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옷에 적힌 세탁방법 무시하면 생기는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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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st 테스트

 

옷을 단정하고 깨끗하게 오래 입으려면 세탁법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의류는 소재에 따라 세탁법이 다르며, 맞는 세탁법을 따라야 옷을 뒤틀림 없이 깨끗하게 입을 수 있습니다. 옷을 구입한 후에는 태그에 적힌 세탁법을 눈여겨보는 습관을 길러야 하며, 의류의 소재에 따른 세탁법과 상식이 조금씩 다르니 미리미리 익혀두어 새 옷을 망치지 않는 것이 좋겠죠?

 

 

잘못 세탁하면 망가지는 니트

 

니트는 신축성이 있고 편하지만 잘 늘어난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니트의 소재 중 천연 소재 100%의 경우 드라이클리닝을 권장하지만 일반세탁이 필요할 땐 찬물에 전용세제 등을 이용하여 세탁하고 문지르거나 비비지 않고 조심스럽게 빨아야 합니다. 세탁 마지막에 식초로 헹구면 정전기 예방과 냄새 방지에도 효과가 있습니다. 탈수할 때는 세탁망에 넣어 3~4분 정도 탈수시켜 주며 넓게 펼쳐서 말려주면 변형 없이 오래 입을 수 있습니다.

 

 

곰팡이가 생기기 쉬운 가죽 종류

 

가죽은 촉감이 좋고 고급스럽지만 입고 난 후 제대로 관리하지 않으면 곰팡이가 생기거나 탈색이 되기 쉽습니다. 가죽의 경우 드라이클리닝을 하는 것도 좋지만 오염물질을 발견한 즉시 닦아내는 것이 중요하며, 옷을 걸어두기 전 클리너를 이용해 깨끗하게 닦아내는 작업이 필요합니다. 옷에 냄새가 배었다면 서늘하고 통풍이 잘되는 곳에 보관하되 콜드크림이나 가죽 전용 오일을 발라두는 것도 가죽의 수명을 연장시키는 데에 도움이 됩니다.

 

 

모자는 어떻게 빨아야 할까?

 

모자는 세탁기에 돌리는 것보다 손빨래를 하는 것이 모양 유지를 위해서 더 좋습니다. 미지근한 물에 중성세제를 풀어준 뒤, 모자를 담그고 손으로 조물조물 주물러줍니다. 오염된 부분이 많다면 부드러운 칫솔이나 솔로 문질러주고 때가 어느 정도 제거되면 깨끗이 헹구고 수건을 지그시 눌러 물기를 빼줍니다. 그다음 그늘지고 통풍이 잘되는 곳에서 말려주면 끝! 이때 신문지를 뭉쳐 모양을 잡아주면 모자의 모양이 변형되는 것을 막아줍니다.

 

 

물 빠짐이 없는 청바지 세탁하는 법

 

청바지는 원단이 수축될 수 있으니 따뜻한 물로 세탁하는 것을 금지하고 찬물로 세탁해야 합니다. 세탁기 설정에서 손빨래나 울 코스 기능을 선택해서 세탁해도 되며, 마지막에는 약하게 탈수만 해주도록 합니다. 드라이클리닝을 맡겨도 좋지만 청바지의 옷감, 바느질의 워싱 처리가 망가질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소금물에 청바지를 담가두면 물 빠짐을 방지할 수 있는데, 물과 소금의 비율은 10:1이 적당하며 한나절 정도 담가두는 것을 추천합니다.

 

 

리넨, 마 등의 천연 옷감은?

 

리넨, 마 등 천연 옷감들은 수분 흡수율과 열전도율이 높아 땀을 흡수하고 체온을 낮춰주는 효과가 탁월합니다. 특유의 착용감으로 피부에 달라붙지 않고 건조와 통풍이 잘되어 장마철 등 습한 날씨에도 제격인데요, 마 소재의 의류를 세탁할 때는 미지근한 물에 중성세제를 사용해 손세탁하며 섬유유연제나 표백제는 사용을 자제하도록 합니다. 건조기도 사용해서는 안 되며 그늘에서 자연스럽게 말리도록 합니다. 마 소재는 세탁 후 물기가 있는 상태에서 바로 털어서 말리면 다림질하지 않아도 어느 정도의 구김은 피할 수 있습니다.

 

 

여름에 자주 입는 냉장고 바지의 세탁은?

 

여름에 ‘냉장고 바지’라고 불리는 폴리에스터를 주 소재로 한 사라쿨과 아스킨은 강한 냉감 효과와 자외선 차단 기능이 강점입니다. 아스킨은 찰랑거리는 느낌으로 촉감이 부드럽고 방풍 효과도 탁월한데요, 아스킨 역시 미지근한 물에 중성세제로 손빨래하면 됩니다. 사라쿨은 주로 울과 혼방된 경우가 많아 드라이클리닝해야 합니다.

 

 

환절기에 꺼내 입는 울 소재의 카디건

 

울 소재는 드라이클리닝을 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물세탁을 할 경우 미지근한 물에 중성세제를 사용해야 하며, 세탁기의 울 코스에 맞춰 세탁하거나 손세탁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때는 옷을 뒤집어서 세탁하는 것이 옷의 장식 손상이나 옷 표면의 잔털이 올라오는 현상을 막을 수 있습니다. 또한 세탁망에 옷을 넣으면 더 안전하게 세탁할 수 있습니다.

 

 

면 소재는 푹 삶아서 빨자

 

면은 알칼리에 강하고 재질이 튼튼해 물세탁이 가능하며 삶아 빨 수 있습니다. 40~50도 정도의 온수에 세제를 넣고 충분히 녹인 후 10분간 담가서 세탁을 합니다. 면 종류는 애벌빨래한 후 세탁기에 넣어 울 샴푸로 빨면 효과적입니다. 누렇게 변한 옷이 있다면 소금이나 레몬 껍질을 넣어 삶으면 하얗게 표백할 수 있습니다.

 

 

나일론 종류의 옷은 그늘에서 말리기

 

나일론 소재의 옷은 중성세제를 이용해 20도의 물에 가볍게 세탁합니다. 햇빛에 약하므로 건조 시 그늘에서 말리는 게 좋으며 옷감의 형태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바닥에 펼쳐 건조시키며 추후 다림질을 해야 할 경우 다른 천을 덧대고 다림질하면 좋습니다.

 

 

수영복이나 래시가드도 꼼꼼히 세탁하기

 

수영복이나 래시가드 등 물놀이할 때 착용하는 옷들은 기능성 의류이기 때문에 일반 의류처럼 관리할 경우 옷감이 늘어나거나 손상되기 쉽습니다. 물놀이를 즐긴 뒤에는 착용했던 수영복과 래시가드는 탈수기나 건조기로 말리지 않고 그대로 수건에 싸서 가지고 와야 합니다. 집에 도착하는 즉시 꺼내 손빨래를 하며 30도의 미지근한 물에 중성세제를 풀어놓고 2~3분 정도 담가둔 뒤 부드럽게 눌러주며 세탁하는 것이 좋습니다. 세탁을 완료한 뒤에는 그늘에 펼쳐 통풍이 잘되는 곳에 말리면 됩니다.
 

글 : 전신영 press@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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