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자는 감귤과 비슷하며 신맛이 강한 과일입니다. 향기가 좋고 즙이 풍부하여 다양하게 이용되어 왔는데요, 유자는 추위에 약해 우리나라 남부 지방과 제주도에서 재배되며 11월부터 12월까지 한 달간 짧은 기간 동안 수확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이러한 유자가 2022년에는 전 세계적으로 트렌디한 식품으로 꼽혔다고 하는데, 유자는 어떻게 활용되고 있고 어떻게 먹는 것이 좋은지 알아보았습니다.
트렌드 식품으로 꼽힌 유자
미국 최대 친환경 식품 유통체인인 홀푸드가 발표한 2021년 식품 트렌드 내용에 따르면 한국인이 좋아하는 유자가 미국 시장에서 트렌드 식품으로 꼽혔습니다. 실제로도 한국보다 해외에서 활발히 수출이 이루어지고 있고 사용량이 많은데, 다양한 요리에 활용되고 있으며 비타민C 등 각종 요소들이 부각되고 있습니다.
소스로 다양하게 활용되는 유자
국내에서는 주로 유자차로 활용되지만 해외에서는 각종 소스를 만드는 데에 이용되고 있는데요, 유자 잼이나 유자 주스를 소량 넣어주면 풍미가 올라가고 해산물이나 고기 등 다양한 요리에 잘 어울리기 때문입니다. 또한 새콤한 유자 소스는 샐러드나 콜드 파스타에도 잘 어울리며, 생선 요리에 레몬 대신 유자를 뿌리고 음료를 비롯한 스낵이나 베이커리류에도 사용되고 있습니다.
유자 껍질까지 먹어도 OK!
유자의 쓴맛을 내는 리모넨 성분은 항균, 항염 작용을 하며, 유자 껍질에 포함된 나린진 성분은 항산화와 항염 효과가 있습니다. 나린진은 연구를 통해 인체에 독성이 없고, 콜레스테롤 억제 효과와 백혈병 세포를 정상 세포로 변환시키는 작용 등을 하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한국은 유자의 최대 고품질 생산국
한국 유자의 수출세는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중국이 주 수출국가였던 유자차가 최근 미국, 동남아 등으로 수출 시장이 다변화되면서 수출량도 늘고 있는데요, 한국은 세계 최대의 유자 생산국이며 향과 과육이 풍부하고 당도가 높은 한국 유자차는 한국에서는 주문량이 감소하고 있지만 해외 주문량은 크게 늘고 있고 특히 유럽으로의 진출이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칼슘이 풍부해 골다공증 예방
유자에는 노화 방지에 효과가 있는 각종 유기산이 다양하게 들어가 있습니다. 유자에는 모세혈관을 보호하는 헤스페리딘, 비타민B, 구연산, 철, 엽산은 물론 칼슘도 풍부하게 들어있습니다. 특히 유자의 칼슘 함량은 사과나 바나나보다 높아 골다공증 예방이나 성장기 어린이의 골격을 형성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동그랗고 마르지 않은 것이 좋다
맛있는 유자를 고르기 위해서는 외형을 잘 살펴보는 것이 좋습니다. 신선하고 잘 익은 유자는 동그랗고 흠집이 없으며 꼭지가 마르지 않고 촉촉합니다. 또한 유자 특유의 향이 충분하게 나는 것이 좋은 상품입니다.
올바른 보관 방법
유자는 껍질이 단단하고 울퉁불퉁하며 향과 색이 짙은 것이 좋습니다. 구입 후 껍질째 신문지에 싸서 냉장 보관하는 것을 추천하며, 비타민C가 풍부한 유자는 철이나 구리가 있으면 산화가 촉진되기 때문에 유리 그릇에 보관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비타민C가 빛이나 열에 쉽게 파괴되기 때문에 열을 가하지 않고 먹도록 합니다.
유자를 먹는 다양한 방법
유자는 유자차, 유자 화채, 유자청 등으로 만들어 먹습니다. 유자청과 쌀가루를 섞어 쪄내면 유자청 떡으로도 만들 수 있으며 맛과 영양이 좋습니다. 최근에는 유자를 드레싱 소스나 잼, 식초로 만들어 과일, 빵과 함께 먹는 사람이 많아졌습니다. 유자 껍질에는 독성이 없어 깨끗이 씻어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입니다.
콜레스테롤 억제 효과
유자의 껍질에는 몸의 산화를 억제하는 성분인 ‘플라보노이드’가 많이 들어있습니다. 특히 앞서 말했던 나린진 성분은 혈액 속에서 나쁜 콜레스테롤, 중성 지방이 쌓이는 것을 억제해 피를 깨끗하게 하는 작용을 합니다. 혈관이 좁아지는 동맥경화 등에 이어 다양한 혈관 질환 예방에 도움을 줍니다.
비타민과 구연산도 풍부
감기 예방을 위해 유자차를 마시는 사람도 많은데요, 실제로 유자에는 비타민A와 C, 구연산이 풍부해 염증을 줄이고 증상을 완화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칼슘, 인, 요오드 등 몸의 기능 유지에 꼭 필요한 영양소가 많으며 피로를 풀고 신경통을 완화하는 데에 좋습니다.
글 : 전신영 press@daily.co.kr
공감 뉴스 © 데일리라이프 & Daily.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