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명 ‘발 토시’라고 불리던 레그 워머가 키 아이템으로 떠올랐다. 보온성은 물론, 운동화나 로퍼 위에 매치하면 부츠 못지않게 따뜻하다는 것이 최대 장점. 레그 워머는 본래 발목을 감싸 부상을 방지하는 목적을 가졌지만 마돈나를 비롯해 린지 로언, 패리스 힐턴 등 세기말 스타들이 패션 아이템으로 활용하면서 과거 큰 사랑을 받았다. 국내에서는 2000년대 청순미의 대명사인 그룹 핑클과 SES가 대유행시키기도 했다. 오늘날 Y2K 패션에 꼭 필요한 아이템으로 떠오른 레그 워머 10가지를 만나본다.
더티스
더티스는 ‘말하지 않아도 모두가 다 안다’라는 슬로건에 걸맞게 소재 선정 과정부터 핏, 부자재까지 디테일 하나하나에 신경을 쓰는 브랜드다. KNIT RIB LEG WARMER는 니트로 제작된 레그 워머다. 신축성 있는 소재로 제작되어 사이즈에 구애 없이 착용 가능하다. 골지 니트 조직으로 보온성도 높다.
하케쉬
하케쉬는 FRESH, SIMPLE, POETIC을 디자인 코드로 정해진 틀에서 벗어나 매 시즌 재미있고 다양한 콘셉트로 전개하고 있다. Too Leg Warmers는 밑단 언밸런스 기장으로 유니크함이 느껴지는 제품이다. 부드러운 감촉의 골지 조직으로 본인의 취향에 맞게 다양하게 스타일링할 수 있겠다.
제너럴 아이디어
제너럴 아이디어(GENERAL IDEA)는 2003년 론칭한 디자이너 최범석이 전개하는 브랜드다. 2003년부터 20번의 서울 컬렉션을 진행하였고, 2009년부터 참가한 뉴욕 컬렉션을 통해 본격적으로 글로벌 브랜드로 성장해나가고 있다. 부츠컷 레그 워머는 골지 조직으로 편직된 트렌디한 무드의 레그 워머다. 무릎 스트랩으로 사이즈 조절이 가능하며 밑단은 프릴 편직으로 발랄하다.
히그
히그(hiig)는 모든 제품을 직접 디자인하여 국내 제작 및 생산하는 ‘프리미엄 양말 전문 브랜드’다. “Dress your feet”이라는 가치를 담아, 히그만의 디테일과 포인트를 살려 이제껏 시도하지 않았던 양말을 제작한다. greige loose warmer socks는 편안한 조거 팬츠와 클래식한 스니커즈에 무심하게 스타일링한 모습을 상상하며 디자인된 제품이다. 라벤더 논슬립 로고가 더해져 반전 매력이 느껴진다.
미민
레트로 스타일과 모던함의 MIX & MATCH를 콘셉트로 한 미민은 소비자의 니즈를 빠르게 적용하여 트렌드를 이끌어가고, 끊임없는 변화와 다양성을 추구하여 새로운 스타일을 만들어간다. Twisted Pattern Leg Warmer는 꽈배기 패턴이 더해져 클래식한 무드를 풍기는 제품이다. 로고 상표가 더해져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느낄 수 있다.
GAC
GAC은 19FW 컬렉션으로 새로이 론칭한 유니섹스 브랜드다. 레트로 무드의 스트리트 웨어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트렌디하면서도 깔끔한 아이템들로 클린하고 다양한 스타일을 제안한다. 페이크퍼 레그워머는 무릎 아래 부분에 밴드 작업을 하여 흘러내리지 않고, 보온성과 체형 커버에 좋으며 스타일리시하게 코디가 가능하다.
문수권세컨
문수권세컨은 디자이너 권문수의 세컨드 브랜드로서 실용적인 디자인과 유쾌한 디테일로 누구에게나 웨어러블하게 어울리는 스타일을 추구한다. 매 시즌 MUNSOOKWON 컬렉션의 콘셉트를 함께 나누는 합리적인 가격대의 브랜드다. 부클 니트 레그 워머는 부클 소재의 부드러운 터치감이 매력적이다. 흘러내리지 않는 립 구조와 전면에 브랜드 로고를 직자수로 넣어 포인트를 더했다.
시눈
시눈은 우리들의 자연스러운 로망의 무드를 만들어나간다. 매 시즌 주변의 일상 모티브나 다양한 회화 작업과 영상, 오브제 등에 영감을 받아 그것을 서울의 무드로 재해석하고 있다. SLIT STITICH LEG WARMERS는 니트 다이마루 소재로 디자인하여 도톰하고 소프트한 터치감이 돋보이는 제품이다. 따뜻하고 내추럴한 멜란지 컬러에 배색 스티치 디테일을 넣어 유니크함을 더했다.
리플레인
리플레인은 14년 차 니트 디자이너 김정은이 론칭한 니트 전문 브랜드다. 기본에 가까운 디자인이지만, 소재와 디테일에 있어 최고 수준을 지향하는 Super Normal을 모토로 최고 수준의 니트를 보다 많은 소비자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합리적인 가격대로 선보인다. PURE WOOL LEG WARMER는 발에 걸 수 있는 트임이 있어 안정적으로 착용할 수 있다. 이탈리아 BARUFFA사의 WOOL MARK 인증 원사를 사용했으며 보온성이 좋고 착용감이 부드럽다.
레씨토
레씨토는 장르나 콘셉트에 국한되지 않고 현재 삶을 바탕으로 한 합리적인 디자인을 지향하는 브랜드다. 익숙한 것과 불규칙한 것의 교차점에 존재하는 실루엣과 디테일을 선보인다. SLIT LEG WARMER는 어디에나 잘 어울리는 베이식한 디자인의 제품이다. 무릎까지 올라오는 적당한 기장감으로 부담 없이 연출하기 좋겠다.
글 : 오혜인 press@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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