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에는 김포 돼지갈비로 유명한 정원갈비를 다녀왔는데요.
여긴 직화 숯불구이 전문점으로 구래역에서 차를 타고 10분 정도 달려서
도착할 수 있었습니다. 뒤쪽에 넓은 주차장이 있고, 앞으로는 간판이 커서 멀리에서도
눈에 띄더라고요.
정원갈비
경기도 김포시 양촌읍 김포한강8로 40 1층
주소 : 경기 김포시 양촌읍 김포한강8로 40 1층
영업시간 : 11:00 – 22:00 / 21:20 라스트오더 / 연중무휴
전화번호 : 0507-1350-0156
매장의 앞쪽에는 넓은 정원이 있어서 식사를 한 뒤에
차 한잔 마시면서 여유를 즐길 수 있을 것 같았고요.
매장으로 들어 가니 앞쪽에는 커피와 아이스크림 등을
먹을 수 있는 공간이 있습니다.
유료 자판기로 카페 퀄리티의 음료를 마실 수 있으니
저렴하게 후식을 해결해도 되겠더라고요.
그리고 매장으로 들어 갔어요.
상당히 넓었고 조금 이른 점심 시간이었음에도 손님들이
많아서 인상적이었습니다. 한쪽에는 룸이 있어서 미리 예약을 하면
룸으로 배정을 받을 수 있고요.
중앙에는 셀프바가 있었는데 여기에서는
쌈 채소와 다양한 반찬들을 자유롭게 따서 먹을 수 있었습니다.
저희는 바로 메뉴판을 보았고요.
그 중에서 된장 정식 (11,900원) 하나와 냉면 정식 (11,900원) 하나를
주문하고 여기에 꽃갈비 1인분을 추가하였습니다.
정식에는 미국산 차돌삼겹 120g과 냉면 혹은 된장과 밥, 초밥 4P, 왕새우튀김 2P가
나오는 푸짐한 메뉴였습니다.
11시에서 15시 사이에 2인 이상 주문가능하며
15시가 넘으면 가격이 15,000원이 되고요.
잠시 뒤에 빠르게 상이 차려졌습니다.
기본찬과 함께 차돌삼겹이 먼저 나왔는데요. 그냥 봐도 푸짐해 보였으며
양념게장과 새우장도 함께 나온다는 것이 특징이었습니다.
차돌삼겹은 생각보다 양이 넉넉해서 반찬으로
먹기 안성맞춤이었는데요. 숯불 위에서 구워 먹으니
맛이 없을 수가 없었습니다.
잠시 뒤에 나온 꽃갈비입니다.
뼈가 붙어 있는 갈비로 마블링이 하얗게
예술적인 느낌이었고요.
초밥도 나왔는데 이건 차돌 삼겹을 구운 뒤에
와사비와 함께 김에 싸서 먹는 방식의 색다른
초밥이었습니다.
김포 돼지갈비도 맛이 좋긴 하지만 이렇게 소고기를
구워 먹으면 생각나지 않게 되는데요.
먼저 꽃갈비를 좋은 숯불에 구워 보았습니다.
정식에 포함된 된장도 나왔어요.
1인 양인데 넉넉하게 나오며 건더기가
푸짐하더라고요.
국물이 살짝 칼칼하면서 구수해서
입맛을 잘 잡아주었으며 밥 위에 얹어서
슥슥 비벼 먹으면 꿀맛이 따로 없었습니다.
꽃갈비가 잘 구워지고 있고요.
그럼 뼈를 분리해서 살도 구워주면 되는데
너무 오래 구우면 질겨질 수 있으니 주의를 해야 합니다.
잘 구운 꽃갈비를 소금만 살짝 찍어서
입 안에 넣어 보았어요.
부드러우면서 숯불향과 함께 녹진한 풍미를
남겨서 꽤 맛이 좋았네요.
다음으로는 차돌 삼겹을 구웠는데요.
숯불에 구워먹기는 처음이라서 어떤 맛을
보여줄지 기대되었습니다.
참고로 이곳은 후드가 불판에 내장이 되어 있어서
고기 냄새가 주변으로 퍼지지 않고 깔끔하게 고기를
먹을 수 있으니 마음에 들더라고요.
잘 구워진 차돌은 김 위에
초밥용 밥을 올리고 차돌에 와사비까지
더하니 꽤 색다른 별미였습니다.
이번에는 정식의 비빔냉면이 나왔습니다.
약간 물비빔스타일의 냉면이었고요.
육수는 따로 나왔는데 시원하면서도
개운한 맛이라서 비빔냉면과 함께 먹기
안성맞춤이었죠.
겨자와 식초 약간 뿌려서 먹어 보니
냉면 자체의 맛이 좋아서 냉면 전문점을
가지 않아도 될 것 같았어요.
그리고 김포 돼지갈비를 전문으로 하니 이렇게 차돌을 구워 먹어도 좋지만
돼지갈비를 구워서 냉면과 함께 먹는 것도 맛이 좋을 것 같고요.
상추 위에 싸서도 꽃갈비를 먹었는데요.
이럼 아삭한 맛과 파채의 맛이 고기의 느끼함을 줄여주어서
계속 먹게 만들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새우튀김이 나왔어요.
왕새우튀김으로 바삭바삭하게 튀겨져 있어서
아이들과 함께 먹기 괜찮았네요.
다음에도 또 오고 싶은 푸짐한 양의 고기집으로
음식도 깔끔하니 맛있어서 만족스러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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