 3주만에 차량을 받을 수 있으며 풀체인지로 돌아온 코나의 일렉트릭 모델도 3주만에 차량을 인도받을 수 있다.
높은 가격대의 하이브리드 모델이 많은 소비자의 선택을 받는 이유는 단연 유지비용이 일반 가솔린 모델에 비해 훨씬 저렴하기 때문이다.
여기에 전기차 구매자의 감소와 충전 인프라, 배터리 화재, 전기차 급발진 이슈 등 각종 불안 요소가 존재하기 때문에 가장 적절한 대안책이 하이브리드 모델로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또한 기름값이 떨어지고 있기 때문에 유류세 한시적 인하 조치가 올해로 끝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때문에 언제든 기름값이 치솟을 수 있다는 불안감에 하이브리드를 찾는 소비자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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