① 유재석도 간 국내 최장 출렁다리
지난 2018년, 예능 프로그램 ‘무한도전’의 유재석을 겁에 질리게 만든 곳이 있습니다. 이날 유재석에게는 빗자루를 하나 들고 이곳을 청소해야 하는 미션이 주어졌죠.
이곳은 길이 200m, 높이 100m, 그리고 폭 1.5m의 국내 최장, 최고 규모의 흔들다리인 ‘원주 소금산 출렁다리’입니다.
무한도전에서 유재석이 방문한 이후, 드라마 “사이코지만 괜찮아”의 배우 김수현과 서예지의 데이트 씬 또한 이곳에서 촬영했는데요.
덕분에 ‘유재석도 다녀간 여행지’이자 ‘드라마 촬영지’로 알려지며, 많은 인파들이 이곳에 방문했죠.
특히, 과거 2018 평창 동계올림픽으로 인해 강원도에 사람에 몰렸는데요.
이와 동시에 이곳을 방문하는 관광객들이 더욱 많아졌고, 당시 자국민은 물론 외국인 관광객과 선수단 또한 방문했죠.
이후 원주 소금산 출렁다리는 한국관광 100선에 선정되었는데요. 이어 관광 불모지였던 원주시가 관광지로 승격되면서, 이곳은 원주시의 발전에 가장 큰 도움을 준 곳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② 소금산 그랜드밸리의 관광지
출렁다리가 위치한 소금산은 작은 금강산이라고도 불리는 곳인데요. 이곳은 섬강과 삼사천이 만나는 간현유원지 북쪽에 솟아있는 바위산입니다.
이곳에 조성되어 있는 관광지를 ‘그랜드밸리’라고 부르는데요. 간현관광지 등의 이름으로도 불리는 이곳에는 원주 소금산 출렁다리를 비롯해, 울렁다리, 잔도, 그리고 스카이타워 등이 있습니다.
그중 그랜드밸리에서 가장 유명한 원주 소금산 출렁다리 위를 걷다 보면, 공중에 떠 있는 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는데요.
보기만 해도 아찔한 이 출렁다리는 사실 어른과 아이 모두 즐길 수 있습니다. 모든 연령대가 이용할 수 있도록 출렁다리의 진입로가 데크로 조성되어 있기 때문인데요.
그뿐만 아니라, 출렁다리가 있는 소금산 암벽 봉우리 ‘스카이워크 전망대’에서는 섬강의 멋진 풍경을 감상할 수도 있습니다.
③ 국제교량구조 ‘우수 구조물상’ 수상
최근, 원주시는 더욱 반가운 소식을 전했는데요. 원주 소금산에 있는 또 다른 다리, ‘울렁다리’가 ‘국제 교량 구조 공학회(IABSE) 주관 ‘우수 구조물상 (Pedestrian and Cycle Bridges)’을 수상했습니다.
국제 교량 구조 공학회는 교량, 구조 분야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국제교량학회로, 세계 100여 개국,
4천500명의 회원을 보유하고 있죠.
국제 교량 구조 공학회는 올해 전 세계 각국 우수 구조물을 7개의 부문별로 나눠 공모를 진행했습니다.
이후 본사 스위스 취리히에 모인 13개국 14명의 심사위원들은 심사를 거쳐 우수작을 선정했는데요.
이에 한국을 대표해 ‘보행자 및 자전거 교량(Pedestrian and Cycle Bridges)’ 부문에 참여한 원주 소금산 울렁다리는 영국, 중국, 캐나다, 뉴질랜드, 헝가리와 함께 최종 우수 구조물로 선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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