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일 기자] 전기차 시장이 본격적으로 확대되면서 많은 전기차 구매 희망자들에게 가장 중요한 고려사항은 1회 충전시 얼마나 많은 거리를 갈 수 있느냐다. 전기차를 만드는 기업들도 이런 니즈에 대응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미국 자동차 전문매체 탑스피드는 28일(현지시간) 주행거리와 신뢰도를 기준으로 미국에서 판매되고 있는 최고의 전기차를 선정했다.
탑스피드가 뽑은 미국에서 가장 긴 주행거리를 자랑하는 전기차는 ‘루시드 에어 그랜드 투어링 XR AWD’ 모델이다. 해당 모델에는 112kWh 크기의 파나소닉 배터리가 장착돼 있으며 EPA기준 완충시 830km를 주행할 수 있다. 루시드 에어는 전기시스템, 내부 구성 요소, 파워트레인 등에 불만이 제기되고 있지만 배터리의 신뢰성에 대해서는 인정받고 있다.
그 뒤를 테슬라 모델S가 이었다. 테슬라 모델S에는 파나소닉 배터리로 만들어진 103kWh배터리팩이 장착돼 있으며 1회 충전시 651km(EPA기준)를 달릴 수 있다. 테슬라 모델S도 일부 부품, 에어백 등에 문제가 있었지만 배터리에 대한 신뢰성 문제는 적는 편이다.
모델S 다음은 현대자동차의 아이오닉6가 차지했다. 아이오닉6의 배터리팩은 SK이노베이션의 배터리로 구성됐으며 77.4kWh 용량을 가진다. EPA기준 주행가능 거리는 580km다. 탑스피드는 아이오닉6가 충전시스템에 대한 일부 불만 사항이 있었지만 합리적인 가격, 대담한 외관 디자인, 고품질 인테리어 등이 강점이며 현대차의 기계적 신뢰성이 적용돼 신뢰도가 높다고 평가했다.
아이오닉 6에 이어서는 △피스커 오션 익스트림 △테슬라 모델3 롱레인지 AWD △리비안 R1T 듀얼모터 △메르세데스-벤츠 EQS450+ △포드 F-150 라이트닝 4WD 익스텐디드 레인지 △포드 머스탱 마하-E 캘리포니아 루트1 △BMW iX x드라이브50 등이 뽑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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