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웨이브, 쿠팡플레이, 애플TV 등 각종 OTT 플랫폼이 쏟아지고 있는 가운데, 치열한 경쟁에 뛰어든 디즈니플러스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디즈니플러스는 마니아층이 단단한 마블 시리즈를 비롯해 디즈니의 고유 콘텐츠를 제공해 디즈니 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중이다. 하지만 디즈니 콘텐츠에 관심이 없는 이용자라면 굳이 디즈니플러스를 선택할만한 유인이 없는 것도 사실이다. 이러한 단점을 해소해줄, 디즈니플러스만의 콘텐츠가 눈길을 끌고 있다. 디즈니플러스에서만 독점으로 제공하는 콘텐츠 10가지를 모아봤다.
사운드트랙 #1
지난 3월 23일 첫 공개된 ‘사운드트랙 #1’은 20년 지기 절친인 두 남녀가 2주 동안 한집에 머물게 되면서 서로의 마음을 알아가는 로맨스 뮤직 드라마다. 친구와 연인 사이의 오묘한 감정선은 설렘을 자극하며 연인 혹은 썸 타는 사이에 보기 좋은 작품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절친 사이인 두 남녀는 한소희, 박형식이 맡아 시청자들의 폭발적인 반응을 얻었다.
너와 나의 경찰수업
디즈니플러스 첫 한국 오리지널 작품 ‘너와 나의 경찰수업’은 인기 아이돌 스타 강다니엘의 첫 주연작으로 화제를 모은 바 있다. 경찰대학을 배경으로 우리가 응원하고 싶은 청춘들의 사랑과 도전을 담은 청춘 성장 드라마다. 그때 그 시절, 풋풋했던 대학 시절을 떠올리게 하는 너와 나의 경찰수업은 채수빈, 박유나, 이신영 등 청춘스타들도 대거 출연해 작품의 완성도를 높였다.
조조 래빗
조조 래빗은 나치를 위시하는 유겐트에 적응하지 못한 10세 소년 ‘조조’가 집에 몰래 숨어있던 미스터리한 소녀 ‘엘사’를 만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다. 전쟁의 포화 없이 소년에게 일어나는 일을 묘사하는 것만으로 시대의 비극을 짐작게 했다. 조조 래빗은 제44회 토론토국제영화제 관객상 수상,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 각색상, 제73회 영국 아카데미 각색상 등을 차지하며 뜨거운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바 있다.
셰이프 오브 워터
셰이프 오브 워터는 한마디로 괴물과 인간의 사랑을 다룬다. 1960년대 미국, 항공우주연구소에 양서류와 인간을 합친 것 같은 괴생명체가 들어오게 된다. 청소부 엘라이자는 생명체에게 호기심을 느끼고 점점 가까워진다. 다소 기이한 사건을 다루고 있는 셰이프 오브 워터는 엘라이자의 완벽한 감정 연기와 물을 활용한 몽환적 연출로 훌륭한 평을 받은 작품이다.
프렌치 디스패치
잡지를 영화로 표현하면, 이런 느낌일 것. 프렌치 디스패치는 프랑스의 한 도시에서 지내고 있는 미국 신문 기자들의 이야기를 그린 옴니버스 형식의 영화다. 미국 매거진 ‘프렌치 디스패치’ 편집장이 갑작스럽게 사망하면서 프렌치 디스패치의 베테랑 저널리스트 4인은 마지막 단행본에 싣게 될 특종 4개를 준비한다. 한 장면 한 장면을 특별하게 담아낸 프렌치 디스패치는 디즈니플러스에서 꼭 봐야 할 작품이다.
노매드랜드
노매드랜드는 외롭고 쓸쓸하면서도 아름다운 한 여성의 사실적인 이야기를 담은 영화다. 주인공 ‘펀’이 추억이 깃든 도시를 떠나, 낯선 길을 떠돌며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게 된다. 아름다운 자연 풍경, 주인공과 주변인들의 잔잔한 이야기가 바쁜 일상에 지친 사람들에게 힐링을 선사한다. 노매드랜드는 2021년 미국 아카데미 작품상, 여우주연상, 감독상을 휩쓸었다.
더 존: 버텨야 산다
국민 MC 유재석과 배우 이광수, 그리고 소녀시대 유리의 독특한 조합이 눈길을 끄는 ‘더 존: 버텨야 산다’. 문을 열면 펼쳐지는 미지의 가상 공간에서, ‘무조건 버티기만 하라’라는 가장 단순한 룰로 새로운 예능의 판도를 연다. 3인은 매회 가지각색의 다른 가상 공간에서 180도 다른 각자의 버티기 방식을 보여주면서도 신선한 케미를 자랑할 예정이라고. ‘더 존: 버텨야 산다’는 2022년 하반기 공개된다.
런닝맨: 뛰는 놈 위에 노는 놈
‘런닝맨’으로 큰 사랑을 받고 있는 김종국과 하하, 지석진이 SBS ‘런닝맨’의 첫 번째 공식 스핀오프이자, 디즈니플러스의 오리지널 ‘런닝맨: 뛰는 놈 위에 노는 놈’에 등장한다. ‘런닝맨: 뛰는 놈 위에 노는 놈’은 김종국, 하하, 지석진을 필두로 예능 만렙의 특별한 게스트들이 모여 업그레이드된 미션을 선보이는 신개념 버라이어티다. 그동안 시도하지 못했던 번뜩이는 아이디어를 쏟아내며 웃음을 선사한다.
프리 솔로
영화 프리 솔로는 높은 고도의 요세미티 엘캐피탄을 프리 솔로로 등반하려는 알렉스 호놀드를 취재한 다큐멘터리다. 위험한 등반을 촬영하는 카메라맨의 고초를 실감 나게 담으며 나도 모르게 절로 손에 땀을 쥐게 되는 영화다. 프리 솔로는 영국 아카데미 영화제에서 다큐멘터리 부문 최고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더 페이버릿: 여왕의 여자
‘더 페이버릿: 여왕의 여자’는 절대 권력을 지닌 여왕의 총애를 얻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두 여자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이다. 욕망 하녀 ‘애비게일 힐’ 역의 엠마 스톤을 비롯해 절대 권력을 가진 여왕 ‘앤’ 역의 올리비아 콜맨, 귀족 ‘사라 제닝스’ 역의 레이첼 와이즈까지 최고의 배우들이 선사하는 환상적인 연기 앙상블로 극찬을 받은 바 있다.
글 : 오혜인 press@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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