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자 프랜차이즈들이 변화를 꾀하고 있다. 냉동 피자 시장이 성장세를 보이는 반면, 혼자 먹기 부담스러운 용량의 프랜차이즈 피자의 매출이 하락한 영향 때문이다. 1인 가구의 증가, 경제 침체, 물가 상승 등 다양한 요인으로 인해, 피자 프랜차이즈도 변화하지 않으면 향후를 담보하기 힘든 시장이 됐다. 지금의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오늘도 피자 프랜차이즈들은 다양한 신메뉴를 내놓으며 위기에 대응하고 있다.
피자헛 ‘토핑킹 & 새콤달콤 고구마’
피자헛은 이탈리안 미트, 포크 등 프리미엄 미트(200g)와 베이컨, 소시지, 페퍼로니가 올라가 총 360g의 풍성한 미트 토핑을 자랑하는 ‘토핑킹’을 재출시했다. 스모키 허니 머스터드소스가 더해져 고급스러운 풍미를 선사하는 제품이다. 또한 부드러운 크림치즈와 달콤한 고구마의 조화가 돋보이는 ‘새콤달콤 고구마’도 함께 출시했다. 토핑킹은 노엣지 라지 사이즈 기준 35,900원, 새콤달콤 고구마는 마니아 라지 사이즈 기준 26,500원이다.
도미노피자 ‘아보카도 새우 피자’
도미노피자는 ‘아보카도 새우 피자’를 출시했다. 신제품은 식이섬유 함량을 강화한 슈퍼시드 화이버를 함유한 도우에 아보카도와 새우를 토핑한 것이 특징이다. 숙성 아보카도, 케이준 소스를 뿌린 꼬리 알새우, 닭가슴살, 토마토 등이 재료로 쓰였다. 슈퍼시드 화이버 함유 도우는 기존 슈퍼시드 함유 도우를 업그레이드한 것이다. 국내산 흑미, 햄프시드, 병아리콩, 귀리 등 6가지 슈퍼시드에 고식이섬유가 함유됐다. 가격은 라지 사이즈 기준 30,900원이다.
피자알볼로 ‘쏘핫피자’
피자알볼로는 매운맛을 조절할 수 있는 ‘쏘핫피자’를 출시했다. 매운맛을 즐기는 이들의 ‘맵부심’을 겨냥한 신제품으로, 진도산 친환경 흑미를 사용해 72시간 저온 발효시킨 도우를 사용했다. 스코빌 지수 9298의 쏘핫소스와 국내산 식재료인 수미감자, 메이저킹 소시지, 청양고추와 스파이시 치킨을 반반으로 구성한 메뉴다. 3단계로 맵기를 선택할 수 있으며, 가격은 라지 사이즈 기준 31,500원이다.
피자스쿨 ‘트러플 머쉬룸 피자’
피자스쿨은 신메뉴 ‘트러플 머쉬룸 피자’를 출시했다. 트러플 크림소스와 새송이버섯을 주재료로 사용해, 소스의 부드러움과 신선한 새송이버섯의 향긋함을 조화롭게 즐길 수 있는 피자다. 피자스쿨의 직영점인 피자스쿨 에이플러스 청담점의 시그니처 피자로, 인기에 힘입어 가맹점 메뉴로 출시된 것이다. 풍미 가득한 트러플, 새송이버섯의 식감을 잘 살린 메뉴라는 평이다. 가격은 13,900원이다.
빽보이피자 ‘체다콘치즈피자’
더본코리아의 피자 포장, 배달 전문 브랜드 빽보이피자는 진한 체다치즈의 풍미와 달콤한 옥수수의 조화가 일품인 신메뉴 ‘체다콘치즈피자’를 출시했다. 달달한 피자를 선호하는 이들을 겨냥해 기획된 메뉴로, 토핑의 다양성을 강화하고자 짭조름한 체다치즈와 달콤한 옥수수를 푸짐하게 올려 단짠의 조화를 즐길 수 있다. 쫄깃한 도우 위에 옥수수를 푸짐하게 얹고, 옥수수콘립까지 토핑으로 더했다. 가격은 레귤러 사이즈 기준 14,900원이다.
청년피자 ‘시크릿 더블 크런치’
청년피자는 신메뉴 ‘시크릿 더블 크런치’ 피자를 출시했다. 청년피자가 금번에 출시한 신메뉴는 기존 피자의 틀에서 벗어나 도우를 2개 사용하며, 5가지 치즈와 풀드 포크로 풍부하면서 담백한 맛과 크런치한 도우를 강조한 피자다. 모든 토핑을 위로만 올려왔던 피자와는 달리, 도우와 도우 사이에 넣은 치즈와 풀드 포크의 조화로운 맛을 느낄 수 있다. 상단의 더블도우 부분에는 파르메산 치즈와 체다치즈가 잔뜩 뿌려져 색다른 크런치함을 맛볼 수 있다. 가격은 26,900원이다.
빅스타피자 ‘쉬림프&치킨타코 디트로이트 피자’
빅스타피자는 신메뉴 ‘쉬림프&치킨타코 디트로이트 피자’를 출시했다. 스모크 멕시칸치킨과 오동통한 새우, 감자가 만나 이국적인 풍미를 자아내는 피자다. 이번 신메뉴는 따뜻하고 바삭하면서 풍미와 질감이 풍성한 멕시코 음식인 타코를 콘셉트로 만들어졌다. 세트 메뉴로는 1+1 메뉴로 쉬림프&치킨타코 디트로이트 피자와 필리치즈스테이크 시카고 피자, 음료가 포함된 구성으로 판매된다. 피자 단품 가격은 미디엄 사이즈 기준 21,700원이다.
도미노피자 ‘크랩&립 하우스 피자’
도미노피자는 피자 한 판에 두 가지 맛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크랩&립 하우스 피자’를 출시했다. 신제품은 눈꽃 축제를 형상화한 스노 크랩(붉은 대게 다리 살)과 불꽃 축제를 형상화한 립 스테이크를 활용한 하프 앤 하프 피자다. 바다 내음을 머금은 대게살과 스테이크, 한 번에 두 가지의 맛을 모두 맛보고자 하는 이들에게 적절한 피자라 할 수 있다. 본 메뉴의 권장 소비자가는 34,900원이다.
7번가피자 ‘페스티벌 피자’
7번가피자는 페스티벌 피자와 체다파인애플 피자를 출시했다. 페스티벌 피자는 불갈비, 포테이토, 쉬림프, 핫불고기 등 4가지의 토핑을 즐길 수 있는 메뉴로, L사이즈 16조각, R사이즈 12조각으로 취향대로 먹기 좋게 잘려서 제공된다. 체다파인애플 피자도 출시됐는데, 이 제품은 달콤한 파인애플과 짭조름한 베이컨, 고소한 체다치즈가 더해져 환상적인 조합을 자랑한다. 페스티벌 피자는 32,500원, 체다파인애플 피자는 26,900원이다.
오뚜기 제주담음 ‘제주 감귤도우 피자’
냉동 피자 시장에서의 신제품 출시도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오뚜기는 제주 특산물을 넣은 제주 특화 브랜드 ‘제주담음’의 다섯 번째 제품으로, 도우에 감귤을 넣고 제주 흑돼지를 토핑으로 얹은 피자를 출시했다. 제주 감귤절임을 넣어 만든 향긋한 감귤 도우에 불고기 양념의 부드러운 제주 흑돼지 고기, 제주산 당근, 적양배추, 양배추로 만든 상큼한 피클을 토핑으로 올렸다. 가격은 9,900원이다.
글 : 최덕수 press@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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