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길거리에서 반팔, 반바지를 입은 사람들을 보기가 어렵다. 선선한 바람이 불어오는 가운데 사람들의 옷차림 또한 확연히 바뀐 것을 볼 수 있는데 긴팔, 긴바지, 카디건, 재킷 등을 활용해 저마다 개성 가득한 코디를 완성하고 있다. 특히 가을 감성이 물씬 풍기는 ‘베레모’를 착용한 사람들도 심심찮게 포착할 수 있다. 베레모는 세계 각국의 군인들이 착용한 군인모로 유명한데, 패션에 접목되기 시작하면서 룩에 러블리하면서 귀여운 포인트를 주는 패션 소품으로 사용되고 있다. 베레모가 더욱 빛나는 가을에 베레모를 활용하여 복고 분위기를 더해보는 것은 어떨까? 지금부터 베이직한 디자인부터 유니크한 디자인으로 시선을 사로잡는 다양한 베레모 브랜드를 소개한다.
포에지담 – 트위드 베레모
프랑스 모자 브랜드인 ‘포에지담’은 감성적인 디자인을 추구하며 엄선된 프랑스 원단과 부자재를 사용하여 퀄리티 높은 모자를 제작하고 있다. 핸드메이드로 제작되는 만큼 작은 디테일에도 신경을 쓰고 있으며 포에지담 특유의 스타일은 분위기 있는 스타일링을 완성해준다. 포에지담의 트위드 베레모는 클래식한 분위기의 트위드 원단을 활용하여 고급스러움이 느껴진다. 가죽 리본을 활용해 사이즈를 자유롭게 조절할 수 있다.
해츠토리 – BERET-BRIDAL
‘해츠토리’는 중후해 보이는 클래식한 모자들을 밝고 편안한 디자인으로 풀어냈으며 컬러풀한 색채로 경쾌한 분위기를 더했다. ‘모자와 함께하는 친근한 공간’이 슬로건으로 고객에게 친근한 모습으로 다가가고자 하는 브랜드의 철학이 느껴진다. 해츠토리의 BERET-BRIDAL 제품은 제품명처럼 웨딩드레스에서 영감을 얻어 디자인한 베레모로 순백의 화이트 컬러를 사용하여 청순한 분위기를 완성할 수 있다. 촘촘하게 짜여진 트위드 원단을 활용하여 퀄리티를 높였다.
네임리스캣 – Oganza Beret
매 시즌 에피소드가 담긴 모자를 선보이고 있는 ‘네임리스캣’은 사랑스러움이 느껴지는 디자인으로 여성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네임리스캣의 Oganza Beret 제품은 은은한 광택이 느껴지는 오간자 원단을 사용하였으며 각도와 빛에 따라 다양한 실루엣으로 연출되는 특징이 있다. 또한 피부와 닿는 부분에 레더 원단을 채택하여 소프트한 텍스처가 느껴지며 뒷부분은 리본으로 묶을 수 있어 사랑스러운 무드를 완성한다.
캉골 – 밤부 잭스
영국의 스트리트 모자 전문 브랜드인 ‘캉골(kangol)’은 꽤 오래된 역사를 지닌 브랜드로 귀여운 캥거루 모양이 브랜드 시그니처 로고이다. 사실 베레모계의 레전드템이라 불리는 캉골 베레모는 각종 아이돌, 셀럽 등 유명인들이 착용해 더욱 인기를 얻고 있다. 다양한 베레모 종류 중 ‘밤부 잭스’가 베스트 제품으로 밋밋한 룩에 모자 하나로 감각적인 스타일링을 연출할 수 있다는 특징이 있다.
