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예린 기자] 캐나다 ‘리튬 사우스 디벨롭먼트 코퍼레이션(Lithium South Development Corporation, 이하 리튬 사우스)’가 아르헨티나에서 진행중인 리튬 생산 프로젝트에 속도를 내고 있다. 유정 시추를 첫 성공한 데 이어 당초 예상 대비 약 3배에 달하는 리튬 매장량을 확인했다.
5일 리튬 사우스에 따르면 회사는 지난 10월 아르헨티나 살타주 소재 광산 개발 계획인 ‘옴브레 무에르토 노르테 리튬 프로젝트(Hombre Muerto North Lithium Project, 이하 HMN 프로젝트)’에 첫 번째 유정을 시추했다. 60m 깊이까지 구멍을 뚫고 펌프 테스트를 실시할 예정이다.
개발 과정에서 리튬 자원이 초기 추정치 대비 약 175% 많이 매장돼 있다는 사실도 확인했다. HMN 프로젝트가 개발중인 광산에는 캐나다 매장량 기준(NI 43-101) 평균 등급 756mg/l의 리튬 158만3100톤(t)이 매장돼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작년 파악한 매장량은 756mg/l 등급 리튬 57만1000t이었다.
HMN 프로젝트는 대량 리튬이 매장돼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 5687헥타르 규모 면적을 개발하는 사업이다. 9개의 채굴권으로 구성돼 있다. 현재 전체 면적의 75%에 시추 작업을 완료했다. 초기 생산량은 연간 1만5000t으로 예상된다.
리튬사우스는 HMN 프로젝트를 100% 소유하고 있다. 지난 2019년 4월 예비 경제 연구를 완료하고 평가 단계에 돌입했다. 유정 시추 외 각종 허가, 환경 연구, 공정 테스트 작업 등 리튬 생산을 위해 각 단계를 순차적으로 밟고 있다.
페르난도 비야로엘 리튬사우스 최고운영책임자(COO)는 “HMN 프로젝트에서 새로 업데이트된 리튬 자원 매장량에 대해 매우 만족한다”며 “리튬 품질도 우리의 기대를 뛰어넘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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