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시장에서 BTS가 인기를 얻게 된 것은 그들 자신의 역량, 그리고 탄탄한 팬층이 있었던 덕임은 분명하다. 여기에 더해서 순식간에 대중적인 인지도를 얻을 수 있었던 또 하나의 요인은 할리우드에서 활동하는 스타들의 아미 인증이었음은 부정할 수 없다. 인터뷰, SNS 등의 채널을 통해 스스로가 ‘아미’임을 밝힌 할리우드 스타들 덕분에, 많은 사람들은 BTS라는 그룹의 존재를 알 수 있었던 것이다. 그렇다면 BTS가 빌보드 차트 1위를 기록하기 전부터 자신이 아미임을 밝혔던 할리우드 스타들은 어떤 이들이었을까.
존 시나
자신의 SNS 채널 라이브 방송을 통해 한국어로 “나는 군대다”라며 자신이 아미임을 밝힌, BTS가 대중적 인지도를 쌓기 이전부터 적극적으로 어필해온 대표적인 스타로는 프로레슬러이자 이제는 영화배우인 ‘존 시나’를 들 수 있다. 그는 WWE의 봉사활동 중에 어린 팬들을 통해 BTS를 접하고 그들의 메시지를 이해하게 되었을 것으로 추측된다.
매튜 매커너히
연기파 영화배우인 매튜 매커너히는 자신이 설립한 저소득층 청소년 후원 단체의 청소년들을 데리고 BTS의 미국 투어 텍사스 콘서트장에 직접 참석한 바 있다. 당시 그는 초대인사로 간 것이 아니라 관람객으로 눈에 띄지 않게 콘서트장을 찾았으며, BTS의 굿즈를 가득 들고 다니는 모습이 목격되기도 했다.
엠마 스톤
이전부터 KPOP을 즐겨 듣노라고 이야기해왔던 엠마 스톤은 방탄소년단과 끈끈한 인연으로 묶여있다. 미국 NBC SNL에서 BTS가 컴백 무대를 가졌던 때의 호스트가 엠마 스톤이었으며, 그녀는 SNL 출연 전후로 꾸준히 각종 매체에서 BTS를 언급한 바 있다. 그녀는 최근 출연한 영화인 ‘크루엘라’ 관련 인터뷰 자리에서도 여전히 BTS를 좋아하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존 레전드
2000년대 소울 뮤직을 다시 부흥시킨 주역으로 꼽히는 아티스트 ‘존 레전드’는 BTS와 만난 자리에서 자신의 가방에서 그들의 앨범을 꺼내는 진풍경을 연출한 바 있다. 그는 딸이 팬이라며 BTS에게 앨범에 사인을 요청하는 모습을 보였으며, 백스테이지에서 그들과 함께 찍은 사진을 SNS에 업로드하기도 했다.
메이지 윌리암스
미국 드라마 ‘왕좌의 게임’에 출연한 메이지 윌리암스는 스스로가 BTS의 팬이라고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서 밝힌 바 있다. 그녀는 트위터에 “평생 동안 BTS의 팬”이라고 인증글을 남겼으며, 최애로 ‘정국’을 꼽기도 했다.
애드 시런
영국 출신의 가수인 애드 시런은 2018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BTS의 앨범에 대한 호평을 남긴 바 있으며, 이후 지속적으로 BTS와의 콜라보를 원한다는 메시지를 남겨왔다. 결국 그의 바람은 ‘Make it right’와 ‘Permission to Dance’를 통해 실현됐다.
사샤 뱅크스
유명 여성 프로레슬러이자 랩퍼 스눕 독의 사촌, 그리고 스타워즈 드라마에도 출연한 바 있는 사샤 뱅크스는 KPOP 마니아로 유명하다. 그녀는 최근 IB스포츠와의 인터뷰를 통해, 한국 영화를 자주 보고 BTS의 노래를 즐겨 듣는다며 재차 BTS를 언급하기도 했다.
오브리 밀러
2001년생의 배우이자 2019년부터는 가수로도 활동하고 있는 오브리 밀러는 한국 문화 전반에 관심이 많은 인물이다. 그녀는 본인의 SNS에 영화 기생충의 ‘짜파구리’를 소개하고 블랙핑크 곡의 안무를 따라 하는 영상을 공유하기도 했으며, 2019년 LA에서 열린 K팝 월드 페스티벌에는 직접 출연해 BTS의 ‘FAKE LOVE’ 안무를 선보이기도 했다. 그녀는 이를 통해 커버댄스 부문 1등을 차지하기도 했다.
셀레나 고메즈
사진 : 셀레나 고메즈 인스타그램
셀레나 고메즈는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하나의 게시물을 올렸다. 여기에는 그녀가 카메라를 향해 손키스를 보내는 짧은 영상이 들어있었다. 특이한 점은 그녀가 행동을 취하는 뒤의 배경에 커다랗게 ‘JIMIN’이라는 이름이 쓰여있었다는 것이다.
애슐린 피어스
사진 : 애슐린 피어스 인스타그램
미국의 여배우 애슐린 피어스는 자신의 SNS에 BTS 지민의 연습 사진을 포스팅하며 #CurrentMood 해시태그와 함께 게재한 바 있다. 그녀는 지민의 생일에도 자신의 SNS에 “내가 가장 좋아하는 아티스트, 지민이 생일 중 가장 멋진 생일”이라며 “당신의 하루가 당신이 다른 사람에게 주는 만큼 많은 행복으로 가득하길 바란다”고 장문의 글을 게재한 바 있다.
글 : 최덕수 press@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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