밀리네어햇 –
(herringbone) beret
클래식, 포멀, 캐주얼한 콘셉트를 기반으로 다양한 제품들을 전개하고 있는 ‘밀리네어햇’은 과하지 않고 절제된 디자인이 돋보이는 모자 브랜드로 미니멀한 스타일을 추구하는 사람들에게 추천한다. 가장 베스트 제품은 (herringbone) beret 제품으로 헤링본으로 직조되어 클래식한 분위기가 느껴진다. 또한 성별에 구애 없이 남녀 모두 사용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으며 모자 안쪽에 사이드 조절 스트랩이 내장되어 본인의 두상 사이즈에 맞게 착용이 가능하다. 베이직한 디자인으로 커플템으로 활용하기 좋겠다.
YCH – PEARL BERET
윤춘호 디자이너가 론칭한 패션 브랜드 ‘YCH(와이씨에이치)’는 페미닌함 속 트렌디한 디자인으로 언제나 여성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다. ‘옷은 아름다워야 한다’라는 슬로건 아래 다양한 제품을 구성하고 있다. YCH의 PEARL BERET 제품은 한때 엄청난 화제를 모았던 베레모로 진주 장식의 디테일이 베레모에 전체적으로 장식되어 남다른 스타일링을 완성할 수 있다. 따뜻한 소재감으로 가을, 겨울 룩에 제격이며 이 모자 하나만 매치해도 시선 집중을 받을 수 있다.
플레이페넥 – PFS Libbon Beret
페넥의 세컨드 브랜드 ‘플레이페넥’은 모던함과 유니크함이 공존하는 디자인을 추구하며 모두를 위한 제품을 제작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다양한 모자 제품 중 PFS Libbon Beret 제품은 잔잔한 체크 패턴과 리본 디테일이 더해져 극강의 귀여움을 연출할 수 있다. 블랙 컬러와 블랙 체크, 레드 체크로 구성되어 있으며 여성들은 굵은 웨이브 컬로 스타일링한 뒤 베레모를 쓰면 레트로한 무드와 함께 세련된 스타일링을 완성할 수 있겠다.
언더컨트롤스튜디오 –
BREAD BERET
2010년에 론칭된 ‘언더컨트롤스튜디오’는 온언더컨트롤에서 새롭게 만든 브랜드로 캡모자, 버킷햇, 비니 등 다양한 종류의 모자를 디자인하고 있다. 언더컨트롤스튜디오 디자인의 특징은 군더더기 없이 깔끔하고 심플한 형태가 대부분이며, 비비드한 컬러와 패턴을 배제하여 룩에 잘 어우러지는 모자를 제작한다는 것이다. 인기 제품은 BREAD BERET 제품으로 클래식 밀리터리 베레모 형태를 기반으로 부드러운 터치감이 인상적이다. 벨크로 밴드가 더해져 사이즈 조정이 가능하다.
에이컨 – Linen Mash Up Beret
‘모든 스타일링은 한 편의 꽁트다’라는 슬로건 아래 위트 있고 감각적인 모자 디자인으로 시선을 사로잡고 있는 ‘에이컨(ACONTT)’. Linen Mash Up Beret 제품은 독창적인 무드가 느껴지는 메시 소재를 사용하여 파리지앵 분위기가 느껴지는 디자인을 채택했다. 베레모 윗부분에는 앙증맞은 리본 디테일을 더해 러블리한 분위기를 가미시켰으며 컬러는 코랄, 네이비 두 가지로 구성되어 있다. 남들과 다른 유니크한 스타일링을 시도하고 싶다면 에이컨 베레모가 제격일 것.
엘리오티 – Ellioti Beret jersey
아이돌 손민수템으로 1020 세대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는 ‘엘리오티’는 캐주얼하면서 트렌디한 감각이 느껴지는 디자인을 완성하고 있다. 엘리오티의 Ellioti Beret jersey 제품은 자연스러운 피팅감이 돋보이는 실루엣으로 베레모 앞부분에 엘리오티 시그니처 로고를 더해 포인트를 줬다. 또한 이 제품은 비투비, 방탄소년단, 다이아, 구구단 등 유명 아이돌 그룹이 즐겨 착용하는 베레모로 뜨거운 인기를 얻고 있다.
글 : 오혜인 press@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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