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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건을 여러 번 쓰면 큰일 나는 ‘의외의’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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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건은 욕실에서 꼭 필요한 필수품이며 얼굴이나 몸 등 피부에 직접 닿기 때문에 관리와 세탁이 중요합니다. 따라서 신경 써서 관리해주지 않으면 냄새가 나기 쉽고 세균이 번식하기 좋게 되는데요, 건강에 위협이 되는 정도는 아니지만 샤워 후 수건으로 몸을 닦는 것이 의미가 없어지니 꼼꼼히 관리를 해주는 것이 좋겠죠?

여러 번 사용할 경우 세균, 곰팡이 활발

 

 

수건은 4번 정도만 사용하더라도 박테리아가 수백만 마리까지 번식할 수 있습니다. 하루에 한 장의 수건을 얼마나 사용했는지 체크하고 4번 이상은 사용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특히 피부에 상처가 있는 부위에 여러 번 쓴 수건을 사용한다면 더욱 악영향을 끼칠 수 있습니다.

축축해진 수건은 바로 세탁하기

 

 

사용 후 축축해진 수건은 곧바로 세탁하는 것이 좋습니다. 사용할 때마다 세탁할 수 없다면 건조대 등에 말린 뒤 모아서 세탁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하지만 이 역시 1~2일을 넘기지 않도록 합니다. 특히 여름이나 장마철에는 쉽게 쉰내가 날 수도 있고 한 번 냄새가 나면 세탁으로는 잘 빠지지 않기 때문에 주의해야 합니다.

수건 사용할 때마다 몸의 세균 옮아 가

 

 

수건과 피부가 닿으면서 피부에 묻어있는 각질 등이 수건으로 옮겨 가는데요, 하나의 수건으로 온 가족이 사용했다면 이제부터라도 개인별로 수건을 구분하여 사용하도록 합니다. 특히 어린아이들의 경우 면역력이 약해 세균 등에 취약할 수 있으니 따로 수건을 쓰는 습관들 들이는 것이 좋습니다.

각종 세균의 온상이 되는 수건

 

 

수건은 한 번만 사용해도 세균이 번식하기 쉬운데, 앞서 말했듯이 수건에 얼굴을 닦으면서 피부 각질과 피부 세포, 피지, 각종 분비물과 더불어 세균과 곰팡이 포자까지 옮겨 가기 때문입니다. 또 수건을 걸어두는 욕실은 늘 온도와 습도가 높은 편이라  미생물의 생장 증식이 활발해지기 쉽습니다.

섬유유연제 사용은 금물

 

 

섬유유연제의 좋은 향 때문에 세탁할 때마다 사용하는 사람들이 많은데요, 하지만 섬유유연제에 들어있는 성분은 수건의 수명을 단축시킵니다. 섬유유연제의 성분이 수건 섬유의 마찰력을 감소시켜 흡수력을 저하시키고 섬유 자체를 약하게 만들기 때문입니다. 섬유유연제를 사용할 땐 최소한의 양을 사용하는 것이 좋고 수건 냄새가 심할 경우 세제와 함께 베이킹 소다를 사용해주면 좋습니다.

올바른 수건 건조 방법

 

 

수건 세탁을 완료했다면 물기가 있는 채로 오래 두지 않고 직후에 바로 널거나 건조기에 돌리는 것이 좋습니다. 건조대에 널 때는 겹치지 않도록 간격을 넓게 두고 걸어주면 됩니다. 젖은 수건들끼리 겹쳐있을 경우에는 잘 마르지 않고 습기가 더해져 박테리아가 번식할 수 있습니다. 수건을 보다 빠르게 건조시키고 싶다면 수건 사이사이에 신문지를 걸어주고 수건 간격을 넓게 하면 신문지가 습기를 빨아들여 더욱 빠르게 건조시킬 수 있습니다.

세탁 후에도 냄새가 남아있다면?

 

 

세탁 후에도 특유의 군내가 남아있다면 한번씩 삶아주도록 합니다. 과탄산 소다나 빨랫비누 등을 이용하여 수건을 소량씩 삶아주면 남아있던 꿉꿉한 냄새가 없어집니다. 다소 귀찮더라도 주기적으로 날짜를 정해서 한번씩 삶아주면 더욱 쾌적하고 뽀송한 수건을 쓸 수 있습니다.

단독세탁 해주기

 

 

수건의 올 사이사이 먼지나 각종 오염 물질, 세균들은 제대로 세탁하지 않으면 깨끗이 제거되지 않고 오히려 증식할 수 있습니다. 일반 의류와 함께 세탁할 경우 의류에도 이런 세균들이 묻어날 수 있기 때문에 반드시 단독세탁 해주어야 합니다.

수건을 걸어둘 때는?

 

 

욕실에서 여러 장의 수건을 쓸 경우 하나의 수건걸이에 겹쳐 걸지 않고 각각의 수건걸이를 활용하여 겹쳐지지 않게 걸어두도록 합니다. 개인별로 수건을 사용할 경우 더욱 그러해야 합니다. 또한 쓰고 나서 아무렇게나 걸어두기보다는 물기가 잘 마를 수 있게 펼쳐서 걸어두면 좋겠죠?

적당한 수건 교체 주기

 

 

한 수건을 수년간 사용하는 경우가 많은데, 수건에도 수명이 있습니다. 수건의 권장 사용 기간은 1~2년 이내이며 너무 오래 사용하면 수건의 섬유가 망가져 오히려 피부에 자극을 줄 수 있습니다. 따라서 수건의 상태를 미리미리 체크하여 교체 주기가 돌아오면 한 번에 새로 구입하도록 합니다.

글 : 전신영 press@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